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영록 강릉원주대 식물생명과학과 교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용영록 교수는 강원 고랭지딸기산학연협력단 단장으로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 국고보조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2010년부터 강릉원주대학교, 강원도농업기술원, 유관기관, 전문농업인 등 딸기 전문가를 중심으로 협력단을 운영하고 있다.

▲ 용영록 교수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지역전략작목에 대해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각 도별 5~8개 작목별 협력단을 구성하여 생산에서 유통까지 산·학·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농업인 현장 애로해결과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여, 현장중심의 컨설팅 및 현장 문제점의 연구과제 수행으로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고랭지 딸기산업의 지역특화 및 명품화 선도
현재 강원도에서는 고랭지딸기를 비롯한 한우, 수출나리, 산채, 황기, 옥수수협력단이 구성되어 있다. 용영록 교수가 이끄는 강원 고랭지딸기협력단은 대학교수, 연구사, 지도사, 선도농업인, 민간기업인 등으로 이루어진 소속 기술전문위원들과 함께 ‘파부침주(破釜沈舟: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함을 이르는 말)’의 심정으로 고랭지 딸기산업의 지역특화 및 명품화,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고랭지딸기산학연협력단은 고랭지딸기 재배농가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효율적인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 및 환경관리 기술개발을 위해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 기술센터, 산업체 등과 연계해 포괄적인 현장 컨설팅 사업을 통해 고랭지 딸기 재배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름딸기의 특성화와 수출 및 내수 확대, 3.3㎡당 10만원 소득달성, 재배면적 50ha 이상으로 확대 등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여름 딸기를 대표하는 명품브랜드를 육성하고 체계적인 기술자문과 연구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 내수 및 수출을 증대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육성품종(고하) 생산보급 및 우량모 생산기술, 시설환경관리를 통한 기형과 발생 및 고온장해 예방, 병·해충방제, 종묘 저장 및 여름딸기 선도유지 기술개발, 적품종 선발 및 품종평가 기술, 여름딸기 비상품과를 활용한 가공품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증대의 노력들이 명품 여름딸기 육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용영록 교수는 “고랭지딸기는 5월부터 12월 초순까지 생산되어 우리나라 딸기의 연중생산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비타민C, 유기산 및 항산화물질이 겨울딸기에 비해 높고, 여름딸기는 생과용 및 장식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1년 우수사업단 선정, 2012년 최우수사업단 선정, 2013년 우수사업단 선정으로 매우 혁신적인 사업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고랭지딸기산학연협력단은 강원도 고랭지 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국내시장 확대를 통한 농민소득 증대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품종육성, 마케팅, 해외시장 개척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용영록 교수는 “여름딸기를 이용한 융복합 혁신 기능성 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여름딸기를 활용한 6차산업화 시도 및 2018년 동계올림픽 시장용 가공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기술 개발 보급 및 시장개척으로 소득증대에 기여

▲ 용영록 교수는 국산품종 개발 및 해외 수출을 통한 로열티를 확보하고 딸기의 항산화 물질인 엘라직산의 효능분석 및 과학적 효능 검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개소 이래 고랭지딸기산학협력단은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통한 여름딸기 재배농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환경관리기술 집중 컨설팅을 통한 고품질 여름딸기 생산 및 기형과 발생 억제에 이바지했으며 가공품 개발을 통한 여름딸기의 고부가가치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또 여름딸기의 국내외 시장개척을 위한 홍보를 진행해왔다. 아울러 SCI급 논문 다수 발표 및 여름딸기 해외시장을 개척했으며, 기술패키지를 작성하여 매년 주요 기술을 선정하여 집중 관리하여 탁월한 문제해결능력을 갖추었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재빠르게 상황판단하여 컨설팅을 통해 명확한 문제 해결을 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작목의 특성을 산학연관연계 시스템으로 잘 활용하여 선순환적 시스템으로 정부정책으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현장 경험을 통해 그 속에 숨어 있는 정보를 찾아 신규사업을 발굴해냈다. 용영록 교수는 “향후 육묘, 재배, 수확, 저장, 유통 및 마케팅 등 분야별로 핵심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국내외 시장개척을 통한 여름딸기 재배면적 확대 및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국산품종 개발 및 해외 수출을 통한 로열티를 확보하고, 딸기·블루베리, 라즈베리·복분자 등 소과류의 기능성 물질을 융합하여 건강 기능성 식품 개발 및 수출시장을 개척하며 나아가 딸기의 항산화 물질인 엘라직산의 효능분석 및 과학적 효능 검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