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곳에서 장수를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오랜 숙원이다 오래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했던 일 가운데 하나가 명당을 찾는 일이었다. 그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풍수지리사상이다.

윤담 기자 hyd@

풍수지리(風水地理)란 글자 그대로 바람(風)과 물(水)과 땅(地)의 이치(理致) 즉 “자연의 이치”를 말한다. 풍수지리학은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찾고 개조함으로써 자연속에서 안락함을 구하고 자연과 유기적인 결합을 꾀하고자 한 조상들의 슬기가 녹아있는 경험학문이다 

독립된 학문과 사상으로서의 풍수적 정립

▲ 남궁승 회장

남궁승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 2010년 창립된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이하 대풍련)는 풍수지리학에 대한 교육과 보급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풍수지리의 종주국으로 우뚝 세우고 우리의 풍수지리를 세계만방에 알리고 보급하는 단체다. (사)이산전통풍수지리연구회 한국자연풍수학회 단촌풍수학회 이수학회 실전풍수학회 지형풍수학회 서경풍수학회 참살이풍수학회 정암풍수학회 지종학풍수학회 해산풍수학회 조대훈풍수학회 전국풍수지리학회 동양철학풍수학회 한국자연풍수학회 금성풍수학회 등 전국에 산재해 있던 200여개의 풍수지리 관련 단체들이 결성된 대풍련은 풍수지리를 효(孝)와 적덕(積德)을 근간으로 하는 독립된 학문과 사상으로 체계화하고 문화유적과 자연환경보호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한 남궁승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장은 풍수지리는 매우 깊은 학문으로 겉으로 나타나는 형상(形象)을 보고서 길흉(吉凶)을 판단하는 형기(形氣)와 자연현상의 이치(理致)를 추구하여 길흉(吉凶)을 판단하는 이기(理氣)를 겸하여 알아서 판단해야 함에도 이기(理氣)는 배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배우기를 꺼려하고 형기(形氣)만을 배우고 판단하기에 많은 사람들을 불행(不幸)에 빠뜨리고 심지어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있음은 심히 유감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고 한다. 이에 대풍련에서 형기(形氣)교재와 이기(理氣)교재를 겸해서 편찬하여 이기(理氣)와 형기(形氣)를 겸해서 가르치고 배우게 함으로써 풍수학의 바른길을 걷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로써 물질만능의 팽배로 어두어져가는 천리(天理) 지리(地理) 인리(人理)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 개개인은 물론 국가사회에 일조(一助)가 되고자 한다.

우리나라 풍수학의 지평을 확대
공주사범대와 홍익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충남대 교육대학원 석사와 건양대 행정학 명예박사를 받은 남궁승 회장은 우리나라 정통풍수학의 올바른 명맥을 되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여온 인물이다. 조치원여중 교장으로 퇴임한 이후 현재의 (사)이산전통풍수지리연구회를 설립하고 풍수지리전문가로서의 길로 본격 나선 남궁승 회장은 연기군교원단체연합회 회장과 건양대 교양학부 “풍수지리학”겸임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한밭대와 공주대 평생교육원에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 전통풍수지리학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실용지리요결> <양택풍수> <통맥법> <장택법> 등의 저서와 <의룡경> <감여경> <감용경> <도선무감> <바른재혈의 길잡이> 등의 원서를 번역하기도 했다. 특히 순 한문으로 되어있는 중국책들이어서 읽는 것 자체부터 쉽지 않은 풍수지리학의 3대 경서 의룡경 감여경 감용경 등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대중화를 시도한 것은 우리나라 풍수지리학의 지평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궁승회장은 “일부 풍수지사라 불리는 사람들이 “명당”으로 손꼽을 지역을 가보면 풍수학의 겉햟기에 불과한 단편적인 지식으로 전혀 엉뚱한 오판을 내린 사례를 쉽게 발견 할 수 있다.“면서 섣부른 오해나 잘못된 판단에 의해 억울한 피해를 입는 일반인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풍수지리연구자들은 최소한 풍수지리학의 경전들을 반드시 공부해야만 한다. 풍수지리의 핵심원리는 풍수지리경전에 있다. 예를 둘면 풍수지리의 풍(風)자의 뜻만 올바로 알아도 풍수지리의 절반을 알게 되는 것이니 즉 풍(風)은 장풍(藏風)을 말함에 땅의 생명이 되는 기(氣)의 도적은 바람이다. 기(氣)가 있는 땅이라도 풍취(風吹)하면 기(氣)는 흩어지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기(氣)있는 진용(眞龍)은 장풍(藏風)해준 용이어야 한다. 장풍(藏風)되지 않은 용에는 기(氣)가 없다고 보아야 한다. 이는 백발백중이니 용을 구분하기가 용이(容易)하다. 따라서 진용처(眞龍處)도 장풍형을 갖춘 곳임에  틀림이 없다. 따라서 진용처(眞龍處)는 음양교구지(陰陽交?地)임에 어김이 없으니 풍수지리의 핵심을 알기가 얼마나 용이(容易)한가. 그럼에도 풍수학적인 면은 배제한채 단순 경제논리에 의해서만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한편 부인 임헌양 여사와의 회혼식때 33명의 청소년들에게 각각 100만원씩의 장학금과 생화보조금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사)이산전통풍수지리연구회원의 직계 자손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여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남궁 회장은 국민훈장동백장과 제8회 장한 한국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궁승회장은 ”풍수지리는 인간의 번영과 성쇠를 가르는 원동력이다“면서 ”우리나라가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풍수학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한다는 사실을 항상 되새기는 것이 풍수지리학을 연구하는 이들의 사명이다. ”용중에서도 진용(진혈처가 있는 용)은 장풍을 받은 용이어야하고 장풍이 되지 않은 용에는 좋은자리가 없다. 좋은 자리도 장풍지가 되어야 한다. 정확한 혈처는 음양교구지다. 음양교구지라 함은 생물도 암수컷이 교미해야 새끼를 치고 사람도 남녀가 교합해야 자식을 낳듯이 자연도 음맥이 끝나고 양맥이 시작되거나 양맥이 끝나고 음맥이 시작되는 곳 즉 교미처가 진혈처가 된다. 이 경전의 핵심을 알면 진용을 알고 혈처를 정확히 알게 되니 풍수지리의 핵심을 알게 되는 것이다.”고 피력했다. 고 피력했다.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