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인 불황속에서 경영 혁신을 통해 결실을 맺고 있는 문국진 통일그룹 회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63년 설립된 통일그룹은 통일운동을 위한 자금조성, 계열사들의 시장가치 증대, 재단 목적사업 추진을 위한 현금흐름 창출이라는 3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대 경영 키워드로 ‘효율성, 효과성,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 최근 세계적인 불황속에서 경영 혁신을 통해 결실을 맺고 있는 문국진 통일그룹 회장

현재 통일그룹 계열사는 일화, 세계일보, 용평리조트, 일상해양산업, 선원건설, 일신석재, TIC, 신정개발특장차, 세일여행사, JC, 세일로, 아시아해양 등 총 12개로 주요 계열사 중 가장 잘 알려진 기업은 음료 맥콜로 유명한 일화로 음료, 인삼 가공 수출, 제약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그리고 용평리조트와 여수 디오션리조트는 계열사 자산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평화 위한 ‘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 추진
문국진 통일그룹 회장이 취임한 것은 지난 2005년. 당시만 해도 그룹의 재정 상태는 좋지 않았다. 33개 이상의 회사가 80% 이상 적자였다. 이에 문국진 회장은 곧바로 대대적인 경영수술을 단행했다. 공인회계사, 변호사를 비롯해 마케팅, 인사, IT전문가를 영입하여 전체 계열기업의 기업 가치와 사업성에 대해 재평가하여 부실기업 및 부문을 매각, 청산, 합병, 철수했다. 아울러 6시그마, 제약이론(TOC) 등 최신경영 이론을 접목하여 경영혁신의 틀을 만들었으며, Deloitte, Wyatt 같은 유수의 컨설팅사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균형성과지표(BSC)에 근거한 성과보상 및 인사관리시스템과 IT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철저한 사전, 사후 투자 관리 등을 통해 1년 만에 그룹 전체 실적이 흑자로 전환되었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조직으로 변화되었기에 임직원 모두가 우리도 하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특히 세계일보와 여수 일상해양산업까지도 창립이후 처음으로 경영 흑자의 성과를 올리는 등 통일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사실상 계열사 흑자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현재 문국진 회장이 추진 중인 ‘강한 대한민국 운동’은 평화와 통일, 그리고 번영을 추구한다. 문 회장은 “전쟁이 발발하면 보수든 진보든 모두 패배한다”면서 “결코 두 번째 기회는 없다. 국방은 이념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하는 분야다. 이 문제는 모든 국민의 이해관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회장은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 회장은 “무기 경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면서 “현실적인 평화를 원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협상력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면 이를 담보할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문 회장은 교육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은 문국진 회장이 2011년 2월부터 시작한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강연에서 비롯됐다. 문 회장은 “남북의 분단 상황 및 주변 강대국 틈에서도 당당히 조국이 되기를 열망한 염원이 강연을 하게 만들었다”면서 “해외와 전국을 돌면서 펼친 100회 이상 강연을 통해 각계각층의 사회지도자들이 하나둘씩 뜻을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3월 강한대한민국 범국민운동본부가 공식출범했다. 현재까지 2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30개 시군구에서 ‘강한 대한민국?’강연을 개최했으며, 한국·미국에서 3차에 걸친 안보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범국민운동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향후에는 지역별로 양성된 강사를 통해 ‘강한 대한민국?’ 강연을 중심으로 국제정세 속에 대한민국이 어떤 선택을 하면 진정한 강국이 될 수 있는가를 알려 나가겠다는 목표다. 문 회장은 “전국 읍·면·동까지, 전 국민에게 메시지가 전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한·미·일 등 주변국들과 연대해 국제안보세미나, 포럼과 같은 학술활동과 안보 관련 교육과 봉사 등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글로컬 인재 양성으로 미래지향적인 교육역량 강화

▲ 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제 2차 아시아 안보 컨퍼런스

지금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은 출산율 저하로 말미암은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의 입학정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교육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선문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문국진 회장은 창의적 인재를 키우며 동시에 국제화와 지역화를 이루는 글로컬(glocal) 인재를 키워 미래 지향적인 교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 회장은 “산업현장에 즉시 활동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설립자 문선명 총재의 뜻에 따라 높은 도덕성과 모범시민의 자질을 갖도록 인성교육 내지 전인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문학원이 세워나가야 할 교육의 전통은 확실하다. 설립자의 가르침에 따라 스승은 부모의 입장에서 사랑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생은 자녀의 입장에서 존경하고 스승을 대하는 가정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이다. 문 회장은 참사랑을 터전으로 하며 연구하고 배우고 가르치며 상대를 위하는 삶을 창조하는 심정문화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문인은 세계로 통하고 세계는 선문인과 통한다는 자긍심을 갖게 한다는 것. 문 회장은 “선문학원 구성원 모두가 신명 넘치고 생동하는 사회와 역사의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울러 미진한 교육 여건과 학교 풍토를 바로잡고 최선의 교육을 창조하기 위해 설립자인 문선명 총재의 설립정신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2013년에도 여전히 세계정세는 불안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유럽 등도 임시방편으로 반창고는 붙였지만 근본적인 상처는 치료되지 않았다. 어쩌면 반창고 아래서 더 곪아갈지도 모른다”며 “통일그룹은 올해 계열사의 리스크 관리에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선택적으로 성장은 있겠지만, 리스크로 인한 피해를 없애고 내실을 다지는 것에 주력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