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동부 수매/최창윤 기자(사진=영광군)

12월 13 ~ 14일, 통합RPC 맛곡처리장에서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오는 12월 13일과 14일 영광농협 통합RPC ‘맛곡처리장’에서 올해 생산된 국산동부 수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년 생산된 국산동부는 채종포 및 재배단지 포함 90여톤 수매 예정이며 13일 오전 영광읍, 대마면, 묘량면, 불갑면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군서면, 14일 오전에는 홍농읍, 법성면, 같은 날 오후에는 백수읍, 염산면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를 실시한다. 

수매에 참여하는 단지 및 농가는 병든 동부 제거, 정선선별, 석발, 수분(14%이하), 포대 규격은 40kg 지퍼식 조곡용2호 새 포대에 담아서 성명, 단지명 기재하여 수매에 응하면 된다. 

이번 ‘국산동부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영광군 전 읍면에 사업을 홍보하고 국산동부 재배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19호, 153.6ha의 신청을 받았다. 

국산 동부재배 희망 농가는 거주 읍·면에 따라 단지를 구성하여 재배 계약을 체결하고 수확 후 농가별 수매 실적에 따라 군에서 ㎏당 6,000~8,000원을 생산 장려금으로 지급한다.  

병든 동부 혼입, 선별 및 석발 불량 등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동부 정선선별기, 석발기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11월 한달간 농가별로 정선 및 석발을 실시하여 동부의 품질 균일화를 꾀했다. 

이번 수매는 등급별(1등, 2등, 등외) 수매가격을 달리하여 양질의 동부 생산 및 공급으로 지역농민은 소득증대를, 가공업체는 지역농산물 이용을 통한 이미지 제고를,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 사용으로 소비자의 신뢰 회복 등 영광 모싯잎송편 명품화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 기상악화로 동부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올 한해 동부 재배를 위해 땀 흘려 고생하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