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전국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학생 10명 중 1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했으며, 앞으로는 학교폭력을 경험하는 시기가 더 앞당겨져 몇 년 내 학교폭력의 중심축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포함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 청소년 범죄 및 중독예방을 선도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김근기 대표는 학교폭력 예방전도사로 용인중독예방포럼 상임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성인범죄가 늘면 청소년 범죄도 늘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보고 자란 것이 폭력과 범죄뿐이라면, 학교폭력은 분명 사회악의 일부인 셈이다. 학교폭력의 상처는 영원히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 자살까지 불러온다는 점에서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 강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인성교육의 부족이 학교폭력 야기해
김근기 용인희망포럼 대표는 그동안 방치해온 학교폭력, 성폭력에 대하여 우리 교육계, 정부, 정치권이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근기 대표는 “학교폭력이 교육계, 정부, 정치권에서 일찍이 관심을 갖고 해결책이 강구되었어야 한다”며 “일이 이지경이 되고도 여전히 쉬쉬해야만 하고 폭력을 당한 피해학생과 학부모들은 울분과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 학교폭력, 성폭력은 도를 넘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학교폭력의 경우 한 해 발생건수만 해도 1만 여건 이상이 넘는다. 학교폭력이 더욱 위험한 이유는 학교에서의 폭력이 사회 곳곳에까지 조직폭력으로 이어지는 수순을 밟기 때문이다. 때문에 학교폭력을 방치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요즘 일진들의 경악할만한 폭력의 세계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책당국은 불에 덴 듯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내놓느라 바쁘다. 김 대표는 “그러나 그 대책도 학교의 책임강화와 가해자 처벌 강화, 부실 처리한 학교에 대한 행정적 불이익, 가해자의 엄격격리, 학교폭력 징계 내용을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해서 입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등이다. 그러나 입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분명하다”며 “학교폭력, 성폭력을 해결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어떠한 대책이라도 환영하지만 교육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빈곤해 보여 미진한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학교폭력의 사후 처벌 수위는 계속 높아졌으나 학교폭력은 악화되기만 했던 전례는 예방교육의 선행이 매우 절실함을 알려준다. 특히 최근 들어 학교폭력 대책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잠시 줄어드는 듯 보였지만 다시 집단성폭력, 게임중독 등이 앞다퉈 고개를 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사건들은 청소년 인성교육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제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부모만이 시키는 것은 역부족이다”면서 “과거 대가족 시대와 달리 현대는 핵가족시대에 한 가정 한 아이 키우기도 벅찬 세상이 되어버렸다. 부모들은 맞벌이 직장인 가정이 태반이며, 그렇지 않은 가정도 부모의 가정교육만으로는 아이들을 통솔하기가 벅차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산업 정보기술발달에서 오는 청소년기 놀이문화를 가정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또는 베이비붐세대 부모들이 교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국가는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의 건전성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청소년 인성교육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 폭력,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이 더욱 중요
청소년 범죄 및 중독예방을 선도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김근기 대표는 학교폭력 예방전도사로 용인중독예방포럼 상임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김근기 대표는 학교폭력 뿌리를 뽑기 위해서는 정부에 과감한 정책과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학교폭력과 학교질서, 그리고 공교육 시스템이 무너진 지 오래다. 그로 인해 사회 질서는 물론 교권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초·중·고과정을 거치면서 인성교육은 전무한 상태다. 법으로만 다스리기 이전에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랫동안 경찰서협력단체를 이끌어오며 치안과 학교폭력, 게임중독, 공교육 바로세우기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왔다. 이에 학교폭력은 철모르고 저지르는 실수가 법으로만 단죄한다면 계속해서 범죄의 악순환이 될 수 있기에 인성교육과 강한처벌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방법으로 초중고생까지 일주일에 한 시간씩 인성교육시간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인성교육을 주입시키는 안을 제시하고 청소년 교육법(인성교육법) 제정, 정규대학(인성교육학과) 졸업 후 인성교사 자격증 부여, 일선학교에서 의무적 인성교사 채용 등의 법제화를 통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범죄 예방에 대한 치안교육, 인터넷으로 인한 각종 중독 예방교육 등의 폐해, 역사바로알기 교육, 생명존중 캠페인 등 다양한 영상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사와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국가미래교육사업으로 청소년 인성교육을 제대로 시킨다면 향후 10년 후 부터는 청소년범죄는 물론 성인범죄까지 현저히 줄어들고, 이러한 교육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인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인성교육제도를 도입하게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