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중앙고등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산중앙고등학교는 1950년 군산 광동학원을 인수, ‘창조 교육’의 요람으로 64년여의 전통을 가지고 군산교육을 선도했으며, 2010년에는 ‘자율사립고 지정 고시’를 받고 2011년부터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여 올해 자사고 첫 신입생을 배출한다.

▲ 김복규 군산중앙고등학교장

자사고 출발 이후 군산중앙고등학교는 지역 주민의 교육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유능한 인재가 군산 지역 고등학교에 정착하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총 24학급 643명의 학생과 46명의 교사진으로 구성된 군산중앙고등학교는 ‘창조적 인간 교육’을 목표로, 학생들의 잠재된 창조성 계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3개동의 최신식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교생 70%정도가 기숙사 생활을 하는 기숙형 자사고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21세기를 주도하는 창조적 인재 양성
지난 2011년 자율형 사립학교인 군산중앙고등학교는 2013년 현재 전 학년 완전 자율형학교로 전환 후 지난 3년 간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일반고와는 다른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지도했다. 그 결과 올해 3학년 학생들의 진학에서 조금은 아쉽지만 3년 만에 자사고로서의 교육적 역량을 마음껏 보여준 알찬 결실을 맺었다. 2014년 대학진학 현황으로 서울대 3명, 연세대 3명, 고려대 9명, 한양대 6명, 성균관대 4명, 중앙대 6명 등 수도권 대학에 77명과 포스텍 1명, 카이스트 1명, 의예과 2명, 한의예과 1명, 유니스트 4명, 디지스트 2명, 해사와 육사 각 1명, 일본 죠사이국제대학 1명 등 국내외 주요 대학에 14명을 합격시키는 동시에 지방대학교에 84명을 합격시켜 2013년 12월 기준 졸업예정자 221명 중 총 175명의 수시최종합격자를 배출시켰다. 김복규 군산중앙고등학교장은 “이러한 성과는 창조적 인간교육이라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나라가 산다’는 정신으로 열정을 다 바쳐 얻은 결과다”고 덧붙였다. 군산 중앙고등학교의 차별화된 핵심 키워드는 다름 아닌 창조교육, 교사책임실명제, 맞춤형 수업, 교사의 밀착지도다. 이를 통해 21세기를 주도하는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해 ‘인간과 창조’라는 과목을 정규교육과정에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모든 교육과정을 학생중심으로 편성하고 교사책임실명제를 도입하여 철저히 실천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아울러 완전학습을 목표로 개인편차를 고려하여 맞춤형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중도포기하지 않고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도록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1학년 과정부터 인문·자연계열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학년 과정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 모두 이수, 국영수 이수 단위 확대, 수준별 이동수업, 집중이수제 실시, 논술·구술 및 TEPS과목을 정규수업 시간에 편성 운영, 심화·선택 과목 개설, 전액 무료로 학생 맞춤형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창조적 인간 교육을 위해 독서 인증제, 탐구 인증제, 봉사 인증제, 국제화 인증제, 1인1기 인증제, 자기주도적학습 인증제 등 각종 인증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학사정관 및 수시 전형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 외에도 글로벌 시대의 리더 육성을 위해 방학 중 개인 체험활동으로 일본문화체험, 뉴질랜드·호주 어학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모든 체육시설을 개방하고, 비교과영역인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체험활동에서 교사의 밀착지도로 학생과 교감을 극대화시켜 생활지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생활지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 교감하다

▲ 군산중앙고등학교는 2013년 현재 전 학년 완전 자율형학교로 전환 후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지도했다

최근 김복규 교장은 ‘생활지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생활지도에 대해 수많은 학자들이 제시한 교육프로그램들이 나왔을 뿐 아니라 이를 학교마다 학교 여건에 맞는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해왔지만 학교의 현장에서는 계획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오늘의 학교현실이다. 즉 생활지도란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복규 교장은 학생과 교사의 관계가 멀어지면 생활지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직시했다. 이에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체험활동 등을 교사와 학생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밀착된 거리에서 학생들을 인정하고, 긍정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영역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비교과활동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100%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들 수 있었고, 면학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그 결과 2014학년도 대학진학에서 재학생 221명 중 in서울 50%는 물론, 20명이 넘는 학생이 SKY 및 사관학교에 진학해 대학진학률 100% 합격의 신화를 이룬 학교,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사랑받는 학교가 된 것이다. 김복규 교장은 “그동안 교직원들을 비롯한 학생들의 부단한 노력에 힘입어 대학 입학 성적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전국에서 사랑받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창조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하여 세계적 명문사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