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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안초등학교 정순곤 교장
114년 전통을 가진 경남 초등교육의 뿌리, 이름 바꾸고 "개인의 창의력을 계발하는 데 주력할 것"
2009년 06월 03일 (수) 18:50:21 최창윤 전문기자 choipress@newsmaker.or.kr

   
▲ 중안초등학교 정순곤 교장
중안초등학교는 경남교육청이 시작한 '아름다운 옛 초등학교 이름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교명 변명 신청안을 작년에 이어 올 6월에 재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제 강점 이전에 사라진 옛 이름을 되찾아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오래된 본교는 경남 및 진주를 대표할 초등교육의 기수였으므로 그 명성을 다시 꿈꾸기 위해 '중안초등학교'를 '진주초등학교'로 바꾸는데 이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었다. 정순곤 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오 캡틴, 마이 캡틴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은 남다른 교육철학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미래의 시인들을 죽이는 단순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생각을 심어주고 개개인의 장기를 키우는 데 주력한다. 중안초교는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교육철학이 남다르다. 정순곤 교장은 "한 사람이 악기 하나 정도는 의무적으로 익히도록 하고, 중안 윈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 공부 뿐 아니라 다양한 소질을 계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학원을 몇 군데나 다니면서 공부 기계를 양산하는 지금의 교육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지금은 팩트보다 그 것을 가공하는 기술이나 창의력이 더 부가가치를 얻고 있다. 그러므로 붕어빵 틀에서 찍어낸 것처럼 똑같은 사람을 만드는 기존 초등학교 교육보다 개개인의 창의력을 존중하는 중안초교의 교육이 더 기대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 충무공 탄신기념행사 (친수식 동상청소)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묄 새
중안역사관은 중안초등학교의 114년 역사를 자랑하는 자긍심이며 중추이다. 1895년에 설립된 중안초교는 1909년에는 여성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주게 되었는데, 그 때 여자 학급 기록부는 역사관에 자랑스럽게 남아 있다. 경남 초등교육의 효시이며 남다른 교육철학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2009년에는 중안 명품교육활동인 7가지 R.A.I.N.B.O.W 활동(인성(Right-mind), 재능(Abilities), 정보(Information), 향토 사랑(Namgaram), 기초 기본학습력(Basic knowledge), 독서(Off-TV, On book), 건강(Well-being)을 중점 교육활동으로 선정하여 아침활동과 방과후 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다양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있다"고 정 교장은 강조했다.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방법으로 학생들 교육에 힘쓰는 중안초교야 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캡틴이며 뿌리 깊은 나무이다. 그들의 백년대계 교육이 교명을 바꿈으로써 전환점을 맞이하여 경남을 넘어 한국의 교육 중추로 성장하게 되길 기대해 본다. NM
   
▲ 1인1악기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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