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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AI 신규 감염
총 130명이 H7N9형 AI 확진 판정
2013년 06월 05일 (수) 01:31:37 안상호 기자 press83@newsmaker.or.kr

중국에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신규 감염이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에서 1명이 추가로 신종 AI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환자는 장시(江西)성에서 나왔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AI 감염자는 모두 130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이 지난 4월 말부터 신종 AI관련 통계를 주간 단위로 발표한 이후 첫 번째 주에는 19명, 두 번째 주에는 2명의 추가 환자가 나온데 이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미 신종 AI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환자 가운데 4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신종 AI가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추가 감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 간 감염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0개 성에서 AI환자 발생
지난 3월 말 중국에서 처음 H7N9형 AI 환자가 생긴 이래 베이징과 상하이, 8개 성에서 사망자 35명을 포함해 총 130명이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점차 여러 지역으로 퍼지는 것은 재래시장과 농장을 오가는 가금류 거래상들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의 보건 전문가가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초청으로 신종 AI를 연구한 말리크 페이리스 홍콩대 공공위생학원 교수는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조류를 다루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조류를 실었던 우리와 차량 등에 묻은 H7N9형 바이러스 때문에 신종 AI가 여러 성(省)에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H7N9형 바이러스는 지난 3월30일 처음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10개 성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의 도매시장에서 추출한 닭 표본이 신종 AI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02년 홍콩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생했을 때도 농장과 시장을 오간 오염된 가금류 우리가 바이러스가 전파되는데 핵심 요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리스 교수는 현재까지 나온 증거들이 재래시장을 통해 신종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고 인간에게 전파되는 장소임을 암시하고 있다면서 신종 AI의 확산과 인간 감염을 막으려면 재래시장의 문을 닫는 것이 가장 유용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리스 교수는 신종 AI에 감염됐는데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가벼운 ‘무증상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혈액 표본 조사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금류 등의 배설물 통해 공기 중에서 전파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가금류 등의 배설물을 통해 공기 중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월 25일 연합보 등은 분자생물유행병학 전문가인 허메이샹(何美鄕) 대만 중앙연구원 박사가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는 H7N9형 신종 AI 감염자의 40%가 가금류 등과 직접 접촉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허 박사는 가금류 미접촉 신종 AI 감염자 가운데 상당수가 최근 닭, 오리, 비둘기 등의 배설물이 널려 있는 재래시장을 찾은 적이 있는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종 AI가 처음 나타난 상하이(上海)시 당국이 가금류 판매를 전면 금지한 뒤 신종 AI 감염 사례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AI 바이러스는 미량이지만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잠복기도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대만에서 전날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53세의 대만인 남성도 최근 중국을 다녀온 뒤 초기 두 차례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발병 12일 만에 양성으로 판정됐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신종 AI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7일 전후인 것으로 판단해 왔다. 바이러스 잠복기가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점은 검역 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대만 위생서 산하 질병통제센터(CDC)는 그동안 검사받은 신종 AI 의심 환자 가운데 잠복기가 지난 것으로 판단해 음성 판정을 내린 사람들에 대해서도 추가 추적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리민(黃立民) 국립 대만대학교병원 소아감염학과 교수는 “대만에서 확인된 첫 확진 환자는 잠복기 동안에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공항 등에서의 검역이 사실상 무용지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만은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대폭 강화했다. 위생서(署) 산하 질병통제센터(CDC)는 지금까지 신종 AI 감염자가 나온 중국 7개 성(省)·시(市) 지역에 대한 여행경계 등급을 전체 3단계 가운데 두 번째인 ‘제2급’으로 높였다고 중국시보가 전했다. 대상 지역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시와 장쑤(江蘇),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허난(河南), 산둥(山東)성 등이다. 이들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고도로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고, AI 전파 위험성이 높은 가금류 시장 등의 방문을 피해야 한다. 질병통제센터 측은 중국에서 추가 감염 지역이 나오면 자동으로 여행경계 대상 지역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도 당초 오는 6월 중순부터 금지할 예정이던 재래시장 등에서의 가금류 도살행위를 한 달 앞당겨 5월 17일부터 전면 금지시켰다. 이를 어기면 최고 10만 대만달러(약 37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 당국은 신종 AI 관련 유언비어를 퍼뜨려 불필요한 공포감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선 최고 50만 대만달러(약 1천870만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교통부 관광국에 따르면 최근 신종 AI 사태가 발생한 이후 중국을 찾는 대만 단체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가량 감소했다.

신종 AI 감염 경로 한국과 연관성 제기 주장
중국이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한국과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중국과학원 병원(病原)미생물과 면역 중점실험실 연구원은 “H7N9 바이러스의 8개 유전자 토막 가운데 H7계열 토막이 저장(浙江)성 오리떼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였다”면서 “이 바이러스의 근원지를 추적한 결과 한국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와 근원이 같았다”고 밝혔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지난 5월 9일 전했다. 그는 “H9N2 바이러스(저병원성 AI)는 상하이(上海), 저장, 장쑤(江蘇) 등지의 오리떼가 근원지이며 창장(長江)삼각지역에서 유전자 결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야생 조류가 한국을 거쳐 이동하는 과정에서 창장삼각지역 오리떼와 유전자 결합을 일으켜 신종 AI 바이러스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나 학계가 이번 신종 H7N9 AI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한국과의 연관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수웨룽(舒躍龍) 부소장도 “H7N9 바이러스는 그동안 누구도 본 적인 없는 것으로 전파력이나 전염성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신종 AI 바이러스가 H9N2 등 다른 바이러스와 유전자 결합을 통해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CDC는 한국과의 연관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과학원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이에 앞서 중국 농업부의 위캉전(于康震) 수석수의사는 지난 5월 7일 신종 AI 바이러스가 “철새를 통해 외부에서 중국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신종 AI의 전파 주범으로 철새로 지목했다. 한편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산발적 확산단계에 진입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인류 역사상 유행한 적이 없는 H7N9형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자칫하다가는 2009년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신종플루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조류에서만 발견되던 H7N9형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된 경유가 규명되지 않은 데다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고 백신을 만들려면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번 H7N9형은 지금까지 사람에게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신종 AI이다. 닭·오리와 같은 조류에서는 종종 나타났지만 사람으로의 감염 여부에 대해서는 밝혀진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중국에서 발견된 H7N9형이 조류에서 나타나던 그 형태인지 아니면 변형된 것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중국 보건당국의 자료를 받아봐야겠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에서 유행해 사망자를 낸 H3N2형, 우리나라에서 2009년 창궐해 신종플루의 위험성을 각인시킨 H1N1형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국내로도 인플루엔자가 전이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앞서고 있다. 중국과 인적 교류가 많고 지난해 초가을부터 의료기관에서 주사된 백신에 H7N9 항체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독감 주사의 지속기간이 길어야 6개월이라 지난해 10∼11월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효과가 끝났을 수 있다. 이 교수는 “신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지만 아직까지 감염자나 사망자 수가 현저하게 많은 것은 아니다”며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를 예의 주시하고 국민 모두가 개인 위생수칙을 지킨다면 2009년과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대한의학회 안전정보위원회는 “다행히도 H7N9 감염환자와 접촉한 88명을 역학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반응을 보여 현재 사람 간의 전파 확률은 매우 낮고, 대유행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작아 보이므로 불필요하게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면서 “다만 감염원과 전파경로, 바이러스의 병독성 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그 결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사람 간 전파 증거 없어
중국에서 퍼지는 신종 AI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불안감이 고조되자 보건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나성웅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AI’(H7N9)의 감염 동향을 설명하며 “조류인플루엔자의 사람 간 전파 증거는 없다”고 못박았다. 나 과장은 “중국 보건당국이 AI 환자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하는 핵산증폭검사(PCR)를 한 결과 사람 간 접촉 감염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인체감염이 확인된 것도 아닌데 막연한 공포감을 조성할 필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도 AI 감염 의심환자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환자관리와 방역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철저한 방어책을 마련했다. 질병관리본부는 AI 발생지역 입국자는 한 명도 빠짐없이 열이 있는지를 검사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도 인천·부산·여수 등 3개 거점지역 검사센터와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가동해 의심환자를 바로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천300만명 분량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15개 병원, 494병상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준비했다. 사람 간 전파 가능성에 대해 나 과장은 “사람 간 전파는 없다”면서 “중국이 초기 환자에 대해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하는 핵산증폭검사(PCR) 검사도 하고 접촉자 검사도 했는데 접촉 감염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AI로 인해 약 10년 동안 총 600명이 감염됐고 이 중 380명이 사망했다.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AI 바이러스 ‘H5N1’은 치명률이 50%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AI ‘H5N7’의 치명률은 20%수준이다. 강춘 한국보건연구원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과장은 “WHO는 공식적으로 항바이러스제가 AI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 바이러스의 유전정보와 임상 효과를 고려했을 때도 이번 AI 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내성이 없고 약을 투여한 뒤 환자의 체온이 40℃에서 37℃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바이러스가 백신주 제작 협력기관으로 전달됐다. 2~4주 뒤에 백신주가 생산되고, 백신주만 공급되면 국내에서 신속하게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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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125.XXX.XXX.140)
2013-12-17 20:50:46
또 바이러스라니..
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서서히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국민분들은 모두 조심하시구, 저희나라 국민분들도 부디 조심하시고 바이러스를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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