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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사회가 행복한 사회다!”
허재택 동아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 겸 의과대학장
2013년 04월 03일 (수) 16:36:27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새로운 여성 대통령의 시대가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대로 오늘날 한국 사회의 화두는 ‘국민행복시대’인 것 같다. 이에 앞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져야 할 것 같다.

   
▲ 허재택 동아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 겸 의과대학장
모든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인 삶’을 영위하게 되는 데 결국 개개인의 존재를 위한 것이므로‘존재’와 ‘개개인들의 삶의 목표’가 우리들이 지향하는 중심이 될 것이다. 따라서 자기 ‘존재에 대한 정체성’과 ‘삶의 목표’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야 할 것이며 ‘중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1. 정직이란?
‘정직’이란 백과사전적 의미로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첫째로 ‘마음에 거짓과 꾸밈이 없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의미하며 사람들의 ‘정체성’과 ‘도덕성’을 뜻한다. 두 번째로 ‘바르고’라는 의미는 어떤 목표를 향하는 것을 뜻하며 ‘방향성’을 의미한다. 방향을 말하게 되면 반드시 지향점(목표)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곧은’의 의미는 방향이 바뀌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일관성’을 말하는 것이다. ‘정체성’이란 ‘존재’에 대한 그리고 ‘삶’에 대한 깨달음이 필요한 상태를 말하며, 간단하게 말하면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로 요약될 수 있다. ‘도덕성’이란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 또는 바람직한 행동기준을 말하며,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치를 알고 실천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방향성’이란 추구하는 목표가 있고, 현재 좌표를 항상 알고 있어야 함을 의미하며, ‘나의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의 삶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나의 행복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일관성’이란 목표를 향한 방향이 주위의 어떠한 영향에도 바뀌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끊임없이 현재의 좌표를 파악하고 수정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뜻한다. 즉, ‘나의 정체성은 흔들리지 않는가?’, ‘나의 방향성은 흔들리지 않는가?’, ‘나는 항상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가?’ 등에 대한 깨어 있는 인식이 필요하다. 정직에는 이와 같은 의미들이 함축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중심이란?
‘중심’이란 사람들의 정체성(존재)과 삶의 목표를 의미하며, 우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들에게 중심을 향한 방향성 설정이 필요하며, 항상 현재 우리들의 좌표를 인식하고 있어야 나아갈 방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이 중심으로 나아갈 때 도덕성을 유지하여야 하며, 어떤 이유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올바른 방향성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중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엄청난 인내, 노력이 수반됨을 알아야 한다. 결국 ‘중심’에 대한 개념은 ‘존재’, ‘사람’, ‘행복’에 대한 것이며, 중심에 이르는 과정이 행복해지는 과정이며, 삶의 최종 목표는 행복추구가 될 것이다.
   
▲ 시민건강강좌

3. 행복이란?
‘행복이란 무엇인가?’는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행복의 정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상태’는 어떠한 상태를 뜻하며,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를 논의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선행이해가 필요하다. 첫째, “행복과 불행은 전부 우리들의 해석에 따라 달라지며, 삶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와 접근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라는 사실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둘째,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들보다는 고통이나 불행을 경험한 순간이 훨씬 많다.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순간은 짧은 반면 고통의 시간은 길다. 그리고 좋았던 기억들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아픈 기억은 마음에 깊이 새겨 오래오래 간직하는 경향이 높다. 이렇게 차곡차곡 축적된 아픈 마음들이 우리들의 삶을 부정적으로 그리고 불행하게 만들었으며, 이것은 우리들의 삶의 선택이 되었던 것이다. 셋째, 이러한 부정적 마음의 바탕 위에 사람들의 물질에 대한 탐욕이 더해짐으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상대적 빈곤감 및 박탈감은 더욱 커졌으며, 모든 사회구조가 살벌한 경쟁구조로 변모되었기 때문에 모두가 불행해지는 결과는 필연의 수순인 것이다. 넷째, 또한 중요한 사실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삶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먼저 정립되어야 그 다음 단계인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올바른 가치관은 비단 의료계, 법조계, 정치계, 교육계 등 특정분야의 전문가들에 해당되는 사항일 뿐만 아니라  모든 직종에서도 동일하게 요구되는 ‘삶의 자세(Attitude)’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면 ‘행복한 상태?’란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 것인가?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내면에는 마음의 안정과 평화가 있고, 만족이 있으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상태이며, 외부로는 다른 사람들을 향한 연민, 배려, 나눔과 사랑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요약해보며 행복이란 “더 이상 더 많은 것을 추구하지 않는 것,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 물질(소유)에 집착하지 않는 것, 사람 중심으로 생각을 바꾸는 것,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 바로 행복이며, 사랑의 발현으로 행복은 더욱 심화된다”고 설명하면 이해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4. 정직해야 행복해지는 이유는?
   
▲ 라오스 의료기자재 전달식(2013년)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를 논의할 때, 인류 역사 속에서 밝혀낸 행복 관련 핵심 지혜는 “너 자신을 알라”, “욕망을 다스려라”, “원하는 것을 하라”, “죽음을 기억하라”라고 조언하는 선각자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첫 번째,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사람들의 ‘정체성’, ‘도덕성’, ‘방향성’ 및 ‘일관성’ 모두가 함축된 표현이라 생각되며,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예의 바른 삶을 추구하고 선한 삶이 행복의 원천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욕망을 다스려라(도덕성)”의 의미는 “문제는 욕망이 아니라, 그 욕망을 다스리고 옳은 것을 선택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고결한 삶을 위한 철학과 자기 수양의 핵심개념이다”를 의미한다. 욕망이 있으면 세상의 참된 모습을 보지 못하며, 욕망을 통하여 자유를 잃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욕망(미래)을 추구하면서 소유(현재)를 잃게 되며, 욕망이 있으면 주변에 의해 흔들리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세 번째, “원하는 것을 하라(방향성)”는 의미는 “대부분의 행복은 자기의 참 모습을 찾으려는 데서 온다”는 사실인식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찾아 정직하게 수행해야 하며, 중요한 것은 삶의 순간순간들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기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정의롭게 행하고 진실을 말하고, 재물, 명예, 권력 등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돕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 자아실현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네 번째, “죽음을 기억하라(일관성)”는 의미는 시간에 대한 개념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들 삶의 순간순간들은 경이롭다는 인식이 필요하며, “시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가며 다시 오지 않는다”는 사실과 “인생이 매우 짧고, 연습이 없다”는 사실 인식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정리를 해 보면, 행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자기 자신이며, 사람들이 자신들의 그릇된 사고방식으로 인하여 정직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이다. 그릇된 사회적 통념, 가치관, 문화적 최면상태 등 평생 동안 스스로를 틀에 박힌 생각과 행동에 끊임없이 가두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 데, 최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노력이 본인 스스로 정직에 대한 깨달음과 정직해지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의 삶의 중심은 ‘존재’, ‘사람’, ‘행복’이 되어야 하며, 중심을 추구해 나아갈 때 필요한 삶의 자세가 ‘정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즉 중심에 이르는 과정이 행복해지는 과정이며, 삶의 최종 목표는 행복추구임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정직하면 행복해지게 되는 것이고, ‘정직한 사회가 행복한 사회’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며 정직해져야 할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이러한 행복과 관련된 가치관 교육을 통해서 교양이 배양되며, 이는 지식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 끝나지 않고 그 지식을 배워서 인간의 품격으로 승화시킨다는 뜻이다. 즉, 지식이 머릿속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슴 속에서 자라나 행동으로, 습관으로, 인격화되어 따뜻한 인간성을 지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올바른 가치관 교육의중요성이 다시 한 번 더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가가 ‘정직한 사회’를 위한 전체적이고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될 때에 모든 국민이 행복한 ‘국민행복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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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14.XXX.XXX.252)
2013-04-12 16:40:57
언제나 학장님은 감동이십니다.
존경하는 학장님! 역시 학장님이십니다.
학장님의 글로 인해 저도 저의 행복이란 무엇인지 다시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화선
(14.XXX.XXX.252)
2013-04-12 16:36: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학장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미경
(14.XXX.XXX.252)
2013-04-12 16:34:49
감동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전체기사의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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