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열렸던 작가 정미혜의 개인전 <별밤>이 화제다. 작가 정미혜는 서울 예술 고등학교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 현재 대진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다.

▲ 작가 정미혜는 별 밤에 대해 “칠흑같이 까만 어둠에 별들이 빛을 발했다. 그 빛들이 모두를 푸르게 만들고 있었고 그 별들은 조용히 내려와 보석처럼 강물 위에서 빛났다. 마치 강물에 하늘이 내려 앉은 듯 했다.

지난 전시회에서 작가 정미혜는 한국화 작품에서는 여성의 부드럽고 아름다움이 배어 나오는 섬세하면서도 많은 정성이 들어간 작품으로 꽃 (아이리스, 모란), 별 밤 (10점), 한 쌍의 새 작품과 십장생도 병풍 등으로 총 21점을 선보였다. 특히 그의 별 밤에서는 스와로브스키 (Swarovski) 수정(Crystal)이 시적으로 은은하고 잔잔하면서도 매우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작가는 별 밤에 대해 “칠흑같이 까만 어둠에 별들이 빛을 발했다. 그 빛들이 모두를 푸르게 만들고 있었고 그 별들은 조용히 내려와 보석처럼 강물 위에서 빛났다.
모든 슬픔이, 모든 간절함이....이 푸른 빛에 모두 녹아 내리는 듯 했다.”고 설명한다. 작가 정미혜는 정통적이면서도 신선하게 자신의 한국화를 장지에 석채, 분채, 자개 또는 캔버스 위에 아크릴 등을 사용하여 꽃을 그린다. 그의 꽃의 주요 관심사 모란은 화려한 표정인 듯 화려한 색상과 소재 등으로 눈부시게 표현되었고 꽃의 여왕처럼 보인다. 아름다움의 상징인 모란꽃은 옛 부터 길조, 부와 명성, 자손들의 번영을 뜻한다. 작가는 여성의 선의 아름다움을 조지아 오키프 (Georgia Totto O'Keeffe 1887. 11. 15 ? 1986. 3. 6.)와 또 다르면서도 아름답게 봄을 맞는 우리들에게 봄 꽃 냄새를 흠뻑 날려 선사한다.

그의 십장생도 병풍은 145x400(50x8)Cm 크기의 장지에 석채, 분채, 금박을 입힌 2011년도 최근 작품이다. 작가 정미혜의 십장생도 (十長生圖)는 십장생 (해, 구름, 산, 물, 바위,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대나무와 천도)을 주제로 그린 그림으로 불로초는 버섯 모양으로 표현 되어졌고 학, 사슴, 거북 등이 놀고 있는 선경 (仙境)의 모습이 환상적인 분위기 묘사에 중점을 두었으며 작가는 오렌지색을 배경으로 하여 색채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어 상상 속의 선계 (仙界)를 그린 8폭의 화려한 병풍을 제작했다.

▲ MiHye Chung_ blue night 푸른 별밤 , 캔버스 위에 아크릴, 스와로브스키 52x40.5Cm_2012

 

서울 예술 고등학교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작가 정미혜는 지금까지 총 26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이태리, 미국, 호주, 스위스, 홍콩, 독일, 스페인, 프랑스,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 일본 등 국내외 유수의 그룹전 및 기획초대전,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한국화대전, MBC 미술대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전 및 우수상, 코리안 아트 페스티발 금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역량 있는 작가다. 대진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로 재임 중인 작가 정미혜의 작품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스위스 한국 대사관, B.B gallery(스위스), Dublin School(미국) 등에 소장되어 있다.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