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수시장은 해외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중국의 압박과 미국등의 보호무역 주의확산, 국내 요인으로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이슈와 김영락법(청탁금지법)등으로 국내외 상황으로 인한 내수시장은 이미 침체된 지 오래다.

유형진 기자 hjyoo@

자영업 중에 폐업률이 높지 않고 타 업종에 비해 평균영업기간이 10년 정도 되는 안경점도 최근에는 예외 없이 내수 침체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기도에 모 안경사에 따르면 “경기가 좋지 않아 소비자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서 안경 교체 시기가 길어지고 있다”며“특히 인구는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안경점들 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극심한 내수 침체에서 혁신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는 안경 프랜차이즈 ‘글라스바바안경’이 주목 받고 있다.

글라스바바안경은 2014년 기준으로 매장별 매출액이 연 7천만원이 넘는다. 이는 안경점 전체 평균인 4천~5천만원을 훨씬 웃도는 높은 수치다. 이는 안경점 전체에서 무려 매출이 40%~75%를 웃도는 매출이다. 더욱이 2014년 이후 극심한 내수 불황에도 불구하고 2016년 까지 매년 10%로 남짓 매장별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노영구 대표는 “기본에 충실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을 통해 항상 끊임없이 발전을 하면서 가맹점주와 신뢰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간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노대표의 말처럼 글라스바바안경 매장을 방문하면 다른 안경점과 다르게 ‘바바플레이스’라는 카페를 매장안에 운영하고 있다. 바바플레이스는 고객 전용 휴식공간으로 멤버십 회원을 위한 고객 전용 휴식공간이며 고객에게 더 큰 가치와 서비스를 통해 매장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정확한 안경맞춤을 위해 개인 맞춤측정실과 고객이 안경을 편안하게 착용하기 위한 개인 피팅실, 합리적 가격 정책을 위한 가격 정찰제와 자사 브랜드 판매등 다른 안경점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안경산업은 2000년대 중반까지 매년 두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오며 다른 산업의 부러움을 살만큼 승승장구 했지만, 이는 이미 추억이 된지 오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기가 더 안 좋다’는 말이 안경사들의 입에 붙을 만큼 안경시장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글라스바바안경 김진희 본부장은 “현직에 있으면서 몸소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살아남고 이기기 위한 싸움은 혁신을 통해 해야 한다.”며“남들이 움츠리고 고민할 때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과감하게 늘리고,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된다.” 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앞으로 안경시장은 온라인 시장 확대와 해외 직구, 안과에서의 라식·라섹·노안교정, 저출산 등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런 시장 변화에 수긍하고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는 글라스바바안경의 내실화와 성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