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위드파트너스의 이성준 부사장을 만났다. 회계법인 이사 출신에 현재 자문사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어 중년 남성을 연상했으나 실제로 만나본 이 부사장은 예상 외로 너무 젊다 못해 어리다는 인상을 주었다. 하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그의 앳된 모습과는 달리 그가 30대 중반의 관련업종 10년의 경험을 두루 갖춘 이 시대 혁신인재이며, 그가 이끌고 있는 위드파트너스 역시 위드회계법인 소속이었던 직원들을 필두로 새로운 장외주식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그룹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기업들이 꽃과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고 싶다

▲ 위드파트너스(주) 이성준 부사장

이성준 부사장은  "위드회계법인에서 수많은 회사들의 회계감사와 가치평가를 하다 보면 우량하고 성장성 높은 기업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 중 잘나가는 중소기업이 있는 반면, 많은 특허와 기술력,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고서도 일시적인 자금난과 금융시스템에 대한 무지로 인하여 무한한 잠재성을 갖추었음에도 도산해버리는 기업들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계법인 안에서 이러한 기업들에게 전략을 세워주고, 컨설팅을 해주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위드회계법인에서 독립하여 유망한 기업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로 하였고, 바로 이 회사가 현재의 위드파트너스입니다." 라며 당당한 어조와 총명한 눈빛으로 설립배경을 밝혔다.
뉴욕대에서 금융을 전공하고 Anderson&Co 등 대형 컨설팅사에서 근무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다수의 IPO 성공이력을 보유한 전문컨설턴트인 그가 현재의 위드파트너스를 설립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장내시장에 익숙한 그도 처음에 장외주식 시장에서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곧 기업가치가 주가에 정직하게 반영되는 장외주식시장이야말로 기관과 세력이 흔드는 장내주식시장보다 더욱 순수한 시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매력을 느껴 지금은 무엇보다 기업의 가치를 높여주며 투자자들에게는 이에 따른 수익을 안겨주는 선순환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식물이 물과 양분만 있다고 크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이죠.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력과 자금을 갖춘 기업일지라도 바라봐야 할 방향과 있어야 할 곳을 찾지 못하고 그늘 안에만 있는다면 성장이 더디게 됩니다. 저희는 이러한 기업들이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독자적 방식으로 위드파트너스만의 투자 틀 만들다
위드파트너스는 타 기관과는 차별화하여 회계사, 변호사, 기술가치평가사, 컨설팅전문가 등이 한 팀을 이루어 회사를 진단, 처방하며, 단지 숫자만을 바라보는 재무적, 회계적 접근에서 벗어나 회사의 비전을 향한 중장기적 안목으로 수익모델을 제시한다. 위드파트너스는 상장된 회사들의경우 미래와 안정성에 대한 변수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술력과 CEO의 자질, IPO까지의 청사진만 분석하면 상장사 대비 변수가 적은 비상장사를 위주로 컨설팅하고 있다. 이 경우 적정주가를 얼마로 보느냐의 이견이 항상 존재하지만, 위드파트너스는 독자적인 노하우로 위험을 최소화하며 높은 성과를 추구하려 한다.

위드파트너스에서는 기업미팅 초기 회사가 가지고 있는 내외부적 환경과 회사고유의 조직문화를 파악한다.  그리고 회사가 원하는 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플랜을 수립한 후 결과를 진단하며, 그에 뒷받침해줄 수 있는 IR수립, 경영관리, IPO 진행방향을 제시하여 준다.  기업이 가고자 하는 Goal은 같을 수 있지만, 거기에 맞는 방법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성격에 따라 모두 다르기에 일관화되고 획일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고객맞춤의 경영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위해선 수치화된 객관적 자료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속의 조직문화까지 샅샅이 알고 들어가야하며 고객과의 끊임없는 가식없는 소통이 필수사항이다.  이 부사장이 기업의 말단 직원과도 술잔이 기울이려하는 이유는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쓰려는 그의 세심한 자세라 볼 수 있다.

이성준부사장은 "이제 막 위드파트너스는 시작되었다. 할일도 많고 하고싶은 부분도 많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할 계획이다.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좋은 투자자에게 소개시켜주는 일 그리고 기업이 더 나은길로 갈수있도록 관리해주는 일 모두 쉽지많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우리가 가진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다면 그리 먼길만은 아닐것이라 판단된다.  위드파트너스는 우리만의 고유의 색깔을 만들어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