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웨딩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웨딩 컨설팅, 웨딩홀,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등 전반적인 웨딩산업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 김 학과장은 “현재 국내 웨딩시장 규모는 연간 32조원에 달하지만 웨딩플래너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은 물론, 그에 따른 자격증 제도도 없어 ‘비전문가’가 웨딩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뷰티 코디네이션학과가 이러한 국내 웨딩시장의 풍토를 바꾸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웨딩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웨딩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은 이에 대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의 구축 및 전문 인재의 육성이 시급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상의 교육환경 조성,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방송코디, 웨딩코디,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부미용을 비롯한 웨딩·미용 산업 각 분야의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김미숙 한영대학 뷰티 코디네이션학과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론과 실무 능력 갖춘 전문 인재 배출
최근 한영대학 뷰티 코디네이션학과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주)유미카츠라 인터내셔널(연 매출 2300억원 추산)과 ‘웨딩 기술 전수 및 인턴 후 취업’ 등을 골자로 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아울러 일본 최초의 미용대학원인 헐리우드 대학원과 자매결연도 성사시켰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17년 간 일본에서 유학했던 김미숙 학과장(김미숙웨딩 대표)이 세계적인 웨딩패션 디자이너 카츠라 회장의 유일한 수제자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세계 웨딩산업의 선두업체인 (주)유미카츠라가 대학과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학과장은 “이번 산학협약의 체결로 국내 웨딩시장에 우수한 기술과 인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산학협력 체결로 뷰티 코디네이션학과 학생들은 선발 학생에 한해 유미카츠라 설립 전문학교에서 웨딩 전문화 과정을 밟게 된다. 이미 이 과정을 통해 학생 2명은 일본 웨딩업계 진출에 성공했고 100여 명은 웨딩패션 플래너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외에도 학생 4명은 추가로 유미카츠라 인터내셔널사에서 인터과정을 45일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2000년 개설된 뷰티 코디네이션학과는 다양한 커리큘럼의 마련, 국내외 연관 업체들과 산학협력 체결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배출해왔다.

김 학과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한 “최신 설비의 실습실을 구축하고 적극 활용함으로써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함양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본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해외 선진 교육기관과의 지속적인 정보 교류, 유능한 교수진 등의 구성은 뷰티 코디네이션학과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졸업 후에는 특히 톱 연예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는 강남구 청담동과 압구정동에 소재한 헤어·메이크업 업체 20여 곳과 그 밖에 피부관리실, 웨딩드레스샵 업체와 산학협약 제휴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취업률이 보장된다.

한국전통혼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다
한영대학 뷰티코디네이션과의 개설 이후 지금까지 전문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온 김미숙 학과장은 국내에서는 몇 안 되는 웨딩드레스 전문 디자이너이다. ‘김미숙 웨딩’의 대표이기도 한 김 학과장은 신부의 웨스트사이즈가 5㎝~10㎝까지 날씬해 보이는 ‘마법의 드레스’를 발표하여 차별화된 품격 높은 드레스를 선보여 왔을뿐만 아니라 이미지는 물론 피부색이 적어도 2톤은 더 밝아 보이고 투명해보이며 체형에 맞춘 ‘맞춤형 웨딩드레스’를 선보여왔다.

아울러, 신부에게 전문가로서의 어드바이스나 체형에 맞는 드레스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김미숙 학과장의 최대 강점이자 경쟁력이다. 한편 아시아웨딩연합회 부회장 및 한국 대표로서 매년 아시아 각국에서 열리는 Asia Bridal Summit 행사에 참가하여 한국전통혼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14차 Asia Bridal에서는 한영대학 뷰티 코디네이션학과 학생과 교수진이 직접 헤어 및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모델로서 무대에 올라 한국의 전통혼례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려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에 참석한 학생들 각 개인에게는 아시아 웨딩연합회로부터 감사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김 학과장은 “오늘날 국내 웨딩업계를 이끄는 웨딩 플래너는 기획 연출의 플래닝은 커녕 그야말로 업체연결만을 하는 중계의 역할만을 하는 주먹구구식으로 배출되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 웨딩시장 규모는 연간 32조원에 달하지만 웨딩플래너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은 물론, 그에 따른 자격증 제도도 없어 ‘비전문가’가 웨딩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뷰티 코디네이션학과가 이러한 국내 웨딩시장의 풍토를 바꾸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