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우리 국민 82.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15.2%에 머물렀다. 이는 민주평통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1000명과 통일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남북 관계 경색이 구조화하고 있다. 박근혜정부는 김정은 체제를 압박 일변도로 몰아가고 있고, 김정은 체제는 박근혜정부에 끌려가지 않고 핵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현 정부 임기 내내 남북 관계는 강대강(强對强)의 대결 구도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탈북민 1호 대한민국 명강사

▲ 김나영 협회장

북한의 미사일 발사, 핵실험, 사드 배치의 공식화 등으로 남북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경색된 남북 관계에 돌파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족의 염원인 통일로 가는 길은 요원해 보인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나영 통일준비명강사협회장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98년 탈북한 김나영 회장은 탈북민 1호 대한민국 명강사다. 중국에서 한국인 남편을 만나 2008년 대한민국에 정착한 그는 자영업자인 남편과 함께 사업을 했다. 그러나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사건 소식을 접한 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북한을 알려주는 강사가 되기 위해 과감히 강사로서의 길을 선택한 그는 낮에는 전국 방방곡곡을 돌았고, 밤에는 대학원에서 전문지식을 배우고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안보강의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김 회장은 나라사랑, 성희롱, 인구교육, 자살예방, 국민인성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강의로 청중들의 심금을 울리며 통일을 앞당기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한생명살리기운동본부 홍보대사, 세계북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서울시청·세종시청 민방위강사 심사위원, ㈜유니아스코리아 아카데미 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김 회장은 지난 6년 간 총 1700여회의 강의로 대한민국 국민들과 국군장병들, 초중고, 대학생들과 민방위대원들, 국가공직자들의 안보교육을 비롯하여 각계각층 국민들을 감화시키면서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김나영 회장은 자신이 경험했던 사회주의 체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차이점을 소재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주면서 통일준비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에는 ‘대한민국 10대 스타강사’로 선정되는 쾌거도 거두었다. 김 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에는 통일 후 고향 북한으로 달려가 북한주민들을 민주시대 시민으로 만들기 위하여 각종 분야의 강의를 척척 해낼 수 있는 강사들 양성이 필요함을 직시하여 탈북민 강사들로 구성된 통일준비명강사협회도 출범했다.

통일 위해 통일준비명강사협회 설립
통일준비는 국가성장을 위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공고한 평화를 위해서, 한민족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란 믿음에 기초하여 국가를 새롭게 도약시키겠다는 국가적 의지이자 국민적 결단이다. 통일은 국내적 차원에서 준비하고, 국제적 차원에서 힘을 얻고, 남북관계차원에서 결실을 얻어 전 세계에 살고 있는 모든 한민족이 축복하고,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가운데 한반도에서 남북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분단 70여 년, 이제 김나영 회장은 통일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김 회장이 통일준비명강사협회를 설립한 배경이다.

김 회장은 “북한을 포용해야하고 북한에 다가가서 비전을 주고 그들 스스로 우리와 함께 하는 길에 동참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여야도, 진보도, 보수도, 젊은 사람도, 나이든 사람도 모두 함께 일구어내야 할 숙명의 길에 그 첨병의 사명을 가지고 탈북인 강사들이 뭉쳤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국방부와 통일 교육원에서 인정을 받은 유명한 강사들만으로?구성된 통일준비명강사협회는 북쪽과 남쪽을 다 살아본 강사들의 삶을 통하여 남북한의 국민들을 설득하며 시대적, 국가적 사명을 깊이 인식하고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다. 김 회장은 “통일시대를 대비한 다종다양한 분야의 강의도 척척?할 수 있는 명강사를 육성해?내며 봉사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저 또한 개인과 가정의 행복한 미래, 경쟁력 있는 직장, 품격 있는 사회, 강한 통일한국건설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을 뿐만 아니라 강사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헌신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뒷받침 하는 리더가 되어 한반도 통일준비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일 만나는 서로 다른 청중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사회주의체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차이점을 가지고 전 국민을 울고 웃기면서 감동과 설득을 주며 그들을 통일준비 공감대 형성에 이끌어 내어 나라사랑의 씨앗을 뿌려가는 애국 강사로 높이 평가되어 얼마 전 6월 한 언론사에서 대한민국 10대 스타강사로 선정되어 상패를 받기도 했다. 현재는 탈북민 강사들로 통일준비명강사협회를 만들고 주말에는 교회를 통하여 한 생명살리기 운동으로 북한 돕기 집회를 하고 있으며 매달 춘천교도소 재소자들 인성교육에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수상자로, 또한 세계일보가 추천한 지역,사회발전 공헌대상자로도 선정되어 9월말에 큰 상을 받기도 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