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안원태 그림의 기본적인 배경은 전통적인 동양회화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낸 이기로 인한 자연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문명화는 자연을 변화시켜왔고 또 이는 인간의 생활습성마저 변하게 만들었다. 작가 안원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바탕으로 하던 동양의 전통회화보다는 현재의 자연과 인간의 변화된 모습에서 발생되는 부조화 속의 조화라는 작업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 작가 안원태 그림의 기본적인 배경은 전통적인 동양회화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낸 이기로 인한 자연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뉴욕은 인간이 만들어 낸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다. 모든 분야에 있어서 매우 왕성한 생명력으로 넘쳐나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뉴욕의 매력에 매료되고 있다. 아름다운 맨하탄의 스카이라인은 길고 짧은 바늘들이 빽빽하게 땅 위에 꽂혀 서서 제각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으로 뉴욕을 대표하고 있는 이미지다. 하지만 숲 속에서는 숲을 볼 수 없듯이 고층건물들 사이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구획화 되어진 틀 안에서 줄 맞추어 서 있는 나무들의 공원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의 회귀본능이 대자연 안에 내재되어져 있음을 알고 있다. 뉴욕에는 산이 없다. 하지만 거대한 건물구조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산의 모습을 갖추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또한 조화롭지 못하다. 결국 뉴욕은 매 마른 바위산일 뿐인 것이다. 작가 안원태는 인간이 만들어낸 바위산을 신의 영역인 상상력으로 나무를 심었다.그렇게 나름 또 다른 인공화로 <Mt. NY>을 만들어 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연과 인공물을 작가는 ‘도시분재’라 말한다. 조화라는 개념은 매우 주관적인 관념일지도 모른다. 주목받는 작가 안원태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지금까지 총 10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 1. mt.NY 440cmx210cm indianink, redink on the koreanpaper 2011

한국, 미국, 대만, 일본, 중국, 이탈리아 등을 오가며 국내외 유수의 단체전과 초대개인전을 열면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작가,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 창작지원작가, 국립창동미술스튜디오 4기 장기입주작가, CAMAC Centre d'art. marnay art centre 입주작가(프랑스), Civitella Ranieri Foundation Fellowship(이탈리아), ISCP (International Studio and Curatorial Program) 입주작가(뉴욕) 등에 선정되어 최근까지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하였다. 2012년 Tellus Art의 ‘Art Amalgamation-global thoughts & creativity’ 프로젝트에 초청받아 워크샵 참석차 인도로 떠난다.한편 홍익대학교, 한남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Civitella Ranieri Center, 국립 경기도미술관 등에서 소장 중이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