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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척추 관련 의료 국제화를 선도하다
2017년 01월 03일 (화) 20:19:12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운동량이 부족해지는 겨울은 전체적인 건강관리에도 힘써야 하지만, 척추 및 관절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근육 수축과 관절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척추질환 및 관절 손상 발생이 쉽기 때문이다.

황인상 기자 his@

지난 9월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 동안(2011~2015년) 척추질환자는 731만 명에서 802만 명으로 9.7% 증가했다. 2015년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은 월평균 약 66만8000명, 1월과 2월 사이에는 그보다 약 1.9배 증가한 126만 3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척추질환 치료의 새 장 여는 새로운 수술법 개발
 
   
▲ 정재윤 명예교수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정재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정형외과 명예교수는 척추분야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전문가로 손꼽힌다.
척추를 위한 기기 개발 및 효과적인 수술을 위한 연구에 매진해온 그는 지금까지 국내 논문 115편, 국제 논문 37편 등을 포함해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요추후방추체간유합술 TPM Cage System, 경추 후궁판성형술 Spacer 발명을 통해 척추수술 보철 임플란트라는 새로운 시도를 적용함으로써 척추질환 분야의 발전을 견인해왔다. 정재윤 교수는 “제가 의과대학에 진학할 당시에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소위 꼽추라 불리는 척추장애인이 많았다”면서 “그들을 볼 때마다 그들의 허리를 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바르게 설 수 있게 고쳐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후 척추재건술에 주목한 정 교수는 오랜 연구 기간 끝에 요추후방추체간유합술 TPM Cage System, 경추 후궁판성형술 Spacer 등 척추수술 보철 임플란트를 개발하기에 이른 것.

그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새로운 수술 방법을 연구하는 것은 곧 새로운 기술, 신지식을 나타낸다”면서 “신지식으로 한때나마 국제적으로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이 저의 큰 보람 중 하나다”고 말한다. 이러한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환경적인 요인도 뒤따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현재 정재윤 교수가 몸담고 있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정형외과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생긴 의과대학 5군데 중 한 곳으로, 정 교수가 활동하는 정형외과 역시 역사를 가지고 유지되어 왔다. 의과대학 각 분야에 세계 정상급 교수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정형외과도 무릎, 발, 어깨, 척추 등 과 내 파트별로 훌륭한 교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정 교수는 척추질환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며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국제화에 심혈 기울여
동아일보 전국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교수들이 함께 추천하여 뽑은 척추외과 베스트 닥터 10인 중 1위로 선정된 바 있는 정재윤 교수는 Asian Spine Journal 창간편집위원장, 대한정형외과학회장, 대한척추외과학회장, 대한최소침습척추외과학회장,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척추외과학회장, 제7차 아시아-태평양 척추 및 소아 정형외과 학회합동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한일 정형외과학회장, 아시아-태평양 척추외과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및 대한척추외과학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특히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국제화에 남다른 열정을 기울여 왔다. 이에 최근까지 대한정형외과학회 56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척추 관련 의료국제화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국제 척추수술 고등 교육코스를 운영해 전남대병원 수술실에서 매회 3일간, 총 10종류의 최신 척추수술기법을 시범시술을 보여 14회 차를 통해 외국의사 350명 이상이 수료했다. 뿐만 아니라 20여 개국에서 100회 이상의 외국학술대회 등 국제초청강연을 진행하고, 중국·필리핀·베트남·인디아·방글라데시·스리랑카·말레이시아·네팔·미얀마·인도네시아 등 10개국 21개 병원에서 국외시범수술을 진행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아울러 세계 각국 의사들과의 교류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는 전 세계 관련 학회장 100여 명을 초청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처럼 척추 관련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온 정재윤 교수는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 의사들은 보통 외국 의사들에게 배웠다”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국가다. 지식으로는 5대 강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국가 성장에 걸맞게 대한민국 의사들이 세계의 의사들을 가르쳐줄 때가 왔다”는 정 교수는 “우리에게 배운 외국의 전문의들이 세계 곳곳으로 퍼진다면 엄청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NM

   
▲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정재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정형외과 명예교수는 척추분야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전문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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