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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2009년 04월 01일 (수) 14:51:23 김희준 juderow9@paran.com

   
새로운 자본주의에 도전하라
전병길, 고영 공저 / 꿈꾸는터 펴냄

세계 경제위기 속, 전 세계 사회 시스템을 바꾸고 있는 새로운 자본주의를 말하다

피부로 체감하고 있는 세계 경제위기,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다. 사회적 기업, 공정무역, 사회책임투자, 마이크로크레딧,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전 세계 사회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는 대안 경제를 설명하고, 실제로 확인된 대안 경제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공익마케팅 전문가이자 사회적 기업, 공정무역, 사회책임투자 등 대안경제아카데미 기획자와 '아름다운 가게'를 무료로 컨설팅한 사회적 컨설팅 그룹을 이끌고 있는 컨설턴트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책으로 이론가와 실천가의 만남을 통해 경제위기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에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자본주의의 폐해를 꼬집고, 대안경제로 극복해내자는 저자들의 주장을 강하게 전하고 있으며 현재의 위기는 착한 소비와 재능 기부와 같이 '함께 갈 때'에라야만 가능하다는 도전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대공황 2.0 : 슈퍼버블의 붕괴>
아사쿠라 케이 저 / 김웅철 역 /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일본에서 경제·금융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만들었던 리먼, 베어스턴스 몰락 등 경제리포트의 예측이 착착 맞아떨어지면서 유명세를 타게 된, 일명 일본의 미네르바 아사쿠라 케이가 세계적인 수퍼버블의 붕괴를 경고하며 대공황을 예고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경제·금융 애널리스트다운 객관적 상황 분석과 더불어 수면 아래 감춰진 진실, 경제위기의 원인 등을 구체적으로 짚어주는가 하면, 어찌 보면 음모론으로 몰릴 수도 있을 법한 직관적 판단과 미래 예측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저자 아사쿠라 케이는 AIG, GM의 현 위기의 원인을 CDO, CDS 등 그 규모를 모두 짐작하기조차 힘든 파생상품에 있다고 말한다. 거대 금융기관의 끝없는 욕심은 실체를 알 수 없는 금융버블을 만들었고 그 버블이 꺼진 순간 문제는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파생상품 판매는 이들 거대 금융기관 외에 헤지펀드에서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위험성은 더욱 큰 상태다. 저자는 미국 정부가 AIG, GM, 씨티은행 등에 엄청난 공적자금을 퍼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미봉책에 불과할 뿐 해결책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미국 정부가 리먼, 베어스턴스의 파산은 내버려둘 수 있었지만 AIG 파산만은 막아야 했던 실체와 내막을 상세히 분석·기술하고 있다. AIG뿐 아니라 세계 각국 은행들의 SIV를 통한 무리한 투자, 280억 달러에 달하는 GM CDS의 위험, 그루지야를 침공한 러시아의 속셈, 엔론, LTCM의 교훈을 잊은 금융시장, 금융시장의 처참한 실체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한 미국 정부 속내 등 금융위기의 실상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미래를 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굿바이 찰리>
스탄 반 엘더런 저 / 신석순 역 / 뜨인돌 펴냄
   

십대는 그 시기 자체가 모순이다. 부모를 달가워하지 않으면서도 그들의 관심과 돌봄을 그리워하고, 사회를 비판하면서도 그 모습을 닮아 간다. 사회에 대한 관심과 개인의 문제로 인한 고뇌가 공존하는 시기, 이 책의 화자 조너선은 그런 청소년들을 대변한다. 조너선은 명문학교를 다니면서 아이들 사이에도 힘의 논리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 힘은 부모의 경제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한다. 외적인 조건으로 사람들을 줄 세우는 도시, 줄 앞에 서기 위해 돈을 향해 내달리는 사람들. 조너선은 그 앞에만 서면 현기증을 느낀다.
하지만 조너선 역시 그 도시와 닮아 있다. 노숙자, 노점 상인, 같은 반의 불량학생을 ‘뒤처진’ 이들로 취급하고 상대하기를 꺼린다. 반면 문학 선생을 꼴통이라 여기면서도 낙제를 면하기 위해 비위 맞추기를 선택한다. 이 모습은 외적 조건으로 평가받기를 싫어하면서도 공부 잘하고 집안 좋은 애들의 무리에 끼고 싶어하는 아이들, 입시공화국의 현실에 진저리를 내면서도 어쩔 수 없다며 그 속에 안주하는 아이들의 면면과 닿아 있다.
청소년기 아이들의 모습을 통찰력 있게 포착한 작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그는 찰리의 입을 빌려, 생기를 잃은 채 ‘안전’만을 추구하는 이 세상의 모든 조너선에게 묻는다. “근데 그게 정말 잘 사는 걸까? 그렇게 살아서 좋은 게 뭐지?”


<블랙티>
야마모토 후미오 저 / 김미영 역 / 창해 펴냄
   

나오키상 수상 작가 야마모토 후미오의 신작 테마소설
사소하지만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당신의 '부끄러운 범죄'를 밝힌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들을 하나의 주제 아래 짤막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작가, 야마모토 후미오. 이 책은 약속을 깨거나 돌려줘야 할 물건을 잊어버리는 등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사소한 경범죄를 소재로 한 단편집이다. 절도, 노상방뇨, 양다리, 가출, 소녀취미, 고양이 유괴, 불륜, 건망증, 도청, 거짓말 등.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사소한 일상의 범죄들을 저지르고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담하게 그려진다. 야마모토 후미오는 그런 죄 때문에 생긴 자신을 향한 불안, 타인을 향한 불신, 타인에 대한 애처로움과 사랑스러움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저자 야마모트 후미오는 1999년 <러브홀릭>으로 제 20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2001년 <플라나리아>로 제 12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인간관계의 사소한 어긋남에서 발생하는 상실과 슬픔을 테마로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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