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는 고성능 단열재 시장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기술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가 에너지 절감 정책의 하나로 단열 기준을 강화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기 때문이다.

황태일 기자 hti@

건설업계에서는 열 손실을 낮추고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단열필름’을 시공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단열필름은 건축유리의 열적 성능을 향상시켜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창호용 필름으로, 설치만으로도 최대 30~40%의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윈도우필름 시장의 세계 3대 메이커 꿈꾸다

▲ 이상기 대표

여름철 반복되는 불볕더위와 전력대란으로 매년 몸살을 앓고 있다. 곧 다가올 여름을 대비하느라 냉방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건물의 관리자들은 여름철 뜨거운 태양열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분주하다. 지난 몇 년간 여름철 태양열을 막아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창문에 붙이는 단열필름 혹은 썬팅지라고 불리는 기능성 열차단 윈도우필름 시공이 대세를 이루었다. 기능성 열차단 윈도우필름은 태양열차단, 자외선차단, 외부시선차단, 눈부심방지, 선명한 시야확보, 충격에 의한 비산방지 등 건물 유리창에 적용할 경우 에너지절감은 물론 색상에 따라 인테리어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어 신축 건물과 입주아파트 시장에서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건물에 썬팅필름을 붙여 왔지만, 아직까지도 건물을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필름이 좋은 필름인지 알면 알수록 선택이 어렵다는 말을 한다. 과거 자동차 썬팅필름이나 건물 썬팅필름은 외국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국산 제품에 비해 왠지 세련되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생산 되는 필름 중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썬팅필름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주인공은 바로 SKC에서 생산되고 있는 건축용 SK홈케어필름과 자동차용 SK스킨케어필름이다. 다소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지만 SK홈케어필름의 경우 이미 건축용 필름 시장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고, SK스킨케어필름 역시 TV광고와 SK스킨케어 전문 매장을 통해 급속히 알려지고 있다. SK홈케어필름의 경우 출시 때부터 윈도우필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열차단 성능은 물론 뛰어난 내구성과 선명도는 기존 외국산 제품에 비해 월등할 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중소제품 수준으로 고객만족도 높아 열차단 윈도우필름 시장의 보급과 전파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C는 국내뿐 아니라 Specialty Film(광학용, 특수포장용, PV PET)부문 세계점유율 1위(23만톤, 2013년 하반기 기준)를 자랑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 SKC는 필름가공사업의 공격적인 투자와 철저한 생산 관리를 통해 생산, 연구, 개발까지 전 공정 국산화로 외국 업체가 장악한 윈도우필름 시장에서 세계 3대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 여름 냉방비 절감과 에너지절약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SKC건축용 윈도우필름 공식총판을 맡고 있는 세이브에너지에서는 냉방에너지 소모가 많은 관공서, 공공건물, 대형건물, 주상복합빌딩, 공동주택(아파트), 학교, 병원을 대상으로 냉방에너지 절약을 위한 무료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 결과 냉방에너지 소비가 많은 건물에 대해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용해 저비용 고효율 윈도우필름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친환경적 방법으로 태양열 차단
SKC윈도우필름은 세계최고 수준의 1,000 Class 이하 크린룸 청정 환경에서 생산된다. 국내 윈도우필름 제조사로는 흔치 않은 고가장비인 XENON TESTER를 자체 보유하고 있어 우수한 내구성을 보증할 수 있다. 이상기 세이브에너지 대표는 “국내 적용되고 있는 대부분 건축법이 난방에너지 절감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최근 여름철 온도상승과 기후변화에 따른 냉방에너지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냉방에너지 절감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지고 있어 윈도우필름 보급의 촉진제가 되고 있다”면서 “기능성 열차단 윈도우필름 보급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태양열 에너지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미흡한 제도가 있다면 개선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