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매년 우리나라에서 척추·관절 질환 진료 환자가 연간 15%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발병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는 다리를 꼬거나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등의 오랫동안 나쁜 자세로 있는 탓이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우리 몸에는 총 143개의 관절들이 있다. 뼈와 뼈 사이 공간의 크기와 안쪽 조직의 차이에 따라 각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도 달라진다. 때문에 관절에 오는 통증이나 병변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레저 스포츠 활동의 증가로 어깨나 팔꿈치, 무릎관절에 고통을 받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어깨나 팔꿈치의 경우 통증이 일어나는 쪽으로 돌아눕기도 불편하고 어깨를 들거나 팔을 돌리는 때에도 통증이 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관절·척추분야서 독보적인 의료기술 보유

▲ 김재훈 원장

경기도 성남에 자리한 바른마디병원은 줄기세포이식수술을 중심으로 한 관절·척추 전문 의료기관이다. 2011년 바른마디정형외과의원으로 개원 후 2년 만에 바른마디병원으로 승격한 이곳은 관절클리닉, 척추클리닉, 척추 비수술 및 수술 클리닉, 관절 치료클리닉, 퇴행성관절염 등 무릎 통증 환자들을 위한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과 성체 줄기세포 치료술 등의줄기세포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줄기세포시술, 절골술과 연골판 재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한 바른마디병원은 최근 부분마취를 통한 어깨수술로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대부분의 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관절, 척추 통증 환자들에게 전신마취를 통한 수술을 권유하는 반면, 관절, 척추, 골절 분야의 특화된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바른마디병원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수술을 하더라도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을 위해 시술하는 어깨 부분마취는 높은 기술과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현재 바른마디병원을 포함, 전국에 3곳만이 가능하다. 김재훈 원장은 “흔히 시행하는 전신마취의 경우, 수술 후 환자가 고통스럽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신마취를 하기 때문에 마취가 깬 후엔 바로 수술 부위의 통증이 전달되기 때문이다”면서 “안전도가 높은 부분마취를 하게 될 경우 수술이 끝난 후 2시간이면 통증이 사라지고 물리·재활치료 시 환자도 협조적이기에 회복이 빠르며,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어 두려움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각도의 노력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제고

▲ 이상원 원장

개원 이후 다년간의 관절, 척추 치료 노하우를 통해 환자들이 신뢰하는 병원으로 거듭난 바른마디 병원. 최근에는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도 도입했다. 미세현미경, 관절내시경, 레이저충격파, 체외충격파, 디지털 척추교정기 등의 최첨단 의료 장비를 통해 환자들의 상태 및 질환을 면밀히 분석하여 정확한 검사와 진단, 맞춤형 수술 치료 및 수술 후 재활 치료가 가능해져 완치율을 제고한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PHILIPS사 최고의 MRI Software인 R5와 PHILIPS사에서 세계 특허를 가지고 있는 지방소거 촬영술인 m-DIXON을 국내 최초로 장착한 최신 MRI를 설치했으며, 올 2월에는 Affiniti 초음파기기 2대를 도입했다. 김재훈 원장은 “본원의 사지관절전용 MRI는 타 병원과 달리 관절촬영전용으로 최적화되어 높은 해상도를 보이고, 개방형 장비로 폐소 공포증이 있는 환자들도 무리 없이 편안한 촬영을 할 수 있다” 면서 “Affiniti 초음파기기는 직관적이며, 사용이 편리한 것은 물론 정밀한 빔포밍(Beam forming) 기술에 퓨어웨이브 기술을 접목해 고주파대의 강한 침투력으로 해상도 높은 영상을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원 이후 병원의 내실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여온 김재훈 원장. 그는 “앞으로 외적인프라 확충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며 “환자가 회복을 위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의 확충과 재활을 위한 운동시설을 스포츠의학 부문과 연계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동 연령층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관절 부분에 대한 퇴행성 질환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가활동이나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몸을 움직이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