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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의 공백기 깨고 브라운관으로 복귀
2016년 10월 06일 (목) 22:21:15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배우 이영애가 1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이영애는 SBS 새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이하 사임당)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았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배우 이영애의 복귀는 지난해부터 구체화됐다. 작년 8월부터 올 6월까지 사전촬영으로 제작된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이미 11개국에 선판매 됐고, 중국과 일본에서는 동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또 홍콩 최대 글로벌 기업 엠퍼러그룹의 자회사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는 100억 원을 투자하며 <사임당>을 향한 아시아 전역의 관심을 방증하기도 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서 1인2역 맡아 열연
12년의 공백기를 깨고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영애는 2009년 결혼 이후 몇몇 광고를 제외하고는 얼굴을 볼 수 없었다. 한동안 육아에만 집중해 왔다는 그녀는 그동안 고수해왔던 신비주의를 벗고 한 남자의 아내이자, 쌍둥이 엄마로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간 모습이었다.

   
▲ 배우 이영애
긴 공백을 깨뜨리고 이영애가 선택한 복귀작 <사임당, 빛의 일기>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중점적으로 그려낸 드라마다. <사임당>에서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현대의 대학강사 서지윤과 조선의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았다. 사임당과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고 예술로 공명하는 이겸 역은 송승헌이 연기한다. 오윤아, 박혜수, 김해숙, 최철호, 안다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11월 강릉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영애는 “사임당은 한마디로 여성의 이야기다.

500여 년 전에 엄마로서, 아내로서, 여자로서 삶과 고민은 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자들의 고민은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사임당 이름을 빌어서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여자의 삶은 무엇인가 1인 2역을 맡아서 해보고 싶었다. 그것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어떤 모든 여자라면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은 이영애 뿐 아니라 제작진 역시 마찬가지다. 드라마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사임당>에 거는 드라마 관계자들의 기대는 굉장하다. ‘사드’ 여파 때문에 심의 통과가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굉장히 퀄리티가 좋은 드라마라 곧 심의에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영애가 12년 만에 복귀한다는 점 때문에 '사임당'이 분명히 하반기 최고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귀감
지난 2003년 방송된 MBC <대장금>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연기로 그해 연기 대상을 거머쥐었다던 배우 이영애. 이영애가 열연을 펼친 <대장금>은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의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이영애는 <대장금>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할 것이라는 주변의 예측과는 달리 결혼 이후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에 집중했다. 때문에 결혼 후 첫 작품으로 현모양처의 대명사인 ‘신사임당’ 역할을 선택한 것 역시 그간의 생활과 무관하지 않다. 이영애가 <사임당>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한 기자는 “이영애가 ‘사임당 삶과 현재 여자 삶은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며 자녀 교육에 도움될 거 같아 이 작품을 택했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할 때에도 이영애는“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함께 보낼 시간을 달라”며 ‘밤샘촬영 금지’ 조건을 붙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해 조국을 지키다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음악회인 ‘대한민국 부사관 사랑 음악회’에 경비 4억원 전액을 후원하고, 북한 DMZ 지뢰 도발로 부상을 당한 하사들에게는 위로금을 전달하는가 하면, 전방에서 고생하는 부사관들을 위한 공연에 써달라며 5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쳐왔던 그는 올해에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뇌종양 치료를 받는 5세 베트남 소년의 치료비를 위해 4000여만원을 네기도 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홍보대사를 맡아 문화유산 발굴과 한국의 멋을 알리기도 했으며 대부업과 관련된 일본계 금융회사 광고와 대기업 식품 광고 제의도 성분을 먼저 따져보고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배우 이영애.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방송가와 아시아 전역을 들썩이게 하는 그는 진정한 이 시대의 여배우다. 배우 이영애가 12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나와 우리에게 어떠한 연기를 선보이게 될지 벌써부터 사뭇 기대된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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