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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섭 리더십으로 세계에 우뚝 서다
2012년 06월 04일 (월) 15:01:39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최근 행보가 화제다. 반 총장은 어린 시절 품은 자신의 꿈대로, 성실하고 열정적인 대한민국 외교관으로 일하다 지난 2006년 한국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제8대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되었다.

   
▲ 반기문 UN 사무총장
반기문 사무총장은 1차 5년 임기 동안 조용조용 변화를 일으키는 ‘동양적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었고, 그에 대한 세계인들의 존경과 신뢰를 얻어 2011년 연임에 성공하였다. 반 사무총장이 가진 놀라운 ‘도덕적 · 윤리적 실행력’은 그의 인생 자체를 교육적 가치를 지닌 ‘살아 있는 교재’로 만들었다.

‘탁월한 국제 지도자상’ 수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5월 7일(현지시간) 미국의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이 수여하는 ‘탁월한 국제 지도자상’을 받았다. 반 총장은 이날 워싱턴에 위치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LS)에서 특별 연설을 한 후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애틀랜틱 카운슬의 만찬 자리에 참석했다. 애틀란틱 카운슬은 과격 극단주의부터 금융시장 불안정, 나토(NATO)의 미래와 에너지 안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해 대서양 양안의 협력을 추구해온 싱크탱크로, 매년 외교관, 군인, 기업가, 인도주의, 예술 등 5개 분야에서 지도자상을 수여해왔다. 앞서 애틀랜틱 카운슬은 반 총장이 핵 비확산, 테러리즘, 혁명, 글로벌 경제 변동, 기후변화, 식량과 물, 에너지 부족 등 지구적 도전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세계 지도자들을 성공적으로 결집시켰다며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올해 ‘탁월한 국제지도자상’에는 반 총장과 함께 영국의 해리 왕자와 폴 폴만 유니레버 최고경영자(CEO),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 미군에 소속된 사람들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핵 비확산, 테러리즘, 혁명, 기후변화 등 지구적 도전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세계 지도자들을 성공적으로 규합했다”고 반 총장을 소개했다. 반 총장은 이날 두 차례 공식 연설에서 갈등 조정자와 평화 구축자로서 유엔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개발도상국 부패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물컵을 들어 올려 보이며 “컵의 밑바닥이 깨지면 지원의 물을 부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부패한 지도자는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고 말했다. 또 “세계 어느 지도자도 잔학행위 범죄에서 면죄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발언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국제법정에 세우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헤이글 애틀랜틱카운슬 회장 등 저명인사 9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반 총장과 함께 미국 주류 사회에서 활약하는 한국계가 화제가 됐다. 미 국무부 법률고문 고홍주, 7월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하는 김용 전 다트머스대 총장 등이 거론됐다.

연임 비결은 성실과 겸손의 결과
대한민국이 낳은 최초의 유엔 최고 수장인 반기문 사무총장. 그의 유엔사무총장 연임은 충북 음성 출신으로 꿈 많은 학창시절부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영어를 비롯한 글로벌 리더십을 착실히 준비하고 갈고 닦은 후 얻은 결과와 인간 승리이기도 하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글로벌 통섭리더십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 공부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고 새로운 지식을 추구하는 지적 호기심이 높아 밤새워 책 읽었으며, 영어 단어를 10번이고 20번이고 외우고 또 외우는 끈기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 영어에 미쳤고 고등학교 때부터 외교관의 꿈을 키워나갔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 입학하면서 그 꿈은 더욱 구체화 되었으며 졸업과 동시에 외무고시 3기에 차석으로 합격하였다. 반 사무총장은 근면 성실할 뿐만 아니라 일이 주어지기 전에 하는 솔선수범을 하여 윗사람들에게 두루 인정받으며 초고속 승진을 거듭, ‘외교부의 전설(傳說)’이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쳐, 유엔 사무총장으로 당선되었다. 이러한 반기문 사무총장의 리더십은 근간은 다름 아닌 통섭의 리더십으로 꼽힌다. 반 사무총장은 청소년 때부터 적십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남을 섬기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었다. 그는 외교부 장관 시절에도 필자와 지근거리에 있는 서울 은평구의 고아원 및 장애인 자활원인 은평천사원을 방문하여 봉사를 하였는데 자원 봉사 가운데 가장 어렵다는 목욕 봉사를 스스로 “내가 해 보겠다” 며 장애인들을 찾아가 하루 종일 목욕을 도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지난 해 우리나라에 왔던 유엔의 고위직으로 3번째 서열인 비자이 남비아르 유엔 사무총장 비서실장은 5년간 반기문 사무총장을 모시면서 연임 비결을 성실과 겸손의 결과라고 말한 바 있다. 임기 초반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전 세계가 만장일치로 인정하게 된 반기문 사무총장의 리더십. 성실, 겸손, 희생을 겸비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반 사무총장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혁신리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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