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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뉴욕 맨해튼의 부동산 열기와 그 원인
2017년 06월 07일 (수) 02:00:54 곽용석 webmaster@newsmaker.or.kr

부동산 투자는 변치 않는 영원한 재테크 수단이다. 요즘 국내 경기의 정체와 은행 예금 이자율의 하락세로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권도 쌓여가는 현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강남의 중소형 빌딩 수익률도 최근 많이 하락했다. 이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영업을 개시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톱 랭킹 부동산중개회사인 네스트시커스의 곽용석 한국지사장로부터 미국 뉴욕 부동산의 생생한 현장 상황을 시리즈로 소개해본다.

                                      미국 뉴욕부동산회사 네스트시커스 한국지사장 곽용석

<시리즈 순서>

1. 치솟는 맨해튼 부동산 가격
2.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동산 공급
3. 과연 맨해튼 부동산의 투자가치는 있는가
4. 끝없이 경쟁하는 맨해튼 아파트의 마천루들
5. 우리가 배워야할 선진 부동산 중개 : 투명성과 안전성…
6. 맨해튼 부동산을 영원히 간직하라 : Buy, Hold and Forever
(한국의 강남에서 세계의 강남으로 눈을 돌려라)


<시리즈 1 : 치솟는 맨해튼 부동산 가격 >

▲ 곽용석 한국지사장
2008년 한 한인교포는 맨해튼 첼시지역에 80만불 주고 콘도를 계약했다. 어린 자녀가 셋이라서 좀 욕심내어 2베드룸을 구입한 것. 지금 그 콘도 가격은 200만불을 넘긴다. 학군이 좋고 젊은 예술의 거리가 활성화로 핫 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다른 한 고객, 맨해튼 남쪽 지역 월스트리트 주변에 서브모기지 사태로 경기가 여의치 않음을 느끼고 1베드룸 콘도를 70여만불에 매도했다. 렌트 입주자들에게 속 썩을까봐 고심 끝에 아파트를 처분한 것. 한동안 속 시원하게 지냈다. 지금 그 아파트는 180만불을 호가한다. 이들 콘도 모두 7~8년 만에 두 배 반이나 폭등했다.

그러나 정작 맨해튼 부동산 시장은 아무일도 없었는 듯 태평하다. 연방정부나 주정부도 그에 대해 부동산 과열이라느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찾아 보기 어렵다.
2014년 취임한 빌 더블 라지오 뉴욕 시장은 10년간 서민주택 20만채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현실은 언 발에 오줌 누기다.

뉴욕, 특히 맨해튼 부동산 경기는 미국의 경기 흐름과 동행하지 않는다. 맨해튼의 강 건너 뉴저지에 있는 아파트는 서브 모기지 사태이후 충격을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곳이 수두룩하다. LA, 보스턴 등도 비슷한 상황이다. 맨해튼의 차별성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 6번가 미드타운의 어느 콘도에서 동쪽으로 바라본 전경
맨해튼의 아파트 중간사이즈 평균가격은 작년 말에 110만불을 넘겼다. 중간사이즈는 보통 1~2베드룸이다. 우리로 치면 전용면적 70~90㎡ 아파트 규모다. 그게 한화로 10~20억원 하는 셈이다. 강남의 최고가 아파트 수준보단 좀 높다.

맨해튼의 20년간 가격 추이를 보면, 평균사이즈 가격이 1995년 23.5만불에서 작년 말 115만불로 급등했다. 약 5배나 뛰었다. 
핫한 지역인 로어 맨해튼과 이스트/웨스트사이드 지역엔 평균이상인 6~8배나 올랐다. 그 상승물결은 지금 할렘을 거쳐 북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 1~2베드룸 콘도의 경우 작년대비 이미 33%나 폭등했다.

2~3년전 하이브랜드인 럭셔리 팬트하우스 콘도 가격들이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급등한 적이 있다. 중국, 러시아 및 중동 등 외국 부유층들의 투자 러시로 전용면적 3.3㎡당 3억원까지 기록했다. 일반인에는 먼 달나라 이야기라고 웃어넘겼다. 문제는 일반 뉴요커들의 관심거리이며 생활주거 공간인 1,2베드룸의 가격 폭등이다. 떨어질줄 모르는 맨해튼 부동산 가격은 왜 그렇게 오르기만 하는가.

400여년전 유럽의 무역로 개척을 위해 헨리 허드슨이 개척한 맨해튼. 당시 맨해튼의 토지 가격은 약 20여달러 남짓으로 산정한 바 있는 작은 섬. 섬은 물리적으로 확장이 어렵다.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훌륭한 요소를 갖고 있다. 동서로는 강이 흐르고 있고 남쪽은 멀리 대서양와 연결되어 있고 북쪽은 할렘강이 양쪽을 관통하고 있다.

더구나 허드슨강과 이스트강은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항구 확장도 어렵다. 그래서 고층화가 필연인 것이다. 더구나 암반은 딱딱한 편암으로 되어있다. 고층화하기에 안성맞춤으로 단단한 지반이다.맨해튼의 면적은 60k㎡ 정도다. 우리로 치면 강남구(40k㎡)나 서초구(47k㎡)보다 조금 더 넓다. 한강변을 따라 반포에서 잠실까지 정도의 기다란 작대기 형태의 땅이다.

수많은 부동산전문가들이 말하는 투자판단의 첫째 요소인 '로케이션’이란 면에서 봤을 때, 이 작은 섬은 강력한 매력 포인트를 갖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뉴욕을 찾아 세계 각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수요자들의 행렬은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요와 공급이 전혀 맞지 않는 시장. 왜 맨해튼의 부동산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NM

▲ 미드타운 중심가에 우뚝 솟은 432파크빌딩. 센트럴파크와 5번가 거리 풍경 그리고 광활하고도 장대한 맨해튼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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