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에서 종자산업은 반도체 같은 미래산업·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주목을 받고있다. 종자는 생산된 농산물의 품질과 기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종자산업은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생명·식품산업 등 전후방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성장동력 산업이다.

▲ 김용권 회장

국내에서도 육종연구는 계속되어 왔으나 농업분야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더군다나 육종이라는 분야 자체가 까다로운 작업이며 긴 시간과의 싸움이다보니 갈수록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거나 연구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연구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김용권 한국육종학회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 경영인 최초로 한국육종학회장에 위촉
FAO 등 국제기구에서는 2050년이면 세계인구의 30%인 30억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향후 20년 이내에 식량부족으로 인한 식량전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세계는 소리 없는 종자전쟁 중’이라면서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자국의 종자를 보호하고 기술력을 통한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종자보호정책을 강화하는 추세다. 지난 1969년 창립된 한국육종학회는 우리나라 육종학의 발전을 촉진하며, 육종이론을 산업현장과 연계시킴으로써 육종분야의 총체적 발전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경영인 최초로 한국육종학회장에 위촉된 김용권 신임회장은 현재 농협종묘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가 회사 전반에 대한 전문 경영인으로서 소임을 다한 결과 농협종묘는 매출이 매년 10%이상 성장하는 성과도 달성하고 있다. 제품개발, 제품생산, 마케팅, 인력운영 등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용권 회장은 특히 사업기획, 제품생산계획, 제품 가격결정, 교육, 홍보 및 광고, 민원해결, 국내 마케팅, 해외 마케팅까지 경영 전반에 대하여 20년 동안 사업현장을 경험함으로써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한 국내 CEO들 뿐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해외 경영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2007~2012년까지 농림수산식품부의 기획과제 ‘파프리카 연구사업단’ 단장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국내 최초로 파프리카 7개 품종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했다. 2012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 기획과제 ‘양파 품종개발’의 총괄 책임자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수과제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산업화하여 10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 외에도 ‘고추 탄저병 저항성 품종 개발 ’, ‘수박 기능성 품종 개발’ 연구의 책임자로 채소 전반에 걸쳐 신품종을 육성하는 과제를 수행해왔다.

국내 농업분야의 국가경쟁력 향상 위해 총력 기울여

▲ 2013년에도 학회장으로서 ‘유전체 육종과 종자 생명산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학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육종학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현재 한국육종학회장, 한국원예학회 부회장, 한국원예학회 유전육종분과 위원장, 한국종자연구회 부회장, 한국경영교육학회 상임이사를 재임하고 있는 김용권 회장은 전문분야 뿐만 아니라 경영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육종학회 45년 역사상 산업계 출신의 학회장은 김용권 신임 회장이 최초로, 김 회장은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새로운 영문학회지 창간호를 최초로 발간하는 등 회사의 경영 노하우를 학회활동에 접목시켜 학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2년에는 한국육종학회 국제심포지엄 조직위원장으로서 역대 가장 많은 회원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학회였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추진력과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에도 학회장으로서 ‘유전체 육종과 종자 생명산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학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육종학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대외활동으로는 교육과학기술부 GMO평가 전문 부위원장, 농림수산식품부 GMO 환경위해성 평가 전문위원, 농촌진흥청 아젠다 과제 평가위원, 교육과학기술부 프론티어 작물유전체 연구사업단 평가위원장, 차세대바이오그린 식물육종사업단 전문위원, 한국종자협회 제도 및 유통 전문위원, 서울대학교 식물유전체 육종연구소 자문위원, 국립종자원 기관평가위원, 수입적응성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산업계, 대학 및 국가기관들과 인적교류를 통하여 활동영역을 넓혀왔으며 우리나라의 농업분야에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봉사해왔다. 김용권 회장은 “앞으로 국문 및 영문 육종학회지의 피인용지수 제고를 통하여 학회지의 SCI진입을 도모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학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