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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안전을 증진하고 국가위상을 제고하다
2017년 02월 05일 (일) 22:48:27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지난해 10월, 고준위방사성물질인 원자력발전소 사용후 핵연료가 지난 1987년부터 26년간 대전에 자리한 원자력연구원에 시민들 몰래 반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전지역이 발칵 뒤집혔다.

황인상 기자 his@

특히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대전 도심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국민들은 지난 2011년 발생했던 동일본 지진사태로 원자력발전소가 파괴되어 방사능이 유출된 상황을 떠올리며 불안에 떨고 있다.

안전한 원자력 에너지 기술과 의공학 기술 선도
▲ 임만성 교수
임만성 카이스트 원자력핵공학과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자력연구원의 사용후 핵연료 반입에 대해 “연구원 측이 상호 이익이라는 의미에서 이미 잘하고 있는 것들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불안하지 않게끔 해주는 것이 관리자의 책임이다”고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기술은 100% 국산화를 이룬 덕분에 국내 산업계 전반의 경제 활성화에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에너지 자원이 빈약하고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원자력발전기술은 불안정한 유가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준 국산 에너지’로, 산업발전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에너지 안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대중의 원자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추가 부지 확보가 어렵고 전반적으로 원자력의 사용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 원자력의 미래를 위해서는 안전을 더욱 증진하고 지속적으로 안전 운영실적을 유지하고 대중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면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원자력 기술의 다양한 혜택을 대중이 느끼고 공감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만성 교수는 원자력과 양자공학이 인류의 복지를 위해 책임감 있게 응용되고 관리되기 위한 신기술 개발과 세계적인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임만성 교수가 지난 5년간 이끌어 왔던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는 원자력에너지기술, 중대사고 대응기술, 방사선 의공학기술, 방사선 응용 신물질기술, 방사성 폐기물 관리, 핵 비확산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다각적인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리틀 자이언트’로 불린다. 보다 안전한 세계를 이끄는 원자력 에너지 기술과 의공학 기술을 선도해온 원자력핵공학과는 우리나라 대표 원자력 관련 교육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 국가적으로 혁신 원자로 설계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던 이 학과는 최근 새로운 소형자율운전원자로 개발, 핵확산저항성이 높은 사용후핵연료의 처리기술, 평화적인 원자력에너지 이용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방사성폐기물의 안전처분기술 등을 개발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핵비확산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유기적으로 진행
외교부 한미원자력협정 TF의 자문위원으로 한미원자력협정 과정에 깊이 관여해온 임만성 교수는 원자력 및 관련 국제관계와 정책문제에 관한 전문 지식과 연구 역량을 확보한 전문가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신시내티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하버드대 환경보건학 석·박사를 취득한 임 교수는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 아이대호국립연구소 핵비확산부 자문위원, 오크리지국립연구소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원자력의 환경문제 및 비확산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해왔다. 특히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임만성 교수는 지난 2014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KAIST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는 현재 국내 유일의 대학 내 핵비확산 센터로 국내 정부기관과 언론계, 교육계를 대상으로 핵비확산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유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미국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버클리대, 존스홉킨스대, 스웨덴 왕립공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영국 임페리얼공대, 맨체스터대, 일본 동경공업대, 중국 청화대 및 푸단대, IAEA등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원자력과 관련된 사회적, 도덕적 문제점들을 공학자의 입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자 다양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특별히 신규원자력도입국과 원자력 선진국을 아우르는 국제핵비확산을 위한 Summer Fellows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지난 3년간 14국 71명의 학생들을 교육하면서 세계 핵비확산을 위한 다국적 융합인재 양성 방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5년부터는 미국의 스탠튼재단으로부터 년 10만불의 지원금을 수여받으면서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기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탠튼재단은 현재 핵비확산분야에서 미국의 대학 중 하버드대, MIT대, 스탠포드대 만을 지원하는 매우 선별기준이 까다로운 기관이다. 카이스트와 국가를 대표하는 학자로서 그동안 세계경제포럼 핵안보 자문,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중 Industry Summit 초청 강연, IAEA 원자력안전문화 학회 기조 초청강연등을 수행한 바 있는 임만성교수는 “원자력 기술에 대한 공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원자력 리스크 관리, 커뮤니케이션 등 핵비확산을 위한 사회적 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융합연구 및 교육 그리고 국제적인 협력 교류를 위한 노력도 해나가고 있다”면서 “원자력 분야의 사회적, 환경적, 국제적인 부분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인재, 사회적·도덕적 책임을 갖는 인재를 양성하면서 원자력 안전을 증진하고 궁극적으로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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