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저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관광산업과 문화산업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세계를 강타했고, 작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천만명을 돌파했다. 관광수입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이유는 드라마, K-POP 등 한류열풍이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경제강국, 스포츠강국에 이어 문화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 한정규 대표는 혁신여행서비스 대상, 인도네시아 교육부장관 감사패, 신지식인&Top 브랜드 대상,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2년 연속 수상, ‘2012-2013 대한민국 멘토 그랑프리 대상’, ‘2013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인물’(가치경영부문)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KOREA’의 브랜드와 부가가치는 엄청나게 높아졌고,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인들이 한류에 열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을 한국에 방문하도록 유치하는 작업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코리아 열풍에 들뜬 이들을 유치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중심에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인 (주)제인투어&DMC(대표 한정규)가 있다.

최고의 외국인 가이드에서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로 변신
제인투어&DMC 한정규 대표는 중앙대 신문방송학과에 다니던 1970년 초엔 명동 쉘브르에서 통키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던 촉망 받는 아마추어 가수였지만 부모님의 만류로 가수의 꿈을 접었다. 대한항공 승무원을 거쳐 주한미군의 TTC(Tour&Travel Center)에서 투어가이드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스토리텔링’방법으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와 관광지를 소개했다. 그녀만의 특화된 가이드로 외국인들은 두 귀를 쫑긋 세우고 늘 주변을 둘러쌌다.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면서 ‘달링 제인’이라는 애칭도 붙여주었다. 그녀는 영어회화는 물론 능숙했고, 일어는 독학으로 변역서까지 출간했을 정도다. 최고를 향해 도전정신으로 무장된 지독할 정도의 노력파였다. 나이 오십을 넘긴 2006년, 드디어 안바운드 여행사를 창업했다. 회사명도 그녀의 애칭 ‘제인(Jane)’을 그대로 사용했다. 인바운드 여행업은 국내와 외국을 함께 통괄해야 하기 때문에 창업 및 경영 난해도가 매우 높은 업종이다. 그러나 창업 6년 만에 1만명을 유치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창조적인 도전정신으로 인바운드 여행사 최고급으로 성장
한정규 대표는 새로운 미래를 찾기 위해 도전을 하고, 방향을 결정하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노력한다. 일본과 중국을 주요 목표로 삼으면 관광객 유치가 더 쉽겠지만 한 대표는 과감히 이들 나라를 뒤로하고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으로 눈길을 돌렸다. 과감하게 저가(低價), 저품질 상품을 지양하고, 품격 있는 상품을 선택했다. 경험으로 터득된 비전에 대한 안목이 있었겠지만 사업 초기단계에서는 일종의 도전이고 모험이었다. 한 대표의 모험은 성공으로 다아가고 있다.

▲ 노르웨이 간담회

매년 7000명에서 1만 명 정도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창업 이후 6년 만에 1000% 이상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인바운드 여행업계를 선도하는 중심축에 서게 되었다. 한정규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면서 “관광객들이 원하는 목적에 적합한 맞춤형 주문형 프로그램으로 볼거리, 먹거리를 비롯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편안함과 더불어 만족감 높은 한국 여행을 선사해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중동과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는 최고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주)제인투어&DMC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국가들로부터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관광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국내의 관광산업에 대한 각종 인프라 구축, 새로운 볼거리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매우 중요하다는 한 대표는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본 추억의 풍경과 문화를 접해보고 싶은 욕구, K-POP의 나라에서 직접 공연에 참가해 보고 싶은 욕구 등은 아주 우수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제인투어&DMC는 국내의 큰 행사에 직접 참여한 경험도 축적되고 있다. 2012 여수엑스포 발권 및 외국 VIP 호텔예약 공식업체로 참여하여 좋은 평가를 인정받았으며, 올해 개최되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4.20-10.20),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8.30-9.15),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5.3-5.26),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9.6-10.20) 등 4개 국책사업에 자문위원과 홍보위원, 공식여행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한정규 대표는 “올해 개최되는 우리나라 생태관광의 메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총 50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원박람회와 에코투어리즘을 연계한 관광상품 및 순천만의 아름다운 경관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해 앞으로도 해외에서 지속적인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최근 몇 년사이 우리나라에서 많은 국제회의가 열렸다. MICE(Meeting 회의, Incentives 포상관광, Convention 컨벤션, Exhibition 전시회)가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부상했다. 이 분야에 제인투어&DMC는 집중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한 대표는 그동안 혁신여행서비스 대상, 인도네시아 교육부장관 감사패, 신지식인&Top 브랜드 대상,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2년 연속 수상, ‘2012-2013 대한민국 멘토 그랑프리 대상’, ‘2013 한국경제를 움직이는 인물’(가치경영부문)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사를 비롯해서 해외 5개 지사 외에 올 1월 부산지사(해운대구(쎈텀리더스마크 소재) 개소에 이어 여행상품의 품질향상과 고객감동을 높이기 위해 향후 주요 거점지역에 지사를 늘려갈 계획이며, 전 세계에 걸친 외국지사 등 40여 개국의 연계망을 통해 새로운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한 대표는 외국인들 앞에서 대한민국이 너무 자랑스러워 자칭 ‘한국의 홍보대사 제인’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