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9.16 월 07:21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IT과학·의학
     
“숨어 있는 석유 찾아내 에너지 고갈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2017년 04월 05일 (수) 23:00:24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지난해 시추를 통해 발견된 전세계 석유매장량 규모가 1952년 이후 64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가 오름세가 이어지면 지난해를 분기점으로 석유탐사와 매장량 확인 규모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황인상 기자 his@

지난 1월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컨설팅업체 우드매킨지를 인용해 지난해 시추를 통해 생산이 가능해진 신규 석유 매장량이 37억배럴에 그쳤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2015년에 비해서도 14% 줄어든 수준이고, 19050년 이후 연평균치의 10분의1을 조금 웃도는 정도에 불과하다.

세계 최초로 석유탐사 ‘지하영상화 기술’ 개발
2014년 이후의 저유가로 석유탐사 투자가 급격히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석유탐사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업체들의 운용이 더 효율적이 된데다 북극이나 심해 같은 곳을 피해 생산이 비교적 쉬운 곳에 집중하고 있고, 하청업체에 지불하는 비용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창수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진동파를 활용해 석유 매장 지점을 정확히 짚어내는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전 세계적인 이목을 받고 있다.

▲ 신창수 교수
신창수 교수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석유탐사 ‘지하영상화 기술’은 석유 에너지 분야의 탐사와 개발, 생산, 시스템 개발 등 미래 에너지자원 대안의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파동방정식을 이용해 컴퓨터로 시뮬레이션된 합성기록과 현장기록의 차이를 최소화하여 지하지층의 속도를 자동적으로 구해서 지구 내부의 물 성치를 분석하는 첨단기술로 평가받는다.

신창수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완전파형역산 기법은 실제 현장에서 활용됨에 있어 국부 최소 점들(local minima)의 존재로 인한 비유일해 문제, 수치분산의 억제를 위한 엄청난 계산량, 그리고 현장자료의 저주파수 부재로 인해 속도모델의 장파장 성분을 추정할 수 없다는 문제점과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라플라스 변환을 파형역산에 도입함으로써 국부 최소점 문제를 완화시켜 완전파형역산의 수렴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신 교수는 라플라스 변환의 특성으로 생성되는 영주파수 및 저주파수 성분을 이용해 주관적인 초기모델을 설정하지 않아도 장파장 속도모델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모델 격자 크기의 제약이 적어 계산량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최고성능의 슈퍼컴퓨터로도 불가능하였던 현실적인 3차원 탄성모델의 계산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신 교수는 “완전파형역산은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장소를 지질학적 정보를 이용해 자원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추정한다”며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측정을 기반으로 석유가 매장된 위치와 매장량의 평가를 위해 지하지층 구조를 시각화하는 기술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석유 탐사 기술은 숨어 있는 석유까지 찾아내 인류에게 선물해 주는 기술”이라며 “지금의 기술로는 실제 매장된 석유의 30% 정도 밖에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석유 탐사기술 개발로 숨어있는 석유를 찾아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에너지 고갈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석학, 인체 영상화에 도전
신창수 교수는 석유 에너지 산업의 상류부문인 탐사,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인 지하영상화 기술의 새로운 영역을 넓혀온 세계적인 석학이다. 완전파형역산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지난 30여 년간 이 연구에 몰두해온 신 교수는 지금까지 SCI급 논문 126편을 발표,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3,455회 피인용되었고, 해외유명학회지에 114편의 초록을 발표했으며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495회 피인용 되기도 했다. 특히 석유물리탐사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학술지 중 하나인 국제지구물리학저널(Geophysical Journal International)에 라플라스 영역 완전파형역산에 관한 논문을 2008년과 2009년 연이어 발표했다.

이러한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부문에서 학술연구 또는 저작이 우수해 학술발전에 공로가 있는 학자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학술원상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훌륭한 공대교수상 ‘교육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 신 교수는 인체를 영상화하는 장비인 MRI, CT, 초음파기기들과 원리가 동일한 지하영상화 기술 개발도 시작했다. 그는 “이 기술과 노하우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초음파에 비해 훨씬 낮은 주파수를 가진 음파를 이용해 인체를 영상화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성공한다면 의료계의 큰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기술을 상업화하여 새로운 기술로 탐사해서 우리나라에서 석유를 찾을 수 있게 기술력과 연구력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NM

 

황인상 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