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8.25 일 07:37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국제·통일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한 ‘지구촌 대통령’
2014년 02월 06일 (목) 17:58:29 이종서 기자 jslee@newsmaker.or.kr

지난 2006년 10월, 유엔 사무총장직에 임명돼 200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아시아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나온 것은 미얀마의 우탄트 총장 이후 35년만이기에 더욱 뜻 깊은 사건이었다.

이종서 기자 jslee@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011년 연임에 성공했다. 유엔총회에서 192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된 것이다. 어떤 이견이나 반대도 없었다. 그로 인해 우리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이름을 떨칠 수 있었고 위상도 더욱 드높아 진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철두철미한 업무처리로 정평 나 있어
1944년 충청북도 음성에서 출생한 반기문 사무총장은 충주고등학교 2학년 때, ‘외국학생의 미국 방문 프로그램(Vista)’에 선발돼 3학년 대 미국을 방문했다. 이때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반 총장은 이때부터 외교관의 꿈을 더욱 키우게 되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 진학했다. 1970년 2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외무고시에 합격, 5월 외무부에 첫 발을 내딘 반 총장은 외무부에 재직 중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스쿨에 유학해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2년 주 뉴델리 부영사, 1976년 주인도대사관 1등서기관, 1990년 외무부 미주국장, 1996년 외무부 제1차관보와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2002년 외교부 본부대사, 2003년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을 거쳐 2004년 제33대 외교통상부 장관의 자리에 오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외교 관련 분야에 종사하면서 지난 1993~1994년 제1차 북한 핵 위기 때 주 미국대사관 정무공사로 재직하면서 한국과 미국 사이의 대북정책을 조율하는 실무 총책 역할을 했다. 또한 1997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지낸 황장엽이 우리나라로 망명할 때, 그는 중국과 필리핀을 오가면서 밀사 역할을 했고 망명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 외교통상부 내에서 그는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철두철미한 업무 처리로 정평이 나 있었다.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재직 중인 2006년 2월 유엔 사무총장직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한 반 총장은 같은 해 10월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대되었으며, 14일 유엔 총회에서 공식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공식 임명되었으며, 2010년 6월에는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그는 1975년 녹조근정훈장, 1986년 홍조근정훈장, 2001년 오스트리아 명예 대훈장을 받았다. 2002년에는 한국과 브라질의 관계를 증진시킨 공로로 브라질 리오블랑코 대십자훈장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페루 태양 대십자훈장, 알제리 국가유공훈장, 청조근정훈장 등을 받는 등 그의 외교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한 달에 한 번 지구를 도는’ 발로 뛰는 지도자
유엔 사무총장은 192개 회원국의 상충하는 이해를 조정(調停), 공생 발전을 지휘하는 ‘지구촌 대통령’ ‘세계 대통령’으로 불린다. 4만4천명 직원에다 1년 예산만도 51억 달러다. 1945년 출범한 유엔, 1991년 남북한이 동시 가입한 유엔의 역대 사무총장은 모두 8명이다. ‘코피 안난’으로 스쳐 들리기도 한 지난번의 ‘코피 아난’ 총장이 7번째, 반 총장이 8번째다. 노르웨이 출신의 트리그브 할브단 리(Trygve Halvdan Lie)가 초대, 스웨덴 출신의 다그 하마슐드(Dag Hammarskjold)가 2대였고 3대의 우탄트(미얀마)부터는 아시아→유럽→미주→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맡았다. 그런데 제6대인 이집트의 부트로스 갈리(Bourtros Ghali)를 제외한 6명은 모두 연임됐고 반 총장은 7번째 연임이다. 처음 임기 시작 시점에 반기문 총장을 향했던 회의적인 시선은 임기 중반까지도 이어졌다. 그러나 반 총장은 임기 동안 겸손하면서도 강단 있는 ‘반기문표 리더십’을 발휘해 전 세계의 지지를 받는 지도자로 우뚝 섰다. 반 총장은 기후 변화를 주요 의제로 만들고, 유엔에 여성 인권 기구를 설치하는 등 조용히 세계의 흐름을 선도했다. 중동의 민주화 사태를 맞아서는 유엔의 개입을 즉각적으로 주도하면서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라크나 팔레스타인과 같은 교전 지역도 몸을 사리지 않고 방문해 평화를 향한 진정성을 보였다. 미얀마와 아이티가 자연재해로 신음할 때 구호와 지원을 이끈 것도 반 총장이었다. 유엔 내에서 한 달에 지구 한 바퀴를 돌았다는 평을 들을 만큼 ‘발로 뛰는 지도자’였던 반기문 총장.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M
 

이종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