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가 지난 10월 29일 브라질 월드컵에 진출하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다. 이날 블리터리포트는 “젊은 홍명보호는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같은 성적은 힘들겠지만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특히 홍명보 감독에 대해 “월드컵 최종예선이 끝난 뒤 한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의 주역이자 지난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감독으로 나서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어 “러시아 안지팀 스승 거스 히딩크 감독 밑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좋은 경험을 가진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아프리카 강호 말리전서 3-1 완승
홍명보호가 손흥민의 역전 결승골로 아프리카의 강호 말리를 잠재우고 A매치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2승을 챙겼다. 홍명보호가 아프리카 복병 말리를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며 시원한 승리를 품에 안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구자철, 손흥민, 김보경의 연속골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브라질-말리로 이어진 10월 A매치를 1승1패로 마감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이후 두 번째 승리를 따낸 홍명보호는 8경기 전적 2승3무3패를 기록했다. 브라질전에서 얻은 자신감이 고스란히 이날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홍명보호 출범 후 최고의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반전을 1-1 동점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다렸던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청용과 손흥민의 콤비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후반 1분 이청용의 패스를 손흥민이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초반부터 끈질기게 상대 골문을 노렸던 손흥민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골을 성공시킨 뒤 깜찍한 하트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추가골 이후에도 한국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후반 12분에는 김보경의 골까지 터졌다. 후반 7분 경 부상으로 아웃된 구자철 대신 교체 투입된 김보경은 이청용이 오른쪽 돌파 후 찔러준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2골차로 앞서자 홍명보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교체하며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발군의 활약을 펼친 이청용과 손흥민, 한국영을 빼고 대신 고요한, 윤일록, 박종우를 투입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향한 의지가 높았던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말리전은 지난 브라질전 때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팀으로 가는 길에 있어 중요한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만족한다”고 팀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기쁨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홍명보호, 7년 만에 스위스와 리턴매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스위스와 친선 경기를 벌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월 28일 “스위스와 다음달 1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스위스와의 맞대결은 2006년 6월 23일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1승1무로 선전을 펼치던 태극전사들은 스위스와의 최종전에서 0대 2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를 자랑하는 유럽의 강호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이끌며 다섯 번의 분데스리가 타이틀과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세계적인 명장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미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무패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8월 안방에서 열린 평가전에선 ‘삼바군단’ 브라질을 1대 0으로 물리친 바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스위스전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남자대표팀이 최근의 유럽 축구 흐름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대전 상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