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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산업의 발전 위해 전문 인재 양성 시급”
2017년 05월 06일 (토) 23:42:39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4차 산업혁명으로 로봇 산업도 일대 전환기를 맞았다. 그동안 생산 자동화를 위한 제조 로봇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로봇은 통신, 센서, 인공지능(AI), 음성·영상 기술 등과 융합한다. 차세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연구를 병행해야 하는 이유다.

황인상 기자 his@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시장도 급변하는 중이다. 언어인식,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러닝머신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소셜로봇이 이미 상용화됐다. 이에 미국 내 산업용 로봇의 판매가 향후 10년 동안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기도 했다. IT인터넷 매체인 ‘리코드’는 ABI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향후 10년 이내 미국에서 판매되는 산업용 로봇 판매가 지금보다 30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는 4년 전과 비교해 40% 더 많은 로봇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로봇공학의 발전 선도하는 세계적 석학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제조로봇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고, 서비스로봇 시장도 미미한 상황이다. 일부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늘고는 있지만 서비스와 플랫폼 역량을 갖춘 전문 기업과 인력도 부족하다. 이에 최근 들어 우리 정부는 로봇산업 분야에 있어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을 가동했다.

▲ 이주장 교수
이주장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는 그 선봉에 선 인물이다. 지능 강인 제어와 로봇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이주장 교수는 국내의 척박한 연구 환경 속에서 지난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카이스트 초인간지능미래연구실을 운영하며 700여편이 넘는 논문과 특허 출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척박한 로봇산업에 혼을 실어왔다. 특히 이 교수는 세계 각국 전기전자분야의 전문가, 학자, 기술자들로 구성된 권위 있는 규모의 학술단체인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국제전기전자학회)의 최고 영예인 Fellow(석좌회원),  IEEE산하 IE(산업전자공학회)의 전임 부회장으로 세계 로봇공학계를 이끄는 대들보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주장 교수는 로봇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어 이에 발맞춰 우수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주장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는 “로봇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MIT대 김상배 교수와 같은 우수한 인재가 국내에서도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면서 “산업 현장에서 학사급 실무 인재도 중요하나 석박사급 고급 인력이 많이 배출되어야 로봇산업을 원천적으로 이끌어 갈 기술 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학계나 연구계의 수요에 비해 아직까지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전문 인재의 부족은 결국 선진국에 비해 수와 질적으로 연구 성과가 뒤처지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정부차원의 장기적인 고급인력 양성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주장 교수는 “한국은 로봇을 연구하는 사람이 일본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면서 “로봇의 활용분야와 연구분야는 무궁무진한데 우리는 로봇 연구자가 몇 없어 그런 상황 속에서 모든 분야를 다 하려다 보니 연구의 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미래 친화형 감성 로봇 개발에 매진
‘로봇산업 진흥’으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이주장 교수는 지능형 로봇 분야 연구 선도 및 국제적 학술교류로 로봇공학 발전에 헌신하고 우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최근 노약자용 보조 로봇과 지능 교육용 엔터테인먼트 로봇 등 인간 수준의 감성과 기능을 지닌 미래 친화형 감성 로봇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중이다. 이주장 교수는 “로봇은 하나의 완성품이자, 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융합 핵심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봇 분야에 관한 새로운 학문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다가올 2300~2500년 쯤에는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로봇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때는 인간이 제작하는 로봇의 개념이 아닌 인간을 대신해 영원한 생명을 유지하는 또 하나의 종족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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