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경제위기 속에서 유독 독일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그에 맞는 현장교육을 받아 온 창의적 인재들이 각 산업분야에 포진해 있었기 때문이다.

▲ 이명환 교장은 학생들의 능력을 신장하는 모범학교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선도해 나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이명환 신대림초등학교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람직한 정서함양 통해 교육 실천하는 아름다운 학교
그동안 역대 정부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특히 이명박 정부에서는 해마다 사교육과의 전쟁을 강도 높게 전개해왔다. 그럼에도 성과가 미미한 것은 사교육이 우리 사회에서 보편화된 교육 형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영등포구 대림로 8길에 위치한 신대림초등학교는 이기적인 선행학습보다 함께 느끼고 성장하는 바람직한 정서함양을 통해 교육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이명환 교장은 특성화된 학교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학생들의 능력을 신장하는 모범학교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장은 가장 먼저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을 위해 독서교육 활성화를 통한 학습능력 신장을 도모했다. 1~3학년 학생들이 학부모 멘토 교사와 1:1로 진행되는 독서멘토링은 학부모 멘토 교사와 함께 재미있는 책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도 하면서 방과후 시간을 유익하고 즐겁게 보낸다. 이명환 교장은 “매주 학부모 멘토 교사와 함께하는 독서 멘토링은 학생들이 무척이나 기다리는 시간”이라며 “지난 10월에는 초콜릿 공예를 실시, 자신이 원하는 크기와 모양대로 초콜릿을 만들어 다른 사람과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여름방학에는 독서교실도 열렸다. 1,2학년 3,4학년 각 20명이 참석하여 사서 교사와 함께하는 즐거운 독후활동(인형만들기, 부채만들기 등)을 하며 학부모 명예교사들이 재미있고 실감나게 들려주는 ‘해와 달과 오누이’ 인형극을 보며 방학 첫 시작을 의미 있고 알차게 보냈다. 학생들의 끼와 꿈을 자라게 하는 토요 놀이터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각자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신청한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친구와 더욱 돈독해지기도 하고, 여러 작품을 만들어 보기도 하며, 맛있는 간식을 먹는 등 보람찬 토요 휴업일을 보낸다. 이 교장은 “토요 놀이터로 요리교실인 ‘요리쿡’ 교실에는 4~6학년 학생들이 반죽부터 시작해서 피자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색색이 다양한 주먹밥을 만들기도 하며 숨겨 놓은 요리 솜씨를 뽐냈다”며 “방학 중에는 예술의 전당에 가서 미술관 전시도 관람하고, 연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도 관람했다.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공연을 본 소감도 나누고 함께 다니는 동안 친구 사이도 돈독해지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교장은 음악영재학급을 운영하고, 학부모를 위로하는 애창곡을 직접 불러서 음반을 만들고, 함께 노래하고 연주할 수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동요 창작집’을 출판, 기념 콘서트도 가졌으며, 교원미술대전에 수채화 작품을 출품해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음악영재들의 인성교육을 위해서 앙상블수업을 직접 지도하고 연주회를 지휘하기도 했다.

미래 글로벌 인재 육성의 산실

▲ 이명환 교장은 “ 학생들의 소질개발에 노력하여 미래 글로벌 인재 육성의 산실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명환 교장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매주 화요일마다 나와 너, 우리가 함께하는 나눔에 대해 생각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 나눔 동아리 활동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2년에는 국내외의 소외받고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구호사업을 행하는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한 ‘제4회 지구촌 나눔가족’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교장은 “이번 행사로 아프리카의 친구에게 쓰는 희망편지 299장이 전달되었으며, 사랑의 동전 모으기 활동이 이루어졌다”며 “이 기금은 국내 전문복지사업과 해외 구호 개발 사업에 요긴히 사용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은 나눔의 참 의미를 되새겼다”고 덧붙였다. 신대림초등학교는 또한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건강 튼튼교육도 실시,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아침스포츠클럽을 운영, 2~6학년들을 대상으로 아침 8시 15분부터 8시 55분까지 40분간 활동이 이루어진다. 2학년부터 차례로 하루에 한 학년씩 월~금요일에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월 한 달간 문래동 청소년수련관에서 파견된 이현주 강사가 신나는 라인댄스를 가르쳐 주었다. 또 지난 10월에는 4,5학년을 대상으로 국민생활체육자전거협회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교실이 열리기도 했다. 이렇듯 다각도의 노력으로 신대림초등학교는 500m 인라인롤러대회에서 4학년 여학생이, 400mR 육상대회에서 6학년 남학생 4명이, ‘2013서울시 남부교육청 교육장배 학년별 육상대회’에서는 6학년 학생 2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이명환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소질개발에 노력하여 미래 글로벌 인재 육성의 산실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