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의·과학 등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기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이 집계한 우리나라 201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657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빚어지는 사회적 현상 중에는 각종 노인성 질환과 퇴행성 질환을 겪는 이들의 지속적인 증가도 포함된다. 이는 꾸준히 늘어나는 요양 기관 및 병원의 숫자로도 쉽게 알 수 있다.

국내 최초 12개 기관서 관절 임플란트 분야 인증 받아
척추디스크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척추디스크 환자는 지난 2010년 16만 천여 명에서 지난 2014년 기준 27만 9천여 명으로 70% 넘게 증가했으며, 척추 수술 역시 2007년 11만7천 건에서 2014년 15만5천 건으로 31% 이상 늘었다. 실제로 척추·관절 병원이 척추수술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1108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건수는 2010년 39명에서 2014년 471명으로 12배 증가했다. 65~74세 환자는 13배, 75~84세 고령노인은 9배, 85세 이상 초고령 노인은 6배 가량 수술 건수가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수술 건수가 13배 늘어 여성보다 증가폭이 높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진성바이오테크는 관절임플란트 전문기업으로, 12개 기관에서 관절임플란트 분야를 인증받은 최초의 국내 관절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곳이다. 하정민 ㈜진성바이오테크 대표는 “퇴행성·만성질환이 대부분인 척추 관련 질환은 생명과 직결되지 않지만 척추통증이나 보행장애로 행동이 제한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면서 “요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이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은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중기 이상으로 악화돼 통증이 심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성바이오테크는 척추 및 관절 관련 다양한 질병들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Thoracholumbar, Cervical분야의 Revision System, ALIF Stand Aline Cage 등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상용화하는데 성공,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GMP, 벤처기업인증, 이노비즈 인증, ISO9001, ISO13485, CB인증, CE인증 등을 통해 대외적으로도 그 기술력과 제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 2012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LHNQ인증, 미국의 FDA(K) LnK Basic Spinal Fixation System, FDA(K) LnK Posterior Cervical Fixation System, KFDA의 승인을 받으며 세계 척추관련분야의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12월에 의료기 전문 OEM 회사인 중국 산동 위고그룹과 OEM 계약체결, 기술이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D 집중 투자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현재 진성바이오테크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청구 준비를 위해 주관사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하정민 대표는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제도는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기술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여 증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이며 평가제도의 전면 개편 이후 코스닥 기술특례제도가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한다. 특히 관절 임플란트 시장의 경우 의료기기 특성상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하지만 성공적인 시장 진입 후에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목·척추 디스크 환자의 추이가 증가함에 따라 경추유합술과 무릎관절 임플란트 분야에서 기술평가를 마친 진성바이오테크. 최근에는 국내 연구소 및 생산 공장 부지(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신리 산 1) 계약도 마쳤다. 또한 말라리아 퇴치에 사용 되었던 아르테미시닌 물질에서 탁월한 골다공증 예방 치료효과를 발견, 임상을 눈앞에 두고 있는 (주)모든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를 함으로써 의료기기외 신약개발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