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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설악권역 개발마스터플랜으로 설악권을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로 만들고 싶다.
재경속초시민회장 / 현대건설 전무 손문영
2012년 01월 02일 (월) 15:35:21 김형규 기자 khk@newsmaker.or.kr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설악권은 그동안 천혜의 관광자원을 두고도 인프라 부족으로 대표적인 낙후 지역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최근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로 그동안 개발에 소외되었던 강원도 및 설악권의 발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 재경속초시민회 손문영 회장
현대건설에서 36년간 근무하며 ‘칼 같은 원칙론’과 ‘토목분야의 탁월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계천 복원사업을 주도하는 등 토목기술계의 신화로 알려진 손문영 재경속초시민회장(현대건설 토목사업부문 비상근 전무이사)이 최근 고향인 속초로 귀향하여 속초와 설악권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어 그의 행보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지 뉴스메이커는 그를 만나 그의 토목건설 노하우와 앞으로 설악권 발전을 위한 계획을 들어보았다.

Q. 최근 36년간 재임하시던 현대건설을 뒤로하고 고향인 속초로 귀향했는데.
- 서울과 외국에서 근무하던 지난 36년을 돌아보면 한시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다. 설악권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산, 바다, 호수 그리고 온천수와 약수까지 분명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관광인프라를 가지고 있지만, 토목과 건설인프라의 부족으로 발전이 더디어지는 것을 보면서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이제는 그동안 갈고 닦은 토목·건설 노하우를 고향에 쏟아 부을 때라 생각한다. 현재는 지역의 현안을 파악하고, 더불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최근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성공과 관련, 설악권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 우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성공은 강원도의 경사이며,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인프라가 평창에만 집중됨으로써 설악권 지역이 또 한번 개발의 소의를 받을 수 있을 수도 있다. 설악권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배후도시로써 올림픽 이전에 관광인프라를 구축하여야한다. 우선 가시적으로 오색로프웨이의 설치가 실행되어야 하며, 동해안고속도로를 고성까지 연결해서 세계유일의 비무장지대와 금강산과의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또한, 설악권의 오랜 숙원이었던 동서고속철도도 빠른 시일 내에 개통해야 하고, 양양국제공항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의 허브공항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지난 해 12월, 한국공학한림원은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6·25전쟁이후 6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건설환경공학, 기술공학 등 5개 분야에서 ‘대한민국 100대 기술주역’을 선정 발표하였다. 당시 강원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손문영 회장이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 청개천복원공사시절 손문영 회장은 '원칙론'을 바탕으로 최고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손문영 회장은 현대건설 상무로 재임시절 청계천복원사업의 핵심 역할을 한 것이 인정되어 수상하게 되었다.
Q.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대통령이 교량건설의 최고전문가로 극찬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던 청계천복원사업에 대해서.
- 청계천복원사업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참가하였다. 현대건설에서는  제3공구인 난계로에서 신답철교까지의 1.7km를 맡게 되었는데, 당시 청계천 복개구간의 보수공사를 담당했던 경험을 토대로 복원사업을 순조롭게 할 수 있었다. 주변에서는 현대건설 상무에서 현장소장으로 좌천되었다는 우스갯소리도 듣게 되었지만 준공의 모습을 미리 그리며 사업에서의 자신감과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다.  27개월간 청계천을 복원하는 것이 불가능 할 것이라는 주변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자신감과 원칙을 바탕으로 24개월 만에 청계천복원을 완성하게 되었다. 현대건설이 공사했던 구간을 롤모델로 삼아 도시를 건설하려는 지방도시에서 견학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과천시에서는 시장을 비롯해 80여 명이 견학을 왔고, 청계천복원사업에 관한 브리핑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반대하던 지역주민들에 좋은 평가를 얻어, 과천에서도 하천복원사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Q. 최근 속초·양양·고성에서 내년에 있을 총선에 손문영 회장이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 나는 함경남도 실향민 2세로서 청호동 ‘아바이마을’이 고향이다.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국내·외에서 일을 하면서도 항상 고향을 잊지 않았다. 최근에는 대포농공단지협의회와 상호협력계약을 체결해 대포농공단지의 수도권 판로를 지원하고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고향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 이제는 그동안의 토목, 건설 노하우를 고향에서 직접 펼칠 생각이다. 현대건설 재임시절 인정받은 ‘칼 같은 원칙론’을 바탕으로 한 ‘추진력’과 ‘남다른 열정’을 이젠 고향인 설악권을 위해 쓰고 싶다.

Q. 손문영 회장의 좌우명과 롤모델이 있다면?
- 우선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故정주영 회장이다. 그분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롤모델로 삼아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좌우명은 ‘내 인생에 불가능은 없다. 도전하고 즐기면서 일하자!’이다. 내 좌우명 역시 故정주영 회장의 평소 가르침에 따른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손 회장님이 생각하는 설악권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 ‘설악권개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농업과 어업종사자들도 다 같이 잘사는 권역을 개발해야 한다. 볼 거리, 즐길 거리, 먹을 거리 와 교통인프라의 개발을 통해 설악권을 국제적 관광휴양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왔던 농민과 어민에 대해서도 대책이 필요하다. ‘설악권개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한 설악권 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그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고, 그 분야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행정연대를 통해 소외받는 곳이 없는,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설악권역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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