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21 월 17:57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시사·이슈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인류가 기억해야할 세계인의 정신으로 계승·발전시키다
2017년 06월 05일 (월) 17:19:29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올해 9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우리나라 열네번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국채보상운동은 3·15의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등 대통령령에 근거해 정부가 제정·주관하는 국가기념일 등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왔다.

황인상 기자 his@

국채보상운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운동, 학생운동, 대규모 언론 캠페인이 녹아 있는 운동이다. 시티즌 오블리주, 즉 시민들의 솔선수범의 모델로도 평가받는다. 그러한 국채보상운동이 올해로 110주년을 맞이했다. 신동학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
▲ 신동학 회장
1904년 일제는 한국의 경제를 파탄에 빠뜨려 일본에 예속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정부로 하여금 일본으로부터 차관(借款)을 도입하게 했고, 그 결과 대한제국은 일제에 1300만원이라는 막대한 부채를 지게 됐다. 당시 대한제국의 제정이 세입보다 세출이 77만원이나 많았던 적자재정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차관변재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전국민이 주권 수호운동으로 전개한 것이 국채보상운동이다.

현재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신동학 회장은 이러한 국채보상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여 온 인물이다. 신 회장은 “국채보상운동은 독립운동의 큰 물줄기이자 전국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나선 여성운동의 시작이었다”면서 “오늘날 세계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국가 부채를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개인의 권리보다 국민으로서의 책임정신을 앞세운 국채보상운동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 회장이 이끌고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2월, <국채보상운동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기관 사례 발표 및 국채보상운동 국제비교학술발표’를 통해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세계적인 아카이브를 구상하고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세계적 의미를 찾기 위한 객관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는 전국을 순회하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 특별전도 개최 중이다. <국채보상운동,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는 타이틀로 열리는 전시회는 국채보상운동의 발단, 전개, 확산, 결말을 이해할 수 있는 엄선된 50여 점의 유물과 국채보상운동에 적극 참여한 안중군, 이준 선생의 유묵도 선보인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또한 경상북도와 상주시, 상주문화원의 후원으로 상주시 시민공원 내에 ‘상주시 국채보상운동기념비’도 건립했다. 신 회장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오래 전부터 국채보상운동 선각자들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여 민족정신을 살리는데 앞장서왔다”며 “그 실천적 접근으로 2104년 성주군, 2015년 고령군의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를 발굴 및 수집하고 기념비를 세우는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북 내 기념비 건립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숭고한 가치를 공유하다
지난 수년간 신동학 회장은 대구시와 함께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재조명을 위해 각종 심포지엄과 학술대회의 개최를 비롯하여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해왔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15년 11월에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국내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9월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신동학 회장이 느끼는 감회 또한 남다르다. 신동학 회장은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보존하고 오늘에 계승하며, 이 유산을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함으로써 세계시민과 더불어 숭고한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우리는 국채보상운동정신을 후손에게 교육하고, 그 정신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국채보상운동을 세계시민사회를 선도하는 나눔과 책임운동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모맺기 운동’, ‘일사일농’ 등 다양한 사회운동 전개로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독려해온 신동학 회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시가 선정하는 여성발전부문 목련상 수상,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선정한 제45회 상록수 용신 봉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신동학 회장은 “여성들의 문화·봉사활동 같은 사회적 참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가족들에게도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살기 위해 평생을 노력했다. 앞으로도 잘 사는 나라를 위해 여성으로서 힘이 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


 

황인상 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