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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가왕 조용필 국내 가요계를 장악하다
2013년 05월 02일 (목) 18:08:36 하재용 기자 hjy@newsmaker.or.kr

가왕 조용필의 위력은 빌보드 K팝차트의 정상으로 나타났다. 4월 26일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조용필의 정규 19집 앨범 수록곡 ‘바운스(Bounce)’가 1위를 차지했다. 10년 만에 공개된 조용필의 신곡 ‘바운스’는 피아노 반주를 시작으로 잔잔히 리듬을 받쳐주는 드럼과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가 신선한 곡이다.

‘바운스’는 4050대의 기성세대는 물론, 1020대 신세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노래라는 평을 받고 있다. 조용필에 이어 2위에는 싸이의 새 싱글 ‘젠틀맨(Gentleman)’'이 랭크됐다. 케이윌의 ‘러브 블러썸(Love Blossom)’, 린의 ‘오늘 밤’, 이하이의 ‘로즈(Rose)’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조용필 신드롬으로 기성세대 깨우다
‘가왕(歌王)’ 조용필이 ‘장년의 반란’을 주도하고 있다. 예순셋의 나이에 10년간의 앨범 공백을 깨고 발표한 노래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장년층의 잠재의식을 일깨우면서다. ‘영원한 오빠’ 조용필이 이젠 50, 60대 장년층의 ‘형님이자 친구’로 변신하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23일 발매된 조용필 정규 19집 <헬로>는 선주문 2만 장이 매진됐고, 각종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대중음악 시장에서 화려하게 재기한 조용필의 모습은 이른바 ‘조용필 신드롬’으로 이어지며 일종의 사회현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문화계 일각에선 조용필의 부활을 ‘신장년’의 출현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최근 ‘정년 60세 연장법’이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는 등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생산활동에 적극적인 장년층을 새로 등장케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뜻에서다. 조용필은 1950년생이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에 태어나 산업화·민주화 등 격변의 한국 현대사를 통과해 온 기성세대다. 일반 직장인이었다면 진즉 은퇴했을 나이다. 하지만 가수 조용필은 지난 10년간의 앨범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재기했다. 멜론 등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가수 중 조용필은 역대 최고령에 해당한다. 이런 성과에 가장 열광하는 건 50대 이상 장년층이다. 실제로 지난 4월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음반 매장에는 조용필 19집 앨범을 사려는 장년층 고객이 줄을 이었다. 지난 23일 이 매장에 입고된 앨범 1200장은 이틀 만에 다 팔렸다. 김은정 매니저는 “중·장년 고객들이 직접 매장에 나와 음반을 사는 건 드문 현상”이라며 놀라워했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조용필 신드롬은 ‘60세=노인’이라는 패러다임을 바꾼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장년층에게 인생의 제2 전성기를 쟁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대 아우르는 소통의 장 열다
   
 
가왕 조용필의 19집 <헬로>는 평소 음반을 사지 않던 사람들의 지갑도 열게 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지난 4월 23일 발매된 19집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66.6%가 최근 6개월간 음반을 산 적 없는 ‘음반 비구매층’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구매자는 75.7%가 최근 음반을 산 경험이 없었다. 알라딘은 음반보다는 음원 소비에 익숙한 20대들도 19집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40대 구매자가 39.2%로 가장 높았고 20대(19.6%)와 30대(23.1%)를 합한 구매자 비율도 42.7%에 달했다. 또 성별로는 여성이 59.9%, 남성이 40.1%였다. 특히 조용필은 20, 30대 청년층이 주도하는 대중문화 시장의 주변부에 머물던 중장년층의 진입로를 열어 줌으로써 세대 간 불통의 벽을 허무는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20~30대가 조용필의 음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5월 31일과 6월 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조용필 콘서트 예매 현황은 10대 1.2%, 20대 25.5%, 30대 27.6%, 40대 29%, 50대 이상 13.6% 순이었다. 음원 사이트 멜론의 경우에도 조용필 19집 앨범을 이용한 연령대는 19~35세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한희원 멜론 마케팅팀 팀장은 “조용필이 기성세대 가수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싸이 등 젊은 세대 가수의 음악을 소비하는 패턴과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조용필은 기성 가수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최신 트렌드를 받아들임으로써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었다”며 “거장 가수가 자기 혁신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소통의 장이 고질적인 세대 갈등을 허무는 단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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