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디저트업계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의 창업을 비롯한 산업도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는 중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오늘날 제과·제빵 분야는 고급화, 차별화, 복합화 한 형태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검증받은 실력을 갖추고 수요층의 실질적인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야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차별화된 커리큘럼 바탕으로 전문 인재 양성

▲ 채선병 원장

지난 2000년 개원한 홍주제과기술학원은 명품 제과·제빵 교육을 실시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충남 홍성군·읍 대교리에 자리한 이곳은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제과·제빵 기술 인재를 양성해왔다. 채선병 홍주제과기술학원장은 “본원은 창의적이고 체계화된 티칭 노하우를 갖춘 강사진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면서 “최첨단 기자재를 구비한 제과·제빵 실습실, 쾌적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기술습득 및 국가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면서 현장실무 적합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제과제빵기능사 교육을 포함한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전반적인 제과제빵기술을 접할 수 있는 정규과정 외에도 케익전문과정, 기능사 특강반, 홈베이킹반, 주말반, 초콜릿과정, 마카롱과정, 천연발효빵 등의 전문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보령고용지원센터, 홍성군청 등 지자체의 승인을 받아 국비훈련도 다년간 실시하고, 2010년부터는 뚜레쥬르(선일산업)과 자매결연을 맺어 타 학원과 차별화된 제과제빵양성과정을 실시하여 청소년들의 취업의 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하여 실시하고 있었다.   뚜레쥬르 점포에 취업할 수 있는 제과제빵양성과정을 개설하여 본원에서 10주 또는 12주과정을 통해 충남 서태안지역의 뚜레쥬르 점포에 기사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위탁교육을 실시하여 취업의 길을 열어 놓고 있다.   또한 중, 고등학교 자유학기수업으로 꿈을 찾는 파티쉐 진로교육도 한창이며, 교육청의 Wee센타 수업기반으로 충남 대안학교 수업에도 열정이 넘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쁜 일정 속에서도 홍주제과기술학원에서는 사회봉사를 통한 인성교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13년 학원 내에서 채선병 원장을 주축으로 결성된 봉사단 ‘손으로 만드는 향기로운 행복’(이하 손향)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소외계층에 사랑의 빵을 전달해왔다. 지원금 없이 자체 자금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손향’은 참가비 1만원으로 제과기술을 배우고 봉사도 할 수 있다. 지역 내 인근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참가비를 학교가 부담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현재 손향은 서부보훈지청, 드림스타트, 지역자활센터를 중심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참여하는 30~40여 명의 봉사자들은 단순히 빵을 만들어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방문기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손향은 빵 만들기 이외에도 빵 판매 수익금을 기부해 단원들에게 더 큰 보람을 안겨주고 있다. 채선병 원장은 “자신의 손으로 정성스러운 빵을 만들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를 실천하는 대원들의 모습은 정말 행복해 보인다”면서 “스스로 행복하면 가정이 행복해지고, 가정이 행복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가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교육 실천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교육을 실천하고자 한식과 제과분야 뿐 아니라 심리상담사, 애니어그램, 사회복지사, 건강가정사 등 자격증도 취득했다. 특히 홍성군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수업을 10여년이 넘게 재능기부로 제과제빵 기술을 가르치는데도 심혈을 기울여온 그녀다. 채 원장은 “장애인이 직업을 통해 경제적 능력이 향상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위치를 향상, 스스로의 삶을 자립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앞으로는 노후를 준비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과정 개설도 구상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생들이 자격증을 얻고 자신감을 찾아가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고 힘들어도 웃을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다”면서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더 이상 돈이나 직업 때문에 고민하지 말고, 고정관념을 버리고 파티쉐의 꿈에 용기 내어 도전하는 마음으로 본원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