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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사태 해결 위해 정부군과 반군간 대화 촉구
2014년 01월 04일 (토) 12:27:59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예수성탄대축일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사태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접경에서 자국민 한 명이 팔레스타인 저격수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하자, 몇 시간 만에 보복 공격에 나서 팔레스타인 3살 여자 어린이 등 2명이 숨졌다.

황인상 기자 his@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총장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이스라엘 민간인이 사망하고, 이에 맞선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을 개탄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이어 민간인을 겨냥한 모든 행동을 거부하고 모든 관계자들이 또다시 유혈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반 총장 “한빛부대의 실탄 지원 적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남수단 종족 분쟁이 확산에 우려를 표하면서 정부군과 반군간 대화를 촉구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수단 주바, 종레이 지역에서 종족간 공격이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해당 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을 타깃으로 공격을 하는 것은 인도주의에 어긋나는 범죄행위”라며 “정부군과 반군은 즉각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다마 디엥 유엔 대량학살방지 특별보고관과 제니퍼 웰시 국민보호책임 특별보고관은 남수단 내 대량학살 저지와 민간인 보호를 위해 유엔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날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반군세력에 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으나 언제 대화가 성사될지는 불분명하다. 이와 함께 이 날 유엔은 현지에 파견된 평화유지군을 기존 7000명에서 1만2500명 규모로 늘리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또 평화유지군 외에 현지에 파견한 경찰 관련 인력도 현 900명에서 1323명으로 늘렸다. 반 총장은 23일 남수단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평화유지군을 5500명 정도 늘리는 방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다. 한편 남수단에서는 딩카족 출신의 키르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누에르족 출신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추종하는 쿠데타 세력간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19일 누에르족이 종레이 아코보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인도 국적의 유엔평화유지군이 사망하기도 했다. 유엔에 따르면 최소 500명 이상이 종족간 충돌로 사망했으며 수천명이 피신한 상태다. 우리나라의 한빛부대도 남수단에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반기문 UN사무총장은 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에 대한 실탄지원에 대해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12월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기술인력으로 짜여진 한빛부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한 이번 실탄지원 조치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UN 평화유지군인 남수단임무지원단의 지휘관이 실탄을 마련해 공급한 것으로 올바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중부 지역 방문해 이재민 위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2월 21일(현지시간)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필리핀 중부지역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태풍 집중 피해지역인 레이테 섬의 타클로반에서 반 총장은 이날 이재민에게 “우리는 여러분을 도우러 왔고, 절망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타클로반 파티마 마을의 흙더미와 잔해 앞에서 반 총장은 “그 어떤 설명도 필요없다”며 “나는 매우 슬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여기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반 총장은 전날 밤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필리핀 대통령궁을 방문해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고위 정부 관리 등과 함께 피해지역 상황과 복구사업에 관련해 논의했다. 반 총장은 향후 12개월 간 8억 달러에 달하는 음식, 생수, 텐트 등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하고, 이 지역의 장기적인 개발 대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에서는 6100여 명이 사망했고 1700여 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약 2만7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필리핀 정부는 태풍으로 약 129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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