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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
2016년 12월 04일 (일) 23:54:53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총괄사장이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부문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시사저널이 ‘2016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5.8%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손석희 효과’는 JTBC의 위상 제고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JTBC는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부문에서 KBS(26.6%)와 한겨레신문(24.0%)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34.4%)를 차지했다. JTBC는 ‘가장 열독하는 언론매체’ 부문에서도 2위(22.6%)를 차지했는데, 1위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26.3%)인 것을 고려하면 순수 언론매체 중에서는 사실상 선두를 차지했다.

일본 방송에서도 ‘영향력 있는 언론인’ 보도
   
▲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총괄사장
손석희 사장은 일본 방송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언론인이다. 최근 한 일본 방송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언급하며 “이를 특종으로 보도한 것이 현재 JTBC 사장 겸 캐스터인 손석희다”라고 설명했다. 이 방송에서 앵커는 “손석희는 전 MBC 공영 방송의 캐스터이기도 했다”며 “일본으로 비유하자면 NHK 같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손석희는 한 언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언론인 1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며 “한국의 ‘넘버원 캐스터’”라고 전했다. 이를 지켜본 한 편집장은 “손석희라는 이름이 브랜드가 된 상태”라고 표현했다.

해당 방송은 우리나라 네티즌에게도 전해졌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으며, 동영상 조회 수도 이미 16만 건을 넘어섰다. 한편 JTBC의 보도총괄사장이 되기 전,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손석희 사장이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의 교수로 재직했을 당시의 수업계획서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손석희는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말하기와 토론’ 등 언론과 관련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그는 학습목표 및 교과목 개요란에 “비판 받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비판하는 것 만큼 중요하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말로 소통하는 사회에서 보다 더 합리적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이어 수업 내용과 평가 기준에 대해 설명하며 “여기까지 읽고 나니까 수강신청할 맛이 안나지요?”라고 가벼운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그는 “이 수업은 ‘말하기와 토하기’로 소문났다고 들었습니다. 그건 수업을 거쳐 간 학생들이 갖는 뿌듯함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마무리 지으며 수업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당시 손석희 사장은 성신여대에 부임한 뒤 '이론과 실제가 어우러지는 커리큘럼'을 강조했다. 특히 이 강의계획서의 교과목인 '말하기와 토론'을 배운 성신여대 학생들은 토론에서 실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2010년 8월, 성신여대 학생들은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 대학토론배틀'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들은 손석희의 수업을 들은 제자들이었다.

전체 직원에 ‘겸손’ 당부하는 메일 보내
손석희 사장이 최순실 게이트 연속 단독보도 이후 전체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겸손’을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JTBC보도국 기자들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 10월25일 오후 보낸 전체 메일에서 “어제 이후 JTBC는 또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있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라며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라고 썼다. 이어 손 사장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며 “취재현장은 물론이고 길 가다 스쳐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도”라고 썼다. 그러면서 “사실 이건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꼽힐 때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다”고 덧붙였다. 손석희 사장은 “제 자신이 잘 실천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JTBC맨이라면 이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며 “보는 눈 많고 듣는 귀도 넘쳐나니 언제든 시비거리가 있으면 엄청나게 큰 반발로 우리를 덮쳐 올 것”이라며 언행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이어지는 최순실 보도에 대해 “사람들을 속시원하게 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이라며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한 것”이라고 구성원들의 태도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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