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조기구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최창윤 기자(사진=장성군)

-경로당 40개소에 안마의자, 마사지 기계, 싸이클 등 건강보조기구 1종씩 지원

-실버복지 거점 경로당 활력주는 공간으로 변신..다른 경로당도 연차적으로 추진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아따~시원하고 좋네~!!”어르신들의 기분 좋은 탄성이 경로당마다 흘러나오고 있다.  

장성군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증진을 위해 관내 경로당 40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로당 건강보조기구 지원사업’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보조기구 지원사업’은 건강보조기구인 안마의자, 공기압 맛사지기, 좌식싸이클 중 1종을 경로당 내에 설치해 주는 사업으로 올해는 군이 지원품목을 일괄적으로 정하지 않고 경로당별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9월에는 13개소의 경로당에 우선 설치하고, 10월까지 27개 기구 설치도 마무리지을 예정이며 나머지 경로당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은 건강보조기구를 이용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꽤 큰 것으로 평가했다.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에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선호도 조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희망하는 기구를 설치해 맞춤형 복지를 실천한 것이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군은 앞으로도 마을 경로당을 노인종합복지의 거점으로 전환해 공동주거와 식생활, 건강치료, 정보소통과 오락기능을 두루 갖춘 생활공동체의 장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장성군은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경로당에서 노래교실, 건강체조, 요가, 국악교실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경로당에 에어컨과 냉방비를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장성은 지금 노인세대를 위한 주거와 의료 인프라가 탄탄히 구축되는 한편, 각 마을 경로당을 거점삼아 최상의 복지서비스가 실현되고 있다”면서 “자식된 마음으로 좋은 복지정책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