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신창수 교수

2008년에 미국에서 시작된 돈의 전쟁이 시작 된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진행형이다. 유가하락 그리고 중국 경제의 불황 등으로 인해 일부분을 제외한 전 인류가 경제적으로 고통 받고 있다. 저는 경제학자가 아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많은 나라들이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양극화의 덫에 걸려있다. 젊은이들은 취직이 안되며 수십 번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접수시켜도 면접대상에서도 제외되는 한국의 현실이다. 앞으로 20년 동안 일본 경제를 따라갈 것이라는 등 말이 많다. 그리고 중국이 한국을 모든 분야에서 따라오고 있다. 한국이 10년 뒤 무엇을 팔아서 먹고 살지가 걱정이다(박근혜대통령이 언젠가 발언 한 것이다).

지금처럼 한국 경제가 장기 불황에 놓이게 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10% 안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20%에서 30% 정도 소비를 늘린다면 지금보다는훨씬 좋아질 것이다. IMF때에는 금모으기를 하던 대한민국 아닌가!
 
예를 들어 택시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 부유층이라면 한 달에 3~4번 이상 택시를 이용하고, 백화점보다는 재래시장을 이용하며 한 끼 식사도 서민층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한 달에 5~6번 이용하는 것이다, 옷도 재래시장 또는 동대문과 명동에 있는 옷가게에서 사고, 동네 미용실을 이용한다면 돈의 흐름이 서민들에게도 흘러갈 수 있다. 편의점과 함께 동네에 있는 슈퍼마켓도 자주 이용하면 된다. 부유층이 이런 식으로 소비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질 수 있다. 밤에는 붕어빵과 순대를 파는 간이식당차도 좋을 것이다.

우리나라 모든 사람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고, 옷도 사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전제품 등을 소비 안한다면 경제학자는 아니나 1년 안에 우리 경제는 파탄이 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 우리는 공멸이다. 은행 연쇄도산과 실업자 급증, 신용사회가 붕괴된다. 그야말로 뿌리째 대한민국이 뽑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세상이 된다. 부유층들이 소비를 적극적으로 소비를 늘려준다면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사정이 조금이라도 진정될 것이다. 자본주의에서는 소비가 왕인 것이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