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이 찾아왔다. 땀나고 지치는 날씨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때문에 어른들이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하는 것처럼 아이들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김동운 아이본소아청소년과 원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아이본소아청소년과는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진료로 바탕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밀착형 의료서비스를 펼쳐왔다. 김동운 원장을 만나 우리 아이의 건강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아이들의 건강 상태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 김동운 원장은 “앞으로 3호점 개원도 준비하는 중입니다”며 “향후 5호점을 넘어 시립병원까지 영유아들을 위한 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의료서비스의 질적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뱃속에서 잘 커야 될 아이가 일찍 나오거나, 작게 태어나면 엄마는 애를 태우기 마련이다. 성장 전문가들은 출생 체중이 작은 아이가 성장 따라잡기를 돌 이전까지 못 한다면 면밀히 관찰하고 2세까지 따라잡기에 실패한다면 보편적으로 3세부터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권한다. 김동운 원장은 “아이들은 보통 돌부터 전학동기(7세 이전)까지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며 어떤 아이는 일 년에 반 이상을 약을 먹으며 사는 아이도 있다”며 “만약 작은 아이가 다른 아이들처럼 본격적인 감염질환의 반복순환 고리에 들어오게 된다면 성장 따라잡기는 점점 힘들어진다”고 말한다. 즉, ‘저 출생 체중아’들도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성장발달 과정과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작은 아이가 계속해서 또래보다 작은 상태로 크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김동운 원장은 “현재는 ‘영유아 검진’을 통해 아이의 성장곡선상의 위치를 5세까지 무료로 6번 측정할 수 있다”며 “성장곡선상의 하향을 보이는 아이는 2~3세 전까지는 감염관리와 영양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바란다. 때문에 특히 아이들의 ‘키’에 대한 관심이 많다. 키 성장이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 뿐 아니라 아이의 영양, 유전적 요인, 질병, 생활습관, 비만도,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 이루어지는 일련의 과정으로, 성장을 위한 부모의 노력 또한 여러 각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키가 작은 아이에게 필요한 성장클리닉의 단계는 첫째 필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한 선별, 둘째 성장이 더딘 아이들을 선별한 후 올바른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 마지막으로 도움을 줄 때 예측되는 합병증 및 부작용에 대한 대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그 선별의 과정이며, 선별 이후의 과정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 돈과의 싸움이다. 김 원장은 “저신장이 될 아이들을 선별함에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호르몬의 이상을 발견해 내거나 뼈의 연령을 바탕으로 성장을 예측하고, 성 성숙을 판단하는 등의 전문적인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성장하는 아이들은 단순히 사춘기 이전의 키가 ‘크다’와 ‘작다’만으로 차후 얻어지는 최종 키를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저성장 아이의 경우 아이의 성장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체크해야 하는데, 대부분이 이를 망각하고 치료시기를 놓쳐 아차하는 경우가 많다. 김동운 원장은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 한번쯤은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저 신장이 될 아이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이다”며 “다른 진료 중에도 간결한 성장 상담을 통해 아이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영유아 위한 진료 네트워크 구축
아이본소아청소년과는 1차 진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하면서 ‘우리 동네에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에는 배방점을 새롭게 오픈하며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배방점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뿐 아니라 어린이 치과, 키즈카페, 한의원을 개설하고 토털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진료 영역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산 지역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 치과의 경우 진료에 대한 두려움이 큰 아이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과 세심한 진료 배려로 부모와 아이들이 편안하게 치료를 받는다. 키즈카페는 수익금의 일부를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뜻 깊은 봉사에도 동참하고 있다. 김동운 원장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병원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이미지를 탈피하여 친근하고 편안한 병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며 “특히 아이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모를 먼저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이본이 생각하는 병원입니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본소아청소년과는 X레이와 같은 기본적인 의료장비를 비롯한 빈혈, 황달, 성장체크 초음파 등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있으며 1차 진료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병원과 연계해 아이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앙대 소아과학교실 임상 외래교수인 김동운 원장은 현재 아산 미래산부인과 신생아 담당의사 및 아산교육지원청 위촉의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소아과주치의를 위한 필수노트(안상현 번역, 김동운 감수) 등의 소아과책의 편찬 등에도 심여를 기울이고 있다. 김 원장은 아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환과 사고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 우리 아이 주치의라는 스마트폰 어플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칼럼을 모아 추후 책을 출판할 계획이다. 또한 스위스 미리스사에서 개발된 모유분석기의 보편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는 수유가 안정되기까지 엄마들은 모유가 건강한지, 적당한지, 항상 고민하는 것부터 착안하여, 전국적으로 모유분석기를 보편화시켜 모유의 분석의 접근성을 올려주고 비용을 낮추어 아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써보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이다. 김동운 원장은 “앞으로 3호점 개원도 준비하는 중입니다”며 “향후 5호점을 넘어 시립병원까지 영유아들을 위한 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의료서비스의 질적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