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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용곤충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다
2017년 01월 05일 (목) 01:25:33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농촌의 새로운 소득 ‘블루칩’으로 곤충산업이 부상하면서 굼벵이 등 식용곤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식용곤충은 국제연합(UN)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미래식량자원으로 꼽을 만큼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다.

윤담 기자 hyd@

곤충의 단백질 함유량은 60%로 육류보다 높은 데다 미네랄과 비타민,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토지이용 효율성이 높고 사료를 적게 먹는 등 경제적인 점에서도 여러 가지 강점이 있어 세계 각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고품질의 굼벵이 생산에 총력 기울여
   
▲ 강명구 대표
식용곤충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것은 다름 아닌 굼벵이다. 굼벵이의 효능은 허준의 <동의보감 탕액(湯液)편 충부(蟲部)>에 “악혈, 어혈, 비기, 눈의 군살, 청예, 백막 및 뼈가 부스러졌거나 부러졌거나 삔 것, 쇠붙이에 다쳐 속이 막힌 것을 치료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한다”고 기록돼 있듯이 간암, 간경화, 간염, 유방암, 누적된 피로해소 등 암과 간치료에 특효로 잘 알려져 있다.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는 굼벵이에는 단백질 55%, 지방 17%가 함유돼 있고 칼슘과 칼륨이 다량 포함돼 있다. 이러한 영양성분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유)가야의 동탄굼벵이가 화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자리한 가야는 식용 굼벵이를 사육·가공·유통하는 업체로 최근 ‘동탄굼벵이’ 브랜드를 론칭,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일찍부터 굼벵이의 효능에 주목한 강명구 (유)가야 대표는 최적의 굼벵이 사육환경을 조성하고, 유제품·발효제·설탕·상황버섯가루를 배합해 35일간 발효시키는 톱밥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뛰어난 사육기술로 굼벵이를 기르고 있다. 이렇게 사육된 동탄굼벵이는 식약처 인증 검사·시험 서비스 기업 SGS에 검사 의뢰한 결과 납·비소·카드뮴·수은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단백질 함량이 58.3%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명구 (유)가야 대표는 “동탄굼벵이는 흰점박이꽃무지(풍뎅이) 애벌레로 간암·간경화·백내장·당뇨·탈모 질환을 개선하고 체내 독소 배출, 혈액 순환 촉진, 어혈 제거, 이뇨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야는 온라인을 통해 100% 국내산 생굼벵이, 건조굼벵이, 굼벵이 분말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구기자, 누에, 느릅나무, 당귀, 단풍마 감초, 더덕피, 반건조 굼벵이, 산천목, 상황버섯, 오가피 용안육, 음양각, 호박, 칙, 대추, 계피, 황귀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현재 가야는 굼벵이와 함께 상황버섯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상황버섯은 수십 년 자란 고사목에 주로 기생하며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 같은 한의학 고서에 상황버섯을 桑耳(상이), 桑黃 (상황), 桑臣(상신)이라 부르며 “독성이 없고 독을 다스린다”하였으며 중약대사전에는 桑黃(상황)이라 부르며 독이 없고 단맛이 느껴진다 했다. <동양의학대사전>에서도 똑같이 독성이 없고 온화하고 독을 다스린다고 기술하고 있다. 상황버섯은 수술시나 화학항암제 투여시 또는 수술이나 항암제 투여가 어려울 때, 회복기에 면역력 저하시 민간에서 널리 복용하고 있다고 약용버섯 편에도 기록되어 있다. 상황버섯의 효능은 이미 국내외 연구기관과 학계 제약업계의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되었으며, 근래 들어 일본국립암연구소에서 “린테우스 상황의 종양 저지율이 96.7%, 종양완전퇴숙 87.5%” 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상황버섯을 찾는 이들이 더욱 급증하는 추세다.

다각도의 노력으로 굼벵이의 저변 확대
현재 전 세계 각국에서는 많은 나라에서 곤충을 식용으로 하고 있다. 벨기에의 경우 집 귀뚜라미, 풀무치, 갈색거저리, 벌집 나방 등 10종의 곤충을 식품원료로 인정하고 있다. 미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식용곤충 시장은 4억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천억 원 정도였으나, 2024년에는 7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8천6백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연평균 6% 이상의 속도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고 사육농가 시설이나 생산 규모가 다른 농업에 비해 영세한 실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식용곤충 시장은 60억 원 수준이고, 2020년에 1000억 원대 이상으로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가야는 굼벵이 종자 분양 사업과 함께 귀농?귀촌인을 상대로 소자본 굼벵이 사육 창업상담 및 농장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식용곤충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일환이다. 강명구 대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곤충산업 집중 육성에 나섰다”며 “동탄굼벵이는 크기가 크고 성장 속도가 빨라서 생산성이 높다. 생산량을 더욱 확대하고 가격은 낮춰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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