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매 10년 마다 신자수가 2배씩 늘어나며 세계 기독교사에도 유례가 없는 성장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국 교회는 너무나 큰 것을 잃어버렸다. 바로 종교 지도자와 종교에 대한 믿음이다.

황태일 기자 hti@

한교총 사회연구소가 지난 2015년 10월 실시한 종교별 신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톨릭 39.8%, 불교 32.8%인 반면 개신교는 10.2%의 응답자만이 신뢰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타 종교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성직자 신뢰도 조사에서도 신부는 51.3%, 스님은 38.7%, 목사는 17%에 그쳤다. 목회자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이다.

신유의 은사 펼치며 ‘복음’ 회복에 앞장서

▲ 하태수 목사

사실 한국 교회가 처음부터 사회를 돌아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130년 전의 한국교회는 그 어떤 종교보다 우리 사회를 챙기며 민족 희망의 역할을 맡아왔다. 신분제도의 굴레를 넘어 교육과 의료를 통해 사랑을 베풀었고,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운동의 요람이 되기도 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하태수 예수서울교회 목사는 한국 교회의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인물이다.

나환자촌에서 사역하던 중 ‘사랑의 은사’와 ‘신유의 은사’를 받은 하 목사는 그동안 치료의 사역으로서 많은 TV 프로그램에서 미스터리 특집으로 다룰 만큼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지난 40여 년간 ‘신유의 은사’를 통해 현대 의학으로도 고치지 못하는 병든 이들을 치유하고, 십자가 복음을 전파해온 하태수 목사가 그간 치료한 사례만도 600여 건 이상. 한 성도의 경우 21세부터 30여 년간 류마티스로 고생했으나 하태수 목사를 만나 지금은 운전까지 할 수 있는 상태로 빠르게 병세가 호전되었고, 64세의 여성의 경우 지난 2011년 직장암 판정을 받고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하 목사의 신유의 은사로 완치 판정을 받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러한 치유의 능력이 전파상으로도 그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에 하 목사는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환자들에게는 전화를 통한 치유사역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하 목사의 치유 능력이 한국을 넘어 태평양을 건너서까지 알려져 하 목사의 행보는 더욱 바빠지고 있다. 한 미국 교포가 예수서울교회에서 와서 당뇨병을 완치하면서 미국에 초청하게 된 것. 이후 하 목사는 3개월 가량을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캔자스 등을 다니며 각종 난치병, 관절, 디스크성 질환, 혈관 질환 환자 등 수십 명의 병을 치유해주기도 했다. 이에 예수서울교회에서는 지난 수년 동안 하 목사의 치유 기적을 목격하고 경험한 몇몇 집사들이 중심이 되어 ‘성령치유센터’를 건립 중이다. 하태수 예수서울교회 목사는 “이를 통해 병을 치유함으로써 ‘예수님이 특별한 사랑과 전능하신 능력’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만방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 2000여년 전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병을 고치며 민생을 돌보는데 힘쓰셨듯이 이 정신을 이어 참 영생과 구원의 길을 전하고 싶다”며 “병이 든 것은 하나님을 찾게 하기 위함으로 내 영혼을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을 통해 천국으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성경 한글 필사본으로 기네스북 등재
미국 유나이티드 신학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한 하태수 목사는 설교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 인본주의가 아닌 신본주의를 보여주고 해석하는 것으로 예수님 말씀을 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 목사는 “성경적으로 100% 돌아가야 한다”면서 “성경을 대신하는 세상 학문을 너무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기도는 반드시 열매가 있다. 진짜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면서 “성경을 전할 때 잘못 인지된 사항을 전달받은 사람은 그 자체가 성경이 되어버리는 잘못을 범하게 된다. 예수님 그 순수한 이름만으로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하 목사가 필사한 세계 최대 성경 한글 필사본은 가로 85㎝, 세로 125㎝, 무게 78kg에 이르는 것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22권의 역사서와 26권의 체험서 18권의 예언서 등 총 66권의 성경이 기록되어 있는 이 필사본은 글씨 하나하나가 마치 기계로 쓴 듯 또박또박 읽기 편하고, 행과 열도 손글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자체를 지니고 있다. 이렇듯 하 목사의 노력과 고충이 고스란히 담긴 성경 필사본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하태수 목사는 “어느 날 TV에서 기네스 대회 영상을 보면서 세상에서 제일 큰 성경을 필사해 예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도하던 중 성령의 감동으로 필사 구사방법을 알려주심으로 감히 도전했다”며 “쓰고 나서 성경 전체의 조감도를 볼 수 있었고 예수님 말씀의 진리를 알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예수님은 확실히 살아 있는 신으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 이름 앞에 살아야만 한다”면서 “나의 모든 것이 예수님의 것이요, 그 믿음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미국 유나이티드 신학대학교 성령치료학과 교수로 임명 받아 지금까지 준비된 원고를 중심으로 ‘감추어진 비밀’이라는 신학대학교 치료학과 교재를 발간한 하태수 목사는 “이 책을 읽고 보고 깨닫게 되면 누구나 병을 고치는 은혜를 전수받게 되므로 21세기 복음사역에 차별된 전도가 될 것으로 의심하지 않는다. 대형 성경책 필사로 언론 조명을 받았지만 성경책 필사열매는 ‘감추어진 비밀’을 출간함으로써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감동된 하나님의뜻을 전하는데 쓰임 받게 된 것을 예수님 이름 앞에 영광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