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원이중학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원이중학교는 학생이 즐거운 배움을 통해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고, 교사가 서로 배우며 꿈을 이루는 행복한 배움과 돌봄의 공동체를 만들며,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에서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김영택 교장은“따뜻한 돌봄과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경영하여 미래를 열고 세상을 바꾸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이중학교는 1971년에 개교한 이래 7,72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졸업생들이 사회 곳곳에서 건강한 구성원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김영택 원이중학교장은 지덕예체를 몰입하여 배움으로써 나누고 배려하는 행복한 사람들을 키우고자 ‘지금 우리의 꿈이 세상을 바꾼다’는 교육비전을 제시하고 ‘변화하는 선생님이 학생 스스로 잘 배우도록 도와주는 희망 교육’을 교육목표로, ‘적게 가르치고 많이 배우기(less & more)’를 교육방법으로 설정하여 누구나 마음껏 배우고 꿈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뜻한 돌봄이 있는 기숙형 중학교 운영
원이중학교는 학업에 열의가 많은 저소득층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적 배려계층 자녀들의 돌봄과 교육 기능 확대로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지역우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3월 기숙형 중학교로 재탄생,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을 소중히 여기는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급식실과 학생 기숙시설, 도서실, 휴게실, 세탁실 등을 마련하여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했으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학습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전담사감과 전문상담교사를 채용했다. 또한 기숙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숙사생은 토요일 오전 축구, 배드민턴 등 스포츠클럽활동 등에 참여하고, 평일 저녁시간에는 자율 독서와 학습, 감사일기 쓰기, 친교활동, 자율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며 기숙사 생활과 관련된 문제는 기숙사생 전체모임을 통해 자율적으로 협의하고 운영하도록 하여 학생들의 자치능력을 키우고 있다. 김영택 교장은 “원이중학교는 충청남도교육청 내 최초로 공립 기숙형 중학교를 운영 중”이라면서 “어린 중학생들이 기숙사에서 가정처럼 편안하고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 면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즐거운 배움이 있는 학교(세상을 바꾸는 인재 양성하다)

▲ 관악합주

원이중학교는 ‘지·덕·예·체 조화교육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교육 목표로, 미래의 주인공으로서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을 지성(창의성), 덕성(인성), 건강, 소통, 몰입, 행복으로 보고, 여섯 가지 자질을 갖춘 H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선, 미래사회는 창의력이 중시되는 사회이며 창의력의 기초는 독서라는 판단으로 매일 ‘아침을 여는 독서’로 시작하고 있다.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전교생은 등교하는 대로 도서관에서 사제동행 독서를 한다. 읽은 책의 내용을 토대로 ‘독서일기’를 작성하고 ‘비전조회’에서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며 전교생 양서 50권 읽기 및 고전읽기·사설 100편 읽기에도 도전하고 있다. 매년 가을에는 책과 함께하는 독서기행을 떠난다.
또한 바른 품성을 갖춘 학생을 기르기 위해 미소, 인사, 나눔, 배려, 경청, 칭찬, 용기, 감사, 공경, 정직 등 10개의 덕목을 10훈으로 정하고 학급단위로 실천하는 ‘행복한 학생 10훈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원이중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탐색 및 발표를 통해 비전을 구체화하고, 아침독서를 내면화하며, 행복한 학생 10훈 운동을 통해 바른품성을 함양하도록 학교특색프로그램으로 ‘학생의 꿈을 키우는 비전조회’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교생 앞에서 자신의 꿈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소개하며, 학급별로 ‘행복한 학생 10훈 운동’ 실천 내용을 발표하고, 김영택 교장은 발표 학생 한명 한명에게 피드백을 해준다.
 원이중학교 학생들은 사물, 피아노, 기타 및 관악 악기 중 하나를 선택하여 꾸준히 1인 1악기 연주하기로 고운 심성을 기르고 있다. 매주 금요일 2시간씩 외부강사의 지도로 파트별 연습을 하고 있고, 매년 전국 관악 합주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신체를 가꾸기 위해 전교생은 1인 2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교생 필수 스포츠로 검도를 배우고 있으며, 선택 스포츠 활동으로 축구, 피구, 탁구 등의 스포츠클럽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국외 체험학습, 수유 영어마을 캠프, 생태 체험학습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되며 배운다. 영어 장터, 박물관나들이, 독서 골든벨, 환경독후감쓰기 대회 등 소박하지만 알찬 교과 관련 행사의 참여, 꿈을 이루는 진로교육, 전교생 앞에서 꿈을 발표하는 비전조회, 선배 초청 강연 등의 활동을 통해 생각이 영글어간다. 15분씩 운영되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배드민턴, 축구, 탁구경기를 하며 수요 자율동아리활동을 통해 친구가 친구를 도와주고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쳐주며 서로 배우고 있다. ‘원이 꿈 멘토링제’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다른 친구나 선후배를 위해 기부한다.
원이중학교의 교사들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수업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는 것이 교육본질에 다가가는 것일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고 토의를 하며 연수에 참가한다. 김영택 교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를 넘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매년 교사 국외 연수를 실시 중이다. 2010년 뉴질랜드, 2011년 일본연수에 이어 올해도 6명의 교사가 ‘배움의 공동체’ 일본 연수를 다녀올 예정이다.
원이중학교는 기초·기본을 튼튼히 하는 교육 및 따뜻한 돌봄과 즐거운 배움이 있는 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감소시켜 2011학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제로화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어 2011학년도, 2012학년도 충청남도교육청의 학교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으며, 지난 6월에는 2012 전국 좋은 학교 박람회 참가교로 선정되어,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원이중학교의 다양하고 좋은 교육 프로그램의 홍보를 통해 대한민국 학교교육의 질을 제고하였다.
 김영택 교장은 “원이중학교는 태안반도 서북단에 위치한 작은 시골학교지만, 따뜻한 돌봄과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경영하여 미래를 열고 세상을 바꾸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