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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기반으로 한 국내 기술로 3D프린터 개발
2014년 03월 04일 (화) 11:03:22 이종서 기자 jslee@newsmaker.or.kr

전 세계 3D프린팅 시장은 향후 소재 등 기술 개발과 가격 하락에 따라 규모가 크게 확대되며 산업현장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도 폭넓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3D프린터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3D프린터 시장은 지난 2012년 17억달러에 달했으며 오는 2015년 37억달러, 2019년에는 65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관련 시장 규모도 2011년 37억달러 수준에서 2019년 130억달러로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서 기자 jslee@

   
▲ 3D 프린터 업계의 혁신리더인 (주)포머스팜 윤정록(왼쪼), 강지훈(오른쪽) 공동대표
3D프린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관련 산업에 제대로 뛰어들지 못하는 실정이다. 3D프린터의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이 72.9%, 유럽 10.2%, 이스라엘 9.3%, 일본 3.7%, 중국이 3.6%지만, 한국은 2.2% 선에 그치고 있다. 가까운 제조업 경쟁국인 일본이나 중국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3D 프린터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주)포머스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FDM방식의 3D 프린터 ‘파인트리2.4’ 출시
(주)포머스팜(윤정록·강지훈 공동대표)이 개발, 출시한 ‘파인트리’는 FDM 방식(수지 압출법, Fused Deposition Modeling)의 3D 프린터로,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국내 기술로 직접 설계, 제작하여 기존의 국내 보급형 3D 프린터보다 소음과 진동이 적은 장점이 있다. 이에 가정에서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편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포머스팜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베타테스트를 거쳐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화하고 크고 작은 개선점을 적극 수렴해 시제품 출시 전에 모두 수정, 완료했다. 윤정록 포머스팜 공동대표는 “지난 10월부터 3D 프린터 PineTree 2.4를 공식 판매하고 있고 새로운 3D 프린터 Sprout 개발을 완료 하여 곧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현재 인천 교육청과 부산 교육청의 초청으로 초·중·고등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3D 프린터 관련 교육과 연수를 진행 중이며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출력 서비스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저지향적인 프린터로 고객의 NEEDS를 충족
   
▲ (주)포머스팜의 새싹을 형상화한 새로운 3D프린터 ‘Sprout’의 외형
아직까지 포머스팜은 자금력이 튼튼하지 못해 최소한의 자본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 중이다. 이에 자본이 아닌 열정과 아이디어를 통해 타 업체와 협업을 하고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돈을 들이지 않는 방법만을 쓰는 것은 아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얻고 싶어서 11명의 베타테스터를 선정하여 무료로 프린터를 약 3개월 가량 사용 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강지훈 공동대표는 “베타테스팅을 통해 얻은 자료는 새로운 프린터에 접목이 되어 유저지향적인 프린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면서 “자체 커뮤니티를 통해 실제 유저들이 원하는 바를 바로바로 제품에 반영 하여 고객들의 NEEDS를 빠르게 충족할 수 있었다. 업체에서 일방적으로 내려 보내는 일방적 통보가 아닌 회사와 유저간의 원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더욱더 노력 중에 있다”고 전했다.

기술와 열정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와 골프존의 T'BOX에 입주
윤정록과 강지훈 대표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강지훈 대표가 2012년 윤정록 대표에게 3D 프린터 사업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윤정록 대표는 “처음 비즈니스 아이템은 3D 프린터 제조업이 아닌 3D 프린터를 이용한 서비스업이었는데, 이 제안서를 가지고 강지훈 대표가 네덜란드까지 직접 넘어 갔다”면서 “네덜란드의 SHAPE WAYS(세계최대의 3D프린팅 서비스업체)에 찾아 가서 3개월을 머물며 함께 일을 해보자고 했지만, 그때의 우리는 준비가 덜 되어 있었고 의욕만 앞섰던 시절이라 고배를 마 실 수밖에 없었다.  그 뒤로 우리는  독자적인 3D프린터를 만들어 보고자 의기투합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윤정록 대표와 강지훈 대표가 처음 회사를 시작 하려고 할 땐 막막하기만 했다. 열정만 있지, 사업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그러던 차에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라는 것을 알게 되어 지원을 하였는데, 최종 선정이 되어 3기로 입교했다. 이어 2013년 9월엔 골프존에서 지원하는 벤처보육센터 TBOX에 지원하여 약 20:1의 경쟁률을 뚫고 청담 사옥에 입주하게 되었다.

변화와 혁신으로 급변하는 3D 프린터 업계의 혁신리더
강지훈 대표는 “포머스팜은 같이 하는 모든 이들과 상생을 통해 동반 성장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노력중이구요.
   
▲ FDM방식의 3D 프린터 ‘파인트리2.4’로 출력한 다양한 제품들.
구글의 에릭 슈미트가 말했던 ‘악해지지 말자’가 바로 그 내용인데요. 순간의 이익이 눈앞에 보이더라도 악한 방법이라면 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Don't be evil'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3D 프린터 관련 사업은 매우 활발하고 빠르게 변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제품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머스팜은 어떻게 시장에 발맞추어 변화 하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아니면 벼랑 끝이 될 수도 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포머스팜은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윤정록 대표는 “앞으로 3D 프린터 관련 산업을 빠른 속도로 커지고 넓어질 것”이라며 “산업용뿐만 아니라 가정용, 혹은 조그마한 가게에서도 필요해 질 것이다. 이렇게 빠르게 팽창하는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우리도 빠르게 변화해야한다. 고객들의 NEEDS가 어디에 있는지 잘 파악한 후 그 NEEDS 최우선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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