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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꽈배기 88데이’가 온다
2017년 07월 08일 (토) 11:21:44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최근 월과 일의 숫자에 의미를 새기는 '데이 마케팅'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으로 ‘빼빼로데이’ 혹은 ‘가래떡데이’(11월 11일)에서부터 ‘발렌타인데이’(2월 14일), ‘화이트데이’(3월 14일)처럼 매월 14일마다 있는 ‘포틴(Fourteen) 데이’ 등이 그러하다.

황태일 기자 hti@

최근 데이마케팅은 대부분 상품의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매출 상승에 크게 활용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못난이 꽈배기’로 유명한 ㈜못난이푸드도 오는 8월 8일을 ‘꽈배기 88데이’로 선포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김대영 못난이푸드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전국 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 계획
▲ 김대영 대표
천안의 전통시장인 남산 중앙시장에서 노점으로 출발한 ‘못난이 꽈배기’는 충남 천안지역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로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공식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래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가맹 사업시작 3년 만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은 물론 전국 백화점 40여 곳을 행사 및 입점을 하고 국내 93개 가맹점과 싱가포르에 가맹점을 운영 중인 못난이 꽈배기는 이를 적극 활용하여 8월 8일 ‘꽈배기 88데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오는 8월 8일에는 국내 전국 가맹점에서 일제히 무료 시식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 있는 가맹점에서도 행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계획 중이다. 김대영 ㈜못난이푸드 대표는 “꽈배기 88데이는 단순한 무료 시식행사가 아니라 시급 최저임금 8800원을 의미하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며 “2017년 최저임금 6470원(2016년 대비 7.3% 인상)을 88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통시장에서 출발한 못난이 꽈배기가 전국의 백화점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늘씬한 몸을 한 바퀴 잘 꼬아 자태를 뽐내는 일반 꽈배기와 달리 이름처럼 투박하고 못생긴 못난이 꽈배기는 찹쌀, 곡물, 밀가루 등을 섞어 황금비율의 독창성 있는 파우더를 핵심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메가3가 풍부한 카놀라유로 튀기기 때문에 일반 튀김 음식과 달리 기름이 배이지 않아 겉은 과자처럼 바삭거리면서도 속은 매우 부드럽고 촉촉해 중독성 있는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못난이 꽈배기와 함께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팥 도너츠, 비타민C가 풍부하고 열압안정과 모세혈관 강화를 튼튼히 함으로써 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높은 건강 도너츠인 유자 도너츠도 인기 메뉴 중 하나이고 최근 심사숙고 끝에 개발한 고구마 크림치즈 도너츠도 매우 인기 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보기 힘든 유니폼 착용, 마스크 착용으로 위생을 고려했다는 점도 못난이 꽈배기의 강점이다. 이에 창조 경제의 성공 모델로 주목을 받기도 했던 못난이 꽈배기는 지난 2014년, 경제부총리가 전통시장을 방문 중 직접 못난이 꽈배기 매장을 방문해 “이런 사업이야말로 서민형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창조경제 모델형 사업”이라고 극찬하며 친필 서명을 남겼다. 지난해 4월에는 정당 대표도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친필서명을 남기기도 했다.

전국을 사로잡은 ‘천안의 명물’
못난이 꽈배기를 설립한 김대영 대표는 사실 한국을 대표하는 의류브랜드에서 MD로 근무했던 엘리트 출신이다. 당시 이탈리아 및 유럽 출장을 자주 다녔던 그는 츄러스라는 제품에 대한 맛과 향 그리고 상품에 대한 매력에 빠진 적이 있다. IMF 이후 부도와 함께 현직에서 물러나 뼈저린 시간을 보내야 했던 그는 이후로도 실패를 거듭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던 중 이태리 출장시 관심을 가졌던 츄러스를 응용한 먹거리 사업을 구상했고, 이를 토대로 만들어 낸 것이 바로 못난이 꽈배기다. 처음에는 의아함과 신기함으로 바라보던 소비자들도 못난이 꽈배기의 진정성과 맛을 깨달으며 못난이 꽈배기는 이내 ‘천안의 명물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 못난이 꽈배기가 인기를 얻고 전수창업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김 대표는 창업 희망자들에게 사업적 노하우를 가르치며 전수창업을 시도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이를 포기했다. 대부분의 전수 창업자들이 적정한 투자를 하지 않고 영업마인드조차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전수창업자들은 유명 브랜드를 등에 업고 장사만 하면 돈을 버는 것으로 착각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위생환경, 시설환경, 고객서비스 제공 등 모든 면에서 낙후되고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수창업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결국 문제가 있던 일부 매장을 정리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매장의 정상 운영을 지원하고자 직접 가맹사업에 뛰어든 것. 김대영 대표는 “앞으로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고 연구개발, 창업지원, 사회공헌에 힘쓰며 못난이 꽈배기가 천안의 명물로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울러 전통성 있는 우리 음식을 퓨전시킨 꽈배기 및 도너츠 전문점으로 카페테리아형 매장을 만들어 품격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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