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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G-200’… 전국이 문화로 꽃 피운다
10월까지 다양한 축제의 장 “모든 힘 다해서 성공 대회로”
2017년 08월 08일 (화) 10:23:41 신세영 기자 syshin@newsmaker.or.kr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의 흥을 돋우는 붐업 릴레이에 나섰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는 문화올림픽의 일환이다. 문화올림픽이란 개최 도시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 프로그램과 페스티벌이다.

신세영 기자@

7월 24일 평창동계올림픽 G-200일을 기점으로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문화올림픽의 향연이 개최지 강원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전국 단위 문화예술 축제 14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축제는 서울거리예술축제,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전주세계소리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충주세계무술축제 등으로 오는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일반인 2018명이 참여한 평창동계올림픽 수제작 가로배너전도 전국 17개 시도에서 열린다. 문화올림픽을 통해 한·중·일의 문화 교류도 이뤄진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중·일 상호 간의 이해와 우애를 증진하고 서로 다른 동아시아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내년 2월부터는 문화 ICT 체험관 전시 및 공연 등이 열린다. 백남준 미디어아트전, 화가 이중섭·박수근 등의 회화 및 조각 작품이을 전시한다. 한국의 첨단 IC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마련된다. 강릉 올림픽아트센터에서는 국립국악원, 국립국악관현악단 등의 공연이 열린다. 평화 염원을 담은 ‘DMZ 평화예술제’에서는 연극제, 음악제 등 각종 공연을 선보인다.

미디어예술로 만나는 ‘청년, 새로운 미래, 평창’
▲ [한중일 콘서트]_[쇼스타코비치,아토프미얀_다섯개의 소품] 노먼 크리거(피아노), 보리스 브로프친(바이올린), 신지아(바이올린)_1 (사진제공_평창대관령음악제)
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해 서울스퀘어 빌딩 외벽에 대형 미디어아트가 상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스퀘어의 외벽에 ‘평창, 문화를 더하다 청년작가 미디어아트_서울편’이 8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에서 모여드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스퀘어의 지리적 요건을 활용해 올림픽 관련 미디어예술을 많은 국민들에게 노출시켜 2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국민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전시 참여 작가는 ▲강애란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 ▲김성욱 한예종 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 예술전문사 ▲김장오 ㈜움티안 감독 ▲뮌(김민선·최문선) 미디어예술 작가 ▲진달래 디자인스튜디오 타입페이지 대표·박우혁 서울과기대 디자인과 조교수 ▲차동훈 디폴트 대표 ▲박보나 작가 ▲ 그레이코드, 진 등 총 9팀이다. 이들의 작품은 약 한 달의 제작기간을 거쳐 8월부터 서울스퀘어 외벽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며 내년 3월까지 총 8개월간 만난다. 하절기에는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거장의 클래식부터 올림픽 주제곡까지 ‘평창대관령음악제’
▲ 제14회 평창대관령음악제 개막식 현장 1_ (사진제공_평창대관령음악제)
제14회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정명화·정경화)가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22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및 강원도 일원에서 클래식 애호가들을 유혹한다. 강원도와 (재)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이 개최 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탄생, 올림픽 유치에 이바지 하고 세계적인 음악제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눈부신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매해 새로운 주제 아래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과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아온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올해 주제는 ‘Great Russian Masters-볼가강의 노래’이다. 그간 북유럽, 이태리, 프랑스, 독일·오스트리아를 거치며 지역별 주제를 선보여온 음악제는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이자 가장 가까운 유럽인 러시아를 지역 순회의 마지막 주제 지역으로 선정했다.

음악제는 작년 8월 새롭게 시작한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예술감독 발레리 게르기예프)과 MOU를 맺은 바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150여 년간 위대한 거장들을 배출한 러시아 음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들의 명곡들이 이번 음악제에서 연주될 예정이다. 더불어 러시아 대가들의 명작을 오롯이 구현해 낼 러시아의 명연주자들을 음악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저명한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 오페라단이 조르벡 구가에브의 지휘 아래 프로코피예프의 코믹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을 7월 29일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무대를 갖는다. 이어 30잎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14명의 마린스키 성악가들과 국립합창단의 협연으로 러시아 오페라 하이라이트와 러시아 민요, 차이코프스키의 ‘모스크바 칸타타’를 포함해 보다 러시아다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실내악에서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현악4중주단인 보로딘 콰르텟이 음악제에 처음으로 참여, 하이든부터 쇼스타코비치까지 위대한 현악4중주곡들을 최고의 연주로 들려준다. 지난 26일 개막공연은 G-200 행사로 기념하며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콘서트를 마련했다. 7월 26일, 28일 두 번에 걸쳐 열리는 음악회는 ‘한중일 콘서트’라는 부제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2022도쿄하계올림픽 등 아시아권에서 이어지는 올림픽 대회를 ‘문화올림픽’으로 성공시키기 위한 바람을 담았다. 이날 한중일 콘서트에서는 한국(정경화·손열음·김다솔·박상민 등), 중국(지안 왕·헝-웨이 황), 일본(마유 키시마·미치노리 분야) 세 나라의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

ACC월드뮤직페스티벌 등 여름 대표축제 연이어 개최
2017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8월 3∼6일 전남 목포시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전라남도 대표 공연예술전문 극단인 ‘극단갯돌’이 주관하고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주최하는 2017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놀다가련다’라는 슬로건으로 마당극과 풍물, 탈춤, 퓨전국악, 마임, 춤, 인형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종목이 초청돼 여름 밤 공연장터에 불을 밝힌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한 이번 축제에는 마당깊은집, DJ67, 시민야외극, 역사의 거리여행, 갱번마당놀이, 만인계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미국, 태국, 캐나다, 몽골, 베트남, 코트디브아르, 볼리비아, 일본 등 8개국 13개 팀이 초청돼 자국 민속음악, 마임,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시민야외극, 역사의 거리여행, 갱번마당놀이, 만인계놀이 등 다양한 관객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항구도시 목포에서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극단갯돌(www.getdol.com)이 운영하고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축제사무국(www.mimaf.net)으로 하면 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8월25일부터 이틀간 야외무대에서 ‘2017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2010년부터 광주를 대표하는 여름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 월드뮤직 페스티벌은 8회째를 맞는 올해 더 다양한 세계 각국의 음악을 선보인다. 멕시코를 비롯한 7개국 16개팀의 협업 공연을 비롯해 국내 아티스트들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가나 전통 악기 연주로 아프리카의 강렬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킹 아이소바’, 인도 전통악기 ‘타블라’ 연주로 유명한 인도의 ‘요지시 삼시’, 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들려주는 ‘아시아 세븐’, 멕시코의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파코 렌테리아’가 출연한다. 안달루 지방의 집시음악과 플라멩코, 아라비안 음악의 절묘한 조합을 선보이는 이탈리아의 ‘알모라이마’, 하와이를 대표하는 라틴 음악 뮤지션 ‘손 카리베’, 다재다능한 비주얼 아티스트인 프랑스의 ‘크리스’ 등도 무대에 오른다. 내로라하는 국내 아티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인디밴드 ‘혁오’, 록과 포크에 기반을 둔 ‘아마도 이자람밴드’, 브라질리안과 아프로큐반음악을 동시 연주하는 ‘로스 아미고스’, 개성있는 디제잉의 DJ 반달락, 브라질 타악 연주의 ‘라퍼커션’, 한국전통음악을 추구하는 ‘노름마치’ 등이 출연해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추어 밴드 공연 ‘반디밴드’, 어린이 퍼포먼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월드뮤직 음반과 서적을 접할 수 있는 뮤직라운지, 음악관련 소품마켓,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존 등이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공연과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곳곳서 열리는 축제, 풍성한 볼거리 기대해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2017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인천 펜타포트)은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Penta Park)에서 개최된다.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을 비롯한 국내외 유명 록밴드와 뮤지션 30여 팀이 무대에 오른다. 폭 57m, 높이 20m 규모의 국내 최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2006년 시작돼 매년 10만여 명이 다녀가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페스티벌에 앞서 8일 오후 7시 KT&G 상상마당에서는 신진밴드 경연대회인 ‘펜타 슈퍼루키’ 라이브 결선이 열린다. 15일 옹진군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에서는 찾아가는 공연인 ‘라이브 딜리버리’를 관람할 수 있다. 라이브 딜리버리는 21~22일 인천지역 라이브클럽에서, 29일 인천 남동구 인천종합문예회관 야외광장에서 각각 선보인다.

▲ 9월20~24일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린다. 인종을 넘어선 음악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9월20~24일)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과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연계한 특별관을 설치한다. 이 특별관에서는 언어와 인종을 넘어선 소통의 미학과 음악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10월 13일~15일)에선 평창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의 의미를 고취하기 위해 축제의 주제를 ‘열정의 노래, 아리랑’으로 정했다. 페스티벌에선 올림픽 주제곡과 강원도의 대표 콘텐츠인 강원도아리랑·정선아리랑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2017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9월20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원주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원주문화재단은 올해 축제에서 사전 심사제를 처음 도입해 본 축제에 앞서 9월16, 17일 이틀간 문막읍과 문화의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벌여 사실상 축제를 시작한다. 총 152개팀, 1만2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를 펼친다.

문재인 대통령 G-200 행사서 홍보대사 위촉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평창동계올림픽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처음으로 치르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반드시 성공시킬 책무가 우리 정부에게도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G-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행사에 참석해 “지금까지는 조직위원회와 강원도에 맡겨두고 있었는데 200일 되는 지금부터는 중앙정부도 함께 힘을 모아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내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에 대한 소개 영상을 시청한 뒤 손님맞이 준비 보고를 받았다.이어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로부터 명함을 받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또 태블릿 PC에 ‘2018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하나된 열정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는 메시지를 작성해 유승민(IOC 선수위원),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최고경영자), 김연경(배구선수)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 최문순 강원지사를 비롯한 강원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김연아, 개그맨 정찬우와 함께 홍보 화보를 촬영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대통령으로서, 또 홍보대사로서 제 모든 힘을 다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우리 국민 모두가 자부할 수 있는 그런 대회로 꼭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광장으로 이동해 영어로 된 평창(PYEONG CHANG)을 형상화하고 ‘하나 된 열정 평창 화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에도 동참했다. 이 퍼포먼스는 드론으로 영상 촬영돼 홍보영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김연아·정찬우 등과 함께 감자전과 메밀전병 등 강원도 음식 나누기 행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0년에는 일본에서 하계올림픽을 하고 2022년에는 중국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며 “이렇게 한·중·일에서 연이어 열리는 동계·하계 올림픽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평화를 강고하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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