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은 과학이다. 창의력·창조경제·혁신 등은 흔히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만 실상은 전통적 내수·사양산업으로 취급되던 식품산업이 최첨단 기술로 무장해 미래를 이끌어갈 진정한 먹거리로 변신하는 순간을 맞은 것이다.

▲ 이성기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 이사

오늘날 사양산업이란 없으며 어떠한 산업이라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발상의 전환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면 블루오션의 창조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최근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이 주목을 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기인한다. 패스트푸드가 넘쳐나는 요즘 한식문화 알리기에 앞장 서 ‘한식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웰빙시대를 맞아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적인 배경 속에서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은 ‘건강 떡’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좋은 떡을 생산해 소비자들과 소통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은 지난 2월 발기인총회 개최 후 3월 경기도지사로부터 협동조합설립인증을 획득하여 법인등기를 완료했으며, 4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완료 및 공장등록승인을 마치고 지난 6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성기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 이사는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은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동해서 좋은 떡을 생산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업”이라며 “전통적 재래시장이나 상가중심의 소규모 떡집이 아닌 대형할인점, 학교급식, 군납, 백화점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조합원의 이익증대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의 대표이사인 이호성 이사는 현재 한국 떡류 식품가공협회 남양주 지회장으로, 떡류에 대한 지적재산 소유권자다. 종로 떡집및 한솜씨가 아침애를 운영한 그는 황금먹골배떡, 망개잎떡, 모싯잎떡, 유기농떡 등을 개발했다. 이성기 이사는 정현정육점에서 본토박이 한우 브랜드를 사용하여 축산물 소매점 운영 및 냉동냉장기계 사업을 운영했던 CEO로 인적 네트워크 관리 책임자 및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 부대표를 역임 중이다. 이 외에도 현재 한국 떡류 식품 가공협회 남양주 지회 총무를 역임한 김심길 이사는 국산 고추 및 식자재 제조 유통으로 유명하며, 한마음전통식품 협동조합의 감사를 역임하고 있는 김문기 감사는 오남생선가게를 30년 동안 운영했으며, 현재 한국 떡류 식품 가공협회 남양주 지회 총무를 역임하고 있는 김규환 이사는 국산 참, 들기름 압착유 제조로 유명하다. 이러한 인재들이 모여 시작한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은 현재 쑥에 금물을 주어 재배한 금쑥을 이용해 만든 떡과 금쌀로 만든 송편 등 자체개발한 떡으로 추석명절 선물세트를 만들어 서울에 있는 모 호텔에 납품이 확정됐다. 이호성 대표이사는 “금쑥에는 금나노입자가 함유되어 있고 금쑥으로 만든 떡에도 금나노입자가 함유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은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굳지 않는 떡, 빈속에 먹어도 속이 편한 속편한 떡, 몸의 활기를 넣어줄 회복떡 등 여러 가지 떡을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은 지난 2월 발기인총회 개최 후 3월 경기도지사로부터 협동조합설립인증을 획득하여 법인등기를 완료했으며, 4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완료 및 공장등록승인을 마치고 지난 6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자체적인 제품개발과 특허화된 기술을 상품화
최근 협동조합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협동조합에 관한 여러 가지 기사들이 실리거나 언론에 나오는데,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은 가장 발전이 기대되는 협동조합으로 SBS뉴스<떡 장인들의 반란>이라는 주제로 보도되기도 했다. 동일업종 및 같은 지역의 이웃사촌으로 구성된 조합원이기 때문에 유대관계가 탁월하다. 만일 임원들간에 의견충돌이 생기더라도 매주 열리는 이사회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이 가능한 구조다. 이성기 이사는 “기존의 떡집들은 최신식 기계설비가 준비되어 있지 않고 낙후된 기계시설이기 때문에 대량생산 및 납품이 불가하다”며 “협동조합은 공동출자를 통해 기존의 재래식 시설을 탈피하고 국민적, 시대적 요구에 상응하는 최상의 위생시설과 기계시설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고 대량생산 판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마음 전통식품 협동조합은 기존의 떡집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닌 한마음전통식품협동조합의 자체적인 제품개발과 특허화된 기술을 상품화했다.
이호성 대표이사는 “원료 공동구입 및 소비자 협동조합과 신뢰구축을 기반으로 떡 유통시장 점유율 최고가 목표”라며 “세계화에 맞추어 전통식품을 알리고 떡을 중심으로 슬로우푸드와 웰빙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