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을상 인천한빛초등학교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한빛초등학교는 개교 1년 만에 리서치 결과 학부모만족도 인천 1위를 차지하며 매우 만족하는 학력우수학교로 성장했다. 그 바탕에는 원을상 인천한빛초등학교장의 투철한 교육관과 섬기는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 신생학교를 인천교육의 큰 기대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 원을상 교장

개교 첫 날 원을상 교장은 62명의 개교학생들에게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62송이의 장미를 준비하여 한 송이 한 송이 손에 쥐어주며 학생들을 진심 어린 사랑으로 맞이하였다. 이어 학교의 상징인 교기, 교가, 교목, 교화, 캐릭터를 선정함에 있어 ‘한빛상징공모전’을 개최하였고, 그 결과 학생 및 학부모 78명(전교생 79명)이 응모, 최우수 3명, 우수 9명을 시상함으로써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학교의 상징을 선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 스스로가 뛰어들게 하는 교육
개교 첫 해였던 2012년 11월 ‘1박 2일 천체관측 교육과정’을 기획하여 4,5,6학년 131명이 밤하늘의 별자리와 성운 관찰을 통해 ‘꿈너머 꿈’을 키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원을상 교장은 또한 신설학교 학생들이 겪고 있는 새로운 학교와 새로운 친구간의 어색함을 덜어주기 위해 친구와 함께하는 ‘한빛어울림발표회’를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이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마음과 몸을 맞추면서 새 학교에서 새 우정을 다져 적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처럼 학생을 위한 원을상 교장의 투자는 인천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에서 발표한 ‘직접교육경비 편성비율 우수학교’에서 유·초·중 97개교 중 2위를 차지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직접 교육경비는 학교의 총 예산 중 시설과 관리비 등이 아닌 학생의 교육만을 목적으로 투입된 비용이다. 대부분의 신설학교가 시설확충에 신경을 쓰는데 반해 원 교장은 학생들을 위한 직접교육경비에 더 많은 투자를 하였다는 점에서 그가 얼마나 학생들을 사랑하고 학생들을 위하는 교육관이 투철한 지를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을 우선시하는 그의 교육철학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원을상 교장은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전무한 한빛학교의 학구, 인천서창2지구를 위해 학교가 지역사회 문화중심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했다. 그 일환으로 조손가정 및 노인봉양가족이 많은 서창2지구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한빛효도대학’을 개설하여 현재까지 약 20여 명의 노인들이 평생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빛독서교실’을 개최하여 인근지역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5차에 걸쳐 자녀의 독서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 결과 지난 2012년 실시한 교원능력개발평가 학부모만족도에서 89%의 압도적인 참여와 지지를 받았다. 개교 이래 첫 신입생을 받아 지난 4월 5일에는 신입생과 학부모를 초대하여 학교 화단에 학부모와 함께하는 꽃심기 행사도 진행, 193명이 참여하여 한그루씩 자신의 이름을 담아 꽃을 심고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했다. 올 9월에는 ‘쓰르라미 우는 교실’을 기획하여 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야영활동을 통해 학교가 서창2지구의 주민들과 가까워지는 만남과 화합의 장을 준비 중이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 교육 추진

▲ 학예발표회-난타퍼포먼스

선구자적 교육 경영자인 원을상 교장은 첨단 스마트기기의 보급에 따라 2013년 학교특색사업을 ‘스마트-평생교육 3E 중심 모델학교’로 정하고 스마트 환경, 스마트 교육, 스마트 평가를 구축하여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디지털교과서 전면 시행’에 대비한 모바일 교육을 제공하고자 ‘앱마루터’구축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부족한 예산을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에 요청, 예산을 지원받았다. 원을상 교장은 “앱마루터는 올 9월 완공될 예정”이라며 “완공 즉시 학생 및 지역주민에게 모바일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교장은 영어교육면에서도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영어교육을 위하여 브라질, 미국, 호주 등 7개국이 함께하는 ‘e-pal’을 실시하여 인천한빛초등학교 학생들이 외국 학생들과 E-mail로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총 12명의 학생이 외국 친구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관련 편지 등은 2012년 12월에 전시하여 많은 학생들이 e-pal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사교육 기관이 전무한 서창2지구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교재 및 자료개발을 학교에서 직접 구안, 전교생 398명에게 제공하여 사교육기관이 없는 서창 지구 학생들이 영어에 소홀하지 않도록 꾸준히 아침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고, 스마트폰과 연계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Spelling Bee Contest’ 영어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평소 영어 학습에 소홀하지 않도록 하였다. 원을상 교장은 “저의 교육행보는 이제 첫 걸음일 뿐이다. 교장 초년생으로 첫 해를 보낸 것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CEO로서 학생들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