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시대다. 국가 간 경계가 사라지고 인력 이동이 일상적인 현상이 되면서 국제기구, 정부, 기업, 개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글로벌 역량’은 필수 경쟁력이 됐다. 취업을 하려고 애쓰는 구직자 이외에도 모든 사람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신선영 기자 ssy@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경쟁은 단순히 국내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로 확장되는 중이다. 이에 ‘글로벌 경쟁력’은 생존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 인재의 필수 요소는 다름 아닌 외국어 능력이다. 이에 ‘말하는 펜’으로 외국어 학습을 선도하고 있는 세이펜이 주목을 받고 있다.

▲ 세이펜전자(주)는 ‘말하는 펜’ 시장을 최초로 개척한 업체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어학기 브랜드이다. 100%를 기준으로 단 1%의 오점도 허용하지 않는 김철회 대표의 끈기있는 도전정신이 지금의 세이펜을 있게 했다.

어학 공부 위한 최상의 언어전문 학습기
지난 2005년 설립된 세이펜전자(주)는 ‘말하는 펜’ 시장을 최초로 개척한 업체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어학기 브랜드이다. 현재 300여 개 초등학교 및 교육기관에 각종 어학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약 100만 명에 가까운 아이들과 60여 개에 달하는 출판사에서 세이펜을 사용하고 있다.

세이펜은 센서가 탑재된 어학기를 세이코드가 인쇄된 출판물에 접촉 시 문자를 음성으로 출력해 학습을 도와주는 언어전문 학습기다. 세이펜의 모든 회화 콘텐츠는 원어민의 정확하고 검증된 발음으로 녹음되어 어학 공부를 위한 최상의 발음과 소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강력해진 보이스 레코딩으로 깨끗하게 소리를 담아내는 고품질의 녹음을 통해 실시간 강의 녹음이나 발음 교정에도 탁월한 도움을 준다. 또한 초경량, 초간편하게 제작되어 언제 어디서나 어학학습이 가능하고 선명한 고음질의 MP3기능이 갖춰져 듣고 싶은 음원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세이펜전자(주)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세이펜은 속청 기능으로 빠르고 느리게 듣기가 가능하다.

▲ 세이펜은 센서가 탑재된 어학기를 세이코드가 인쇄된 출판물에 접촉 시 문자를 음성으로 출력해 주는 언어전문 학습기다.

김철회 대표는 “문장을 빠르게 듣는 훈련을 반복하면 집중력과 청취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3단계의 속도로 문장의 속도를 느리게 읽어주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의 듣기 훈련을 할 수 있으며, 3단계의 속도로 문장의 속도를 빠르게 읽어주기 때문에 집중력 있는 듣기 훈련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뛰어난 제품력으로 우수상표권 특허청장상, 여성소비자가 뽑은 2011프리미엄 대상, 제4회 대한민국 외국어 교육산업 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100%를 기준으로 단 1%의 오점도 허용하지 않는 김철회 대표의 끈기있는 도전정신이 숱한 해외 경쟁업체를 이겨 지금의 세이펜을 있게 했다.

세이펜전자(주)는 이 외에도 인체감지센서를 이용해 활동이 감지되면 음성을 자동으로 출력하는 ‘세이센서’, 195개국의 세계정보를 말하는 ‘세이글로브’, 성경 전서와 찬송가를 들려주는 ‘성령펜’, 소리나는 밥상 ‘세이밥상’, 이동식 무선 스피커 ‘세이통’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집단 주입식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김철회 대표는 “어른도 하기 힘든 어학학습을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어학 테이프나 CD를 일방적으로 틀어주는 획일적인 학습방법에서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느꼈다.”고 전하며 “아이들이 알파벳을 배우는 데 비싼 원어민 강사가 불필요 할 뿐더러, 편리한 반복청취를 통해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어학의 답이라고 생각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내 손 안에 원어민을 침투시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과 가정에서 저비용으로 최대의 학습효과를 보게 하려는 취지였다.

세이펜 학습의 장점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이어져온 집단 주입식교육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은 개인별 ‘속도 맞추기’식 학습방법에 있다. 세이펜은 학생들이 각기 다른 속도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세이펜은 대화하듯 개념을 설명하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반복적으로 들려줌으로써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하게 수업을 구성했다. 강의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강사가 화면에 등장하지 않고 소리만 들려준다. 강사의 표정이나 제스처, 주변 환경에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한 것이다.

내년에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획 상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캠브리지 대학에서 출간된 그래머인유즈와 인터체인지 시리즈를 포함한 영어 학습교재에 세이펜을 적용한 ‘캠브리지 성인용 교재’가 그것이다. 문법강의, 문장듣기, 해석듣기 등 다양한 기능들이 접목된 상품으로 성인용 학습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의 영상학습기 ‘세이플래시’도 잇달아 출시된다. 김철회 대표는 “내년에는 일반인들이 마트나 매장에서 교육은 물론, 제품 활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물건을 살 수 있는 교육센터 ‘세이에듀몰’을 만들어 프랜차이즈화 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언어학습 시장에서 세이펜라는 이름은 최고이자, 최초이자, 최대를 뜻하는 하나의 브랜드로써 늘 깨어있는 정신으로 발전해 나아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