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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통증의학과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
2017년 08월 05일 (토) 02:52:3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마취는 수술 시 수반되는 통증을 없애기 위해 약물을 투여하거나 흡입시키는 것을 말한다. 마취방법에는 전신마취. 수면마취, 척추마취, 상완신경총마취, 국소마취 등이 있다. 마취의 선택은 수술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 연령, 환자의 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황인상 기자 his@

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수술이나 내시경 검사 등을 위한 마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1만명당 최대 3.3명에 달한다. 이 중 0.9명이 뇌손상으로 이어진다. 전신 마취 중 마취기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0.23%, 국소 마취는 0.05% 정도다. 문제는 마취로 인한 사고는 바로 환자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취 전문의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국내 마취통증의학과의 발전 선도
▲ 김성협 교수
김성협 건국대학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의 행보가 화제다. 김성협 교수는 국내 마취통증의학과의 전문의 중 손에 꼽히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마취과학회 우수 전공의, 대한마취약리학회 학술대회 및 대한신경근연구회 심포지움 우수초록상, 제88차 대한마취과학회 종합학술대회 젊은 연구자상, European Association of Cardiothoracic Anaesthesiologists, Asian Society of Cardiothoracic Anesthesia, WSPC 학술상 등을 수상한 김 교수는 지금까지 총 29건의 학술지 논문 발표 및 SCI급 50여 건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의 마취통증의학과 분야의 발전을 선도할 촉망받는 인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성협 건국대학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 수술이 용이한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환자를 지키는 것은 오롯이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의 몫이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내과나 외과 등 각 분야의 명의를 찾는 환자들이 많지만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다.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타 분야의 의사에 비해 수동적이고 치료에 있어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성협 교수는 마취통증의학과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임에도 그 중요성에 비해 간과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통증 치료 및 중환자 치료를 함께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가 아닌 단순 보조 역할로 치부되어 입상 및 연구에서조차 그 중요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것. 김성협 교수는 “외국에서는 항공의학이나 잠수의학 분야의 관심도 많고 마취통증의학과의 역할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이 분야 자체의 관심도 없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이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마취 약제와 암의 연관관계 밝히는 연구 수행
전신마취를 통해 유방암 수술을 받는 환자들 가운데 환자의 특정 유전자형에 따라 수술 후 합병증의 하나인 오심 및 구토의 비율이 달라지는 것을 밝혀낸 바 있는 김성협 교수는 현재 마취 약제와 암 생존 및 전이와의 연관 관계를 밝히기 위해 유방암과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김 교수는 “두 마취 약제의 암에 대한 면역학적 특성을 밝히는데 성공한다면 유방암 및 대장암 뿐 아니라 특정 암에서 암의 생존과 전이까지 고려한 마취 약제 선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김 교수가 수행하고 있는 연구들은 마취 분야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특정 질환의 기전이나 진단, 치료에 관한 연구는 아니지만 특정 질환의 치료 환경에 있어 보다 안전하고 개선된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아울러 김 교수는 학문적 융합에도 남다른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뛰어난 수준을 자랑하는 의료분야와 IT분야의 학문간 협업을 통해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김성협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3D프린트, 인공지능, IOT 등의 기술과 의료분야를 접목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 한다”며 “저 역시 마취 분야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앞으로 학문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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